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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오피니언] 오늘은 자기소개서를 씁니다 [사람]
전공 글쓰기 과목에서 과제로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든 여러가지 생각들에 대해 정리한 글입니다.
전공 글쓰기 수업 과제물인 자기소개서 실습에 대한 교수님이 피드백. 글씨가 교수님답다고 생각했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자기소개서를 써봤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의 자기소개서의 역사는 대입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자소서를 요구하는 전형이 많이 사라진, 대입 자소서 마지막 세대였던 나는 1지망 대학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자기소개서를 여름방학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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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4.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줄리 앤 줄리아 - 대학생의 마감과 생활 그리고 연애와 일기 [영화]
줄리 앤 줄리아는 두 명의 요리를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줄리아의 요리를 따라했던 줄리처럼, 나도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미션을 수행하며 더 알찬 4월을 보내고자 한다.
데드라인이라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동력이 됨에는 분명하다. 비록 그것의 존재가 하루 종일 마음을 아래에서 위로 짓누르고 있는 기분을 주더라도. 데드라인은 인생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가령 9시까지의 출근 시간, 10시까지 가야 하는 과외 아르바이트처럼 나에게 입금된 돈의 책임감과 계약 관계로 인해 만들어진 데드라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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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4.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패왕별희 - 안녕, 나의 애첩이여. 안녕, 사랑하는 이여, 그리고 나. [영화]
며칠 전은 4월 1일 이었고, 그 날은 장국영의 기일이기도 했다. 어른 같으면서도 늘 미성숙한 소년같았던 그의 모습을 가장 잘 담아내었다고 생각하는 '패왕별희' 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중경삼림 중_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면 나는 만년으로 하고싶다. 며칠 전은 4월 1일이었다. 4월 1일 만우절에 우리 학교는 신나서 교복을 입고 강의실에 들어온 학생들로 북적거렸고, 나는 그런 학생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만우절과 관련된 것들을 떠올렸다. 헤어진 여자 친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유통기한이 4월 1일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모은 중경삼림의 금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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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4.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 우리는 모두 어쩌면 그냥 땅에 발붙이고 사는 소소한 인생을 꿈꾸는지도 모른다. [영화]
트루먼 카포티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에 대한 간단한 감상글
Moon River가 조용히 흐르는 뉴욕의 아침. 노란 택시에서 갓 비누칠을 한 것 같은 키가 크고 말쑥한 아름다운 여인이 내린다. 우아한 검은색 드레스와 진주 장신구로 치장한 여자는 티파니 보석 상점 앞에서 봉지에 든 크루아상과 커피를 꺼내 먹기 시작한다. 그녀의 눈은 점잖고도 고급스럽고 화려한 보석 상점을보고 있지만, 정작 관객들은 상점의 유리에 비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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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3.30
리뷰
공연
[리뷰] 피에타 - 성녀 이전에 어머니 마리아를 이해하기 [공연]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뮤지컬 피에타를 보고 난 후의 감상을 담았습니다.
1. Monodrama_ 오롯이 마리아를 비추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피에타는 70분 동안 마리아 역의 배우가 혼자서 연기하는 모노드라마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아기와 놀아주고 대화하는 첫 장면에서부터 허공에 대고 마치 아기가 있는 듯 연기하는 마리아의 모습이 나온다. 관객들은 오직 마리아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아기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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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3.23
오피니언
음식
[Opinion] 현미 찹쌀밥을 짓기 시작했다: 대학생도 잘 차려 먹습니다.[음식]
평범한 대학생이 집에서 밥을 지어 먹습니다. 그것도 햇반이 아니라 직접 밥통에 현미 찹쌀밥을 지어 친구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차려줍니다.
조그마한 협탁에 놓인 밥솥과 전기포트. 내 살림 밑천이다. 1. 자취 2년 차, 밥솥을 선물 받았다 20살부터 시작한 타지 생활. 어쩌다 보니 기숙사 생활을 패스하고 거의 바로 자취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가장 문제는 역시 밥을 해 먹는 것. 집에서 항상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만 먹다가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는 게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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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3.22
리뷰
도서
[리뷰]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 그리고 다시 지우고, 버리고 다시 발견하기
시인 채호기가 화가 이상남의 작품을 면밀히 감상하고 써내려 간 작품. 채호기의 감응과, 이상남의 갈아내기를 통한 '자신을 버리고 다시 발견하기' 가 서로 조우되어 하나의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낸다.
‘시인이 바라보는 회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회화를 본다. 그리고 각자의 안경을 끼고 작품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퇴근하면서 광장에 있는 거대한 설치회화를 보면서 대도시의 익명성에 위로를 받는 사람, 우연히 들른 카페에 전시된 회화 하나를 친구 삼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 등등 다양한 관객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품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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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3.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불량공주 모모코 - 방황하는 당신, 당신의 행복을 두려워 말고, 용기있게 잡아요 [영화]
20대 초반의 우리 둘 다 같이 용기를 내어 행복을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근에 할리우드에서 들어온 올드머니룩이 서서히 한국에도 트렌드로 자리 잡은 듯 하지만, 지난 몇 년간, 그리고 여전히 한국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패션 트렌드 중 하나가 Y2K 가 아니었을까 싶다. 2000년대 초반의 일본 하라주쿠 감성부터, 프리스타일의 y가 떠오르는 향수 돋는 비트를 내세우는 복고풍 컨셉의 아이돌들까지. 불과 몇 년전 까지만 해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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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3.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H마트에서 울다 - 우리는 이다지도 다르지만 이다지도 서로를 사랑한 걸 [도서/문학]
미셸 자우너의 에세이 'H마트에서 울다' 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자우너가 엄마와의 관계 및 유년시절, 한국 음식 등에 대해서 솔직하고 풍부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1. 엄마가 돌아가신 뒤로 나는 H 마트에만 가면 운다 H 마트에서 울다,는 인디 팝 밴드 저패니즈 브랙퍼스트의 가수인 미셸 자우너의 에세이다. 그녀의 엄마가 암으로 죽고 난 후의 심경부터 시작해 유년기 시절 엄마와의 관계 및 이후의 궤적 등에 대해 거슬러 올라가며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야 했던 한국인 엄마의 삶,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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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3.07
오피니언
도서/문학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 우리는 스스로를 지켜내야한다
나종호 교수의 에세이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에 대한 리뷰
저는 기질적으로 감정기복이 심하고, 동시에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하지만 10대때는 그런 저 자신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대학을 가야한다는 당면 문제를 처리하는 것에 급급했고, 그러한 문제 때문에 매일 매일 12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근 3년 동안 했습니다. 죽은 듯 곯아떨어졌지만 신기하게도 저는 4시 55분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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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2.15
오피니언
공연
현대 독일 연극과 “기후비상사태:리허설”
2022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상영된 <기후비상사태: 리허설> 과 현대독일연극의 개념을 연결하여 리뷰한 글
독일연극에 대해서 배우면서 현대 독일연극의 세가지 중요한 특징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우선 피스카토르와 브레히트가 막을 열었던 서사극 위주의 구성, 당대 독일의 정치사회적 중요 현안을 다룬 희곡, 마지막으로 시대의 변화(가령 네오 아방가르드나 최근의 4차 산업혁명시대) 를 겪으면서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형식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러한 독일연극의 특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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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2.1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영원을 순간으로, 점을 선으로 만드는 연극 - '언덕의 바리' 김정 연출
"연극에 대한 질문을 계속해야겠죠."
1921년, 한 여성이 폭탄 투척 혐의로 일제에 체포되어 투옥된다. 그 이름은 안경신, '여성폭탄범'으로 불리던 사람이다. 임신한 몸으로 무장독립운동에 기여했다가 출소 후 세상 속으로 사라진 그가 100여 년 후 연극 <언덕의 바리> 무대 위에서 다시 살아났다. 고연옥 작가, '극단 동', '프로젝트 내친김에'가 함께한 이 작품에서 안경신은 우리가 알아야
by
김소원 에디터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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