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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오피니언] 그르누이의 최후는 행복했으리라 [도서]
그르누이의 무취(無臭) 인생 따라가기. 삼회독 후, 그르누이의 최후에서 그는 행복했으리라 짐작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그르누이의 무취(無臭) 인생 따라가기. 삼회독 후, 그르누이의 최후에서 그는 행복했으리라 짐작했다.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는 태어나자마자 눈도 제대로 못 뜬 채 주변 모든 냄새를 맡아보겠다는 듯 우악스럽게도 코를 벌름벌름하지만, 어미에게 버려진다. 냄새에 초인적으로 예민한 코를 가진 그르누이는 세상 모든 냄새를 기억하고 머릿속으
by
김태은 에디터
2022.03.0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staff only – 공간을 향유하다 [공간]
staff only. 이 글자가 쓰인 문을 보면 머릿속에 여러 가지 호기심이 피어오른다. 저 문 너머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staff only. 이 글자가 쓰인 문을 보면 머릿속에 여러 가지 호기심이 피어오른다. 저 문 너머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그들은 어쩌다 한 공간에 모이게 된 것일까? 서로 얼마나 친할까? 일반인과 어떤 다른 기분을 느낄까? 등등. ‘관계자’라는 말은 ‘일정한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그렇기에 아무나 관계자가 될 수 없다. 관계자가 되
by
정유진 에디터
2022.03.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색이 주는 에너지는 무엇일까? - 컬러의 힘 [도서/문학]
모든 색들은 비밀스런 힘을 가지고 있다. 그 힘들은 색깔의 수만큼이나 다채롭다.
색은 언어다 이 책의 저자 캐런 할러는 색이 곧 언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색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곧 내 감정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라는 말을 한다. 정말 이 말이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색과 나의 관계 사이엔 항상 어떤 감정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최근에 보라색(purple)과 내 감정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보라색은 왜인지 어
by
김민지 에디터
2022.03.0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우리에게 길이 있다면, 좋은 문화란 무엇인가?
습득, 공유, 전달을 통해서 문화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개인의 삶에 문화가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면 이처럼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문화에 대한 정의가 이처럼 다양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정의된 문화의 사전적 의미는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
by
안지영 에디터
2022.03.05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시트러스(Citrus)향 추천기
네가지 시트러스향 추천기
지난 글에서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향이자 향의 역사에서도 빠질 수 없는 시트러스(Citrus)를 알아보았다. 향의 첫인상인 탑노트를 가장 경쾌하고도 상큼하게 열어주는 역할로서 시트러스는 셀 수 없이 다양한 제품에 쓰인다. 그 중에서도 시트러스의 매력이 특히 드러나는 향 4가지를 소개한다. 1. 씻고 나온 후의 이불같은 시트러스 첫번째 향은 ‘봉파르퓨메르
by
김유라 에디터
2022.02.28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Overture; coffeeholic - [커린이의 취향 찾기]
핸드 드립 커피 원두 취향 찾기 프로젝트
커피를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부터 접했으니 벌써 커피 입문이 7년이 넘었다! 달달구리를 지나 현재 핸드드립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기까지 과정을 간략히 담고 본격적으로는 다양한 원두에 대한 기록들을 하고자 한다. 여러 종류의 원두를 사서 마셨는데 마땅히 기록해두지 않아서 취향을 확고히 찾기 힘들었다. 이를 조금씩 적어둔 것을 모아 커피 취향 찾기 에세이를 연
by
이수진 에디터
2022.02.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제가 느낀 예술의 기쁨을 전하고 싶어요" - 이야기로 세상을 펼쳐 나가는 스토리아티스트 박혜랑 PART 2
이야기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세상을 열어 살아나가고 있는 스토리아티스트 박혜랑을 만나다.
지난 PART 1에 이어 스토리아티스트 박혜랑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에버랜드 공연단 재직 시절 ⓒ박혜랑 *사진은 에버랜드 공연단 재직 시절의 모습이며, 연기자 박혜랑이 손에 꼽는 가장 강렬한 순간이다. “창작자로 상상하고 매개자로 연결하고 향유자로 예술을 즐깁니다” 경계를 계속해서 넘나들면서 다양한 일을 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다고 느껴져요. 포트폴리
by
신송희 에디터
2022.02.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너에게 [도서]
조용한 힘에게 보내는 찬사
난 내향적인 사람이다. 어릴 적부터 혼자 노는 것을 좋아했다. 엄마가 외출을 하자고 해도 집에 있겠다고 하며 혼자 블록을 쌓거나, 과학잡지를 보고 있었다. 놀이터에서 여러 친구들과 노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한두 명의 친구들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그만큼 좋았다. 시간이 지나 여러 사람과 어울려야 하는 상황이 많아졌다. 자신을 잘 표현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
by
이소희 에디터
2022.02.23
오피니언
영화
취향을 저격하지 않을 영화
취향을 저격하지 않을 영화 <영화 조찬클럽(The Breakfast Club)> "나는 누구인가?" 천 글자로 적어야 한다. 주말 아침 학교 도서관애서 써야하는 반성문은 따분해보이나 썩 나쁘지만은 않아 보인다. 고개를 돌리면 걸출한(베껴쓰기 좋은) 책들이 빽빽이 꽂혀있고 앞뒤로는 같이 벌을 받는 친구들도 앉아있다. 게다가 주어진 시간은 아홉 시간, 반성문
by
김윤아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영화
[영화] 존재를 향한 너그러운 시선이 밝히는 미래, '원더'
장애를 가짐으로써 겪어야 했던 반응들은 얇아지거나 두터워졌고, 그 속에서 어기는 악화되었지만 분명 치유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차별의 가변적인 양상은 장애가 개인의 삶에서 발생하는 절대적 불운이 아니라, 이를 받아들이는 사회구조에 따라 변모하는 불평등의 요소임을 드러낸다.
<원더>는 얼굴 기형 장애를 가진 소년 어기와 그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삶과 관계에 대한 영화이다. 어기가 가장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물건은 우주인 헬멧이다. 그것만 있다면 어기는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는 우주인처럼 당당히 활보할 수 있다. 하지만 우주라고 편안한 유영만 할 수는 없는 법. 사회의 구성원인 어기는 결국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하기에
by
정해영 에디터
2022.02.21
오피니언
영화
현재에 대한 그리움
색다른 맛의 멜로 드라마 <리코리쉬 피자>, 가보지도 않은 1973년 LA에 대한 그리움을 자아내다.
추억은 기억중에 사람, 존재, 시간, 공간이 어떻게든 모여서 남겨진 장면들이다. 지금이라는 시간과 과거에 존재했던 때의 관계를 통해서 형성된다. 특정 연도에 그 나이로 살았던 자신과 시간이 지난 후에 마주한 스스로와의 차이나 연속성이 깊이를 만든다. 당시에 보았던 영화, 들었던 음악, 만났던 사람 그리고 그 중에서 발전했던 연인들이 떠오른다. 현재라는 뚜
by
전승혁 에디터
2022.02.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취향은 곧 개성과 매력으로 피어날거야 [사람]
세상 모든 이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멋지게 표현하길 응원한다.
자신만의 취향이 뚜렷한 사람은 매력적이다. 혹시 누군가를 만났을 때 취향이 독특하고 유니크하거나 혹은 개성이 매우 강렬하게 발산되어서 기억에 남는 사람을 본 적 없는가? 필자는 사람을 많이 관찰하는 편인데 유독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만의 취향이나 느낌, 분위기가 확고하다는 점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신비한
by
이지희 에디터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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