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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아름답고도 무서운 '데이터의 바다' - 히토 슈타이얼 [전시]
미디어 작가 히토 슈타이얼의 전시 '데이터의 바다'에 뛰어들다
올해 4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히토 슈타이얼 - 데이터의 바다>>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히토 슈타이얼의 개인전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오늘날의 디지털 기술, 글로벌 자본주의, 그리고 팬데믹 상황과 연결 지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 작가이다. 또한 예술, 철학, 정치 영역의 경계를 아우르며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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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하 에디터
2022.09.0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나만 알고 싶은데, 나만 알기 아까운 북카페 - 커피랑도서관 GIDC점 [공간]
체험형 서재가 있는 특별한 북카페. 커피랑도서관
누구에게나 나만 알고 싶은 곳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런 곳이 있다. 동네에 새로 생긴 북카페인데, 5월 가오픈 시기에는 매일같이 방문했었다. 그때는 손님이 거의 없을 때라서 더욱 고요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지금도 손님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때보다는 많아졌다. 그때가 더 좋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 카페가 점점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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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2.06.23
리뷰
PRESS
[PRESS] 변화의 씨앗, 뜨겁고도 차가운 우정 - 도서 '라일리우스 우정론'
우정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시
모든 사랑은 결함을 채우려는 갈망 속에서 탄생한다. 우리는 온전한 하나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한 인간의 협소한 인식과 의지가 거미줄처럼 얽힌 세상에서 하나의 존재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사랑과 우정, 그 불완전한 갈망이야말로 인간을 인간 이상으로 만든다. 오늘 리뷰할 '라일리우스의 우정론'은 로마의 저명한 공화주의자 키케로가 친구간 사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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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2.05.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랑은 특별하고도, 이상한 이차원 [음악]
러블리즈 정규 2집 《R U Ready?》의 타이틀곡인 'WoW!의 가사를 통해 아이돌을 향한 팬덤의 사랑을 고찰해본다.
러블리즈 노래 중에는 유독 가사를 곱씹어 보게 하는 곡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정규 2집 《R U Ready?》의 타이틀곡인 'WoW!'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한다. 'WoW!'는 데뷔 때부터 러블리즈를 맡아온 윤상 중심의 프로듀싱 팀 '1Piece(이하 원피스)'가 작업한 곡으로, 발랄하고 통통 튀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중독적이다. 또한 원피스의 작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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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진 에디터
2022.05.22
리뷰
전시
[Review] 두렵고도 영롱한, 우리들의 순수한 악몽 속으로 - 팀 버튼 특별전
이곳은 분명 악몽이었다. 그저 존재하고 숨 쉬는 것만으로도 온통 신경이 쓰이는 괴물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살아가는 곳. 자신의 꿈을 혹은 그 꿈을 응시하는 누군가의 기억을 지어가는 곳. 환상적인 이야기.
집 문이 정직하게 늘어선 아파트 9층 복도. 나는 낡은 살구색 쿠션이 투박하게 박힌 의자에 덩그러니 앉아있었다. 하얀 벽이 은은히 빛나는 것을 보아 낮이었다. 하지만 내 앞은 까만 가루가 소복이 흩뿌려진 듯 새까맣다. 섬뜩했다. 이십 걸음 정도 뒤에는 온몸의 관절이 어설프게 박힌 태로 까만 양복을 입은 사람이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하얀 얼굴. 이마부터
by
오예찬 에디터
2022.05.22
리뷰
전시
[리뷰] 익숙하고도 낯선 : 팀 버튼 특별전
팀 버튼 특별전을 보며 느낀 전시회의 감상들
지난 주말 오후, 동대문을 찾았다. 외계 행성 같기도 하고 UFO의 형상 같기도 한 둥글고 커다란 회색의 빗금 건물.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것에 비해 혼란과 논란이 많았던 모양새. 회색의 차가운 느낌은 서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느낌이긴 하다. 그래서 조화롭지 못하다는 평이 많았으나, 지금은 적응기가 지난 것 같다. 전시장인 배움터로 가는 길.
by
박윤혜 에디터
2022.05.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난 말할 의무도, 넌 들을 권리도 없다 [문화 전반]
아주 개인적이고도 아마 공감될 이야기
소소하고 소심하게 채식을 하고 있다. 지인들에게 채식을 지향한다고 적극적으로 말하지 않았고, 내 의지를 오롯이 반영할 수 있을 때만 수행한다. 비록 완벽하지는 못해도 휴학 후 대부분은 집에서 보내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나 아쉬움을 느끼지 않는다. 어쨌든 집은 내가 원하는 바를 맘껏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됐다. 그 공간에서 같이 사는 부모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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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에디터
2022.05.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느 날, 우리는 집에 갇히게 되었다 [영화]
10초만 노출되어도 죽음에 이르는 '핑크 클라우드'는 순식간에 지구 하늘을뒤덮는다.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만난 지오바나와 야고는 정부의 계엄령 선포로 갑작스러운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어느 날, 지구의 맑은 하늘에 분홍색 구름이 나타난다. 솜사탕처럼 달콤해보이는 이 구름은 10초간 흡입하는 것만으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유해성을 갖고 있다. 해변에서 몰려온 '핑크 클라우드'는 점차 증식해 도시 상공을 뒤덮고, 사람들은 곳곳에서 무방비하게 죽어간다. 정부에서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사람들은 살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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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진 에디터
2022.04.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도서/문학]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고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펜데믹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낸 지 어언 2년이 넘어간다. 동시에 그 2년은 내가 전역을 기다린 해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난 2년은 나에게 다소 공허한 시간이었다. 사회적, 신분적 제약에 따라 원하는 일들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문득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라는 생각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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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중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낯설고도 새로운, 그러나 대중성 있는 [음악]
Next Episode, 악뮤(AKMU)의 첫 컬래버레이션 앨범
오디션 K-POP Star(시즌 2)를 통해 혜성같이 나타난 뮤지션, 바로 ‘악뮤(AKMU)’이다. 당시 17살, 14살이었던 이찬혁, 이수현 남매는 하나도 긴장하지 않는 모습으로 무대를 즐겼고 자작곡 <다리 꼬지마>를 통해 심사위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위트 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남매의 두 목소리가 만들어낸 하모니는 센세이션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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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2.01.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은밀하고도 매력적인 북클럽의 세계로 [영화]
편지는 흩어진 삶을 한데 모았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빼빼로데이를 핑계로 친구로부터 유치하지만, 귀여운 편지를 받았다. 작은 포스트잇에 빼곡히 적힌 글씨에서 어떤 말을 적을까 고민하는 친구의 모습이 떠올랐다. 작지만 소중한 마음이 느껴져 그날은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나는 편지를 언제 썼더라. 기억조차 흐릿하다. 아끼는 사람의 생일, 왠지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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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에디터
2021.11.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뜨겁고도, 새로우면서, 신선하게! ‘숏’ [문화 전반]
가볍게 핵심만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주는 방법, 숏케팅
코로나가 세상을 뒤덮은 지 어언 1년, 우리는 뉴노멀 시대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우리는 곧바로 바뀐 환경에 적응했고, 여느 때와 같이 다시 반복되는 일상을 마주하게 되었다. 하지만 익숙함은 다시 지루함으로 바뀌는 법! 이젠 따분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미를 찾아 나서고 싶지만, 그렇다고 마음 놓고 바깥 공간으로 나
by
심혜빈 에디터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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