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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계획된 즉흥 [여행]
틈이 주는 여유, 빈 틈 가득한 여행
한 달이라는 여행은 계획부터 고단했다. 먼 타지에서의 생활이 걸린 일이었기에 최적의 동선을 짜 적당한 가격의 티켓을 미리 준비해야 했고, 알아볼 것들도 너무 많았다. 그럼에도 빈틈없는 여행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1주 이상 여행을 가본 적이 없던 내게 실제 여행은 고난과 다름없었다. 아름답고 새로운 것들을 마주했을 때의 기분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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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에디터
2023.12.17
리뷰
PRESS
[PRESS] 인덱스 - 지성사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색인의 역사 / 데니스 덩컨
아무렇게나 던져 놓은 옷더미에서 오늘 입을 옷을 찾는 것과 망망대해 같은 정보의 바다에서 하나의 단어를 뽑아내는 건 비교 불가다.
가히 대 알고리즘의 시대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뉴스 플랫폼 가릴 것 없이 알고리즘에 목숨을 건다. 플랫폼을 이끌어가는 운영자건 그걸 쓰는 사용자건 관계없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면 더더욱 목숨을 건다.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아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콘텐츠를 노출해야만 하니까. 그 알고리즘의 시작이 색인이다. 정보가 너무 없어서 문제이던 시대에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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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3.12.02
리뷰
도서
[Review] 피아니스트가 본 건반의 색 – G는 파랑 [도서]
흑백에 색채 입히기
어릴 때부터 혼자 하던 놀이가 있다. 순식간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이 그곳을 침범하지 못한다는 확신을 얻는 손 놀이. 별거 없이, 그냥 벽에다 피아노를 치는 장난이다. 이미 음을 알고 있는 나에게는 선율이지만 다른 이들에겐 불규칙한 타자에 불과하다. “뭐 치는 거게?” 매번 물어봤지만, 한 번도 맞춘 사람은 없었다. 그게 나의 소소한 놀이였
by
정은지 에디터
2023.11.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양인모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음악]
편견 없이 보기, 편견 없이 듣기
오랜 시간 바이올린은 내게 생소한 영역이었다. 그 악기가 내는 소리가 뭔가 불안하고 초조한 감정을 주기 때문에 굳이 찾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살면서 실제 공연에서 보고 들은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들은 모두 바이올린 연주였다.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세계 3대 바이올린 소나타 중 하나로, 나는 몇 년 전 클라라 주미
by
강수민 에디터
2023.11.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피아니스트의 이야기 [영화]
영화 <피아니스트>
영화 <피아니스트>는 2차 대전 당시 폴란드에서 독일군의 유대인 홀로코스트를 겪으며 살아남은 피아니스트인 슈필만의 전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1939년 바르샤바, 폴란드에서 유명한 피아니스트 슈필만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쇼팽의 Noturne in C sharp minor. Op. Posth를 연주하던 중 나치 독일의 폭격을 당한다. 바르샤바는 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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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민 에디터
2023.10.08
리뷰
도서
[Review] 볼수록 완벽한 궁합 -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도서]
찰떡궁합인 그림과 클래식 속으로!
바이올리니스트가 그리는 음악, 글로 써 내려간 예술의 모든 것 새벽의 고요함 속에 찾아온 영감을 예술적 감각으로 풀어내다 "그림 그리는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활동명에서 볼 수 있듯 그림은 저를 표현하는 도구이자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 창구입니다." 바이올린 연주자, 클래식 해설 강연자 이수민의 첫 책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는 30년째 클래식을 친구 삼
by
임주은 에디터
2023.09.25
리뷰
도서
[리뷰] 음악과 미술의 접점에서 -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음악과 미술은 별개의 예술이 아니다.
이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귀로 듣는 것을 눈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이미지가 나올까? 서로 다른 감각이지만, 부득이 하나의 감각만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감각의 접점을 만들 수 있다면, 참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원체 그림에는 재능이 없던 터라, 할 수 있는 건 상상뿐이었다. 그런데 여기, 나의 상상을 실체로 옮긴 음악가가 있다.
by
김규리 에디터
2023.09.25
리뷰
도서
[Review] 다정하고 특별한 이야기 -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그 시대를 그려내도록 하는 다정한 이야기로 다채로운 세상에 도달한다.
음악과 미술, 가까운 듯 멀고 비슷하다가도 다르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발전해왔지만 그 역사를 따로 말할 수 있는 엄연히 다른 분야다.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는 그 경계를 허물고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이끄는 것은 음악과 미술이라는 분야의 특징이나 역사가 아니었다. 때로는 작품의 주제가 그들을 하나로 묶기도 했고 창작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
by
박서현 에디터
2023.09.23
리뷰
[Review] 풍요롭고 반짝이는 -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그림 그리는 바이올리니스트'의 다채로운 사유와 감각
책을 펼치기까지 "그림을 쓰고, 음악을 그리다" 활자로 남는 예술을 사랑하는 나에게 음악과 미술은 반대의 결에 있는 것이었다. 다른 것에 끌리듯이 나는 그것들을 좋아했지만 좀처럼 가까이 가기가 어려웠다. 잘 감상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었다. 그런 내가 이 책에 끌린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책 소개글을 읽자 무척 반가웠다. 그리고 쓴 음악과 예술이라니.
by
박하은 에디터
2023.09.22
리뷰
도서
[리뷰] 바이올리니스트가 그리는 음악과 미술 -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그림과 클래식 음악 속 반짝이는 영감이 건네는 말
마치 와인에 잘 어울리는 음식을 페어링하듯, 음악과 함께 미술을 맛본다면 어떨까. 반갑게도 도서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는 그 황홀을 고스란히 선물한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만의 음악 취향이 생기기를, 그 음악이 인생의 순간순간 여러분을 위로해 주기를, 다양한 이들과 음악 이야기로 깊게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저자 이수민은 클래식
by
신지예 에디터
2023.09.21
리뷰
도서
[Review] 예술과 예술이 만날 때 -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예술은 유기체처럼
몇 년 전 영화 <월플라워>을 보고 영화에 삽입된 ‘Come on Eileen’와 ‘Heroes’라는 곡에 빠졌다. 이 곡들을 듣다가 비슷한 시기인 70~80년대에 나온 밴드 음악을 즐겨 듣기도 했다. 시간이 오래 지난 지금은 오히려 영화 내용은 흐릿하고 음악이 더 선명하게 남아 있을 정도다. 이런 일은 흔하다. 소설을 읽다가 거기에 나오는 그림과 사랑에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20
리뷰
도서
[리뷰] 예술을 통해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다 -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도서]
내재된 아름다움을 끄집어 내주는 음악과 미술 이야기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여기, 미술에 매료된 한 바이올리니스트가 있습니다. 음악가로서 “어떤 아티스트가 되어야 할까” 고민이 많았던 때 복잡한 마음을 가라앉히려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고귀한 ‘시간의 예술’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여 차곡차곡 모아 책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바이올린으로 나를 표현했다면, 이제
by
강윤화 에디터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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