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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예술의 일상화' 그리고 '일상의 예술화' [문화 전반]
광주의 도심, 시민과 공존하는 광주 폴리
길을 걷다보면 정체모를 조형을 마주치는 일이 많다. 이게 예술작품인지, 필요에 의해 설치된 구조물인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는데, 특히 내가 살고 있는 광주에서는 이런 애매모호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에 궁금증을 품고 이 조형물에 대해 알아본 결과, 의미와 재미를 모두 겸비한 ‘폴리’라고 불리는 것이었다. 폴리는 과연 어떤 존재인지 함께 파헤쳐 보도록
by
고지희 에디터
2020.03.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새벽 감성, 그리고 새벽 반성 [사람]
누군가에게 질책 받을 걱정 없이 감성도 반성도 자유로운 새벽이었다. 그런데 참 얍삽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울 수 없도록 그 날의 반성문을 이렇게 적는다.
마법이다. 저녁 10시의 피곤이 12시 종이 땡 하고 울리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 나에게만 통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들 마찬가지였던 건지 여기 저기 온라인 상태다. 사실 온라인(on-line) 중 라인(line)을 빼고 그냥 온(on)이라고 해야할까 싶은 이유는, 새벽엔 다들 섬처럼 다 함께 하지만 각자 일정 거리를 둔 채로, 그렇게 떨어져
by
권소희 에디터
2020.03.15
리뷰
도서
[Review] 관찰, 수용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하여 : 도서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감정 수업'
현실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수용하는 법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혼자 상상력을 키우는 짓은 생각보다 더 큰 에너지를 소모한다. 저 사람이 나에게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내 머릿속에서는 여러가지 가정들을 연상해 부정적인 상황을 마치 현실인 양 파악한다. 일어나지도 않았고, 일어나지도 않을 상황에 시간과 감정을 쓰는 것은 얼마나 쓸모 없고 소모적인 일이던지. 그럼에도 매번 후회하고,
by
맹주영 에디터
2020.03.1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영화 따라가보기 [여행]
낯선 장소를 경험해본 뒤 여행하기
영화를 보다 보면 문득 ‘저기는 언젠가 꼭 한번 가봐야지.’하는 막연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영화에서 장소의 특성이 부각될 때는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국제시장>에서의 부산이 그랬고, <맘마미아!>에서의 그리스가 그랬다. 그러나 실제로 영화를 보고 실제로 그 장소를 여행한 적은 없었다. 부산을 여행하긴 했지만 영화 때문에 간 것이 아니었고, 그리스
by
홍혜민 에디터
2020.03.07
리뷰
도서
[Review] 책문화에 대한 이야기 - 출판저널 515호 [도서]
책, 출판, 사람 그리고 변화
어렸을 때 나는 꿈이 참 많았다. 장래 희망과 같은 꿈이 아니라 어른이 되면 아이스크림 기계를 부엌에 두고 매일 아이스크림을 원 없이 먹고 싶다, 와 같은 꿈 말이다. 그때 꾸었던 꿈 중 많은 것들이 시간이 흐르며 내 기억에서 사라져 갔지만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몇 개 남은 꿈 중 하나가 나만의 도서관을 가지는 것이다.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
by
강지예 에디터
2020.03.06
작품기고
The Artist
[스누피의 그림정원] 유럽여행이 나에게 가져다 준 것 #1
16박 17일간의 유럽여행을 통해 느낀 것
#1 휴식 "야 유럽여행 갈래?" "갑자기?" 시작은 평범했다. 그냥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가는 우정여행 비슷한 거. 사실 유럽에 대한 로망 같은 건 없었다. 그저 인턴 기간이 끝나는 겨울쯤, 나는 매우 지쳐있을 것이고, 그런 나를 위해 '여행'이라는 휴식 정도는 줘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 2020년 2월이 오겠어?라고 생각하며 작년 8월,
by
전예연 에디터
2020.02.23
리뷰
공연
[Review] 서로를 향한 외침 그리고 침묵 -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공연]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600페이지에 달하는 글로만 존재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무대에 펼쳐진다. 아버지와 아들들 그 서로를 향한 외침, 비난과 침묵이 숨 막히도록 관객을 향해 조여온다. 피아노 한 대와 5명의 배우로 그 시간, 그 공간, 그 날, 그 공기는 완벽하게 채워졌다.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이 내 눈앞에서 그들의 목소리로 책 속 대사들을 이어가니 그것만으로도 이 공연을
by
이수진 에디터
2020.02.21
오피니언
국립한글박물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한글을 담다
기존의 한글을 보존하며 한글의 새로운 모습으로 재창조와 세계화를 꿈꾸는 박물관에 대해 알아보자
국립한글박물관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을 국립중앙박물관 옆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감 있게 서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 우리조차도 한글박물관을 잘 모릅니다. 가까이 있지만 그래서 더 소홀해지고 한글 본연의 가치를 왜곡한 줄임말이나 비속어를 쓰는 등 사람들은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한글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
by
김정현 에디터
2020.02.19
리뷰
PRESS
[PRESS] '찌꺼기 염색체'를 지닌 한 남자의 삶과 선택, 그리고 자유 - 상속 [도서]
폴이 물려받은 자살 유전자, 그는 이것을 ‘찌꺼기 염색체’라 불렀다.
상실의 슬픔과 고통이 가득한 이야기 속에서 빛나는 행복의 노스탤지어! 장폴 뒤부아의 소설이 언제나 주목하고 있는 문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그의 소설은 멀리서 주제를 찾기보다는 그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것들을 소설로 녹여내는 작가이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가?’, ‘우리는 삶의 불행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이 두
by
주혜지 에디터
2020.02.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본 것을 네가 볼 수 있다면 [영화]
영화 <하나 그리고 둘>(Yi Yi, A One And A Two...) 리뷰
가끔 나는 머리를 혼자 다듬고는 한다. 앞머리는 무난하게 정리할 수혼자서 자르는 것은 물론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 결국은 누군가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다. "내 뒷모습 어때?" 내 뒷머리의 안녕을 나는 모른다.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이 있다는 걸 우리는 종종 잊고 된다. 정말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는 자신이 본 것 밖에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이 세
by
김채영 에디터
2020.02.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모두가 정신이상자로 불렀다. [미술]
영화 '러빙 빈센트' 그리고 전시회 '러빙 빈센트'와 함께..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그리고 까마귀가 있는 밀밭 노란색과 파란색 나에게 이 단어들은 고흐를 상징한다. 네덜란드 출신의 프랑스 화가인 그는 색감을 통해 다양한 그림을 제작했고 그를 통해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사실 고흐가 유명해지는 시기는 후반부로 그 당시 유명했던 화가들처럼 명성을 받는 그런 화가는 아니었다. 그 이유는 바로 그가 정신이상자라는
by
이소연 에디터
2020.02.11
리뷰
공연
[Review] 신념으로 뒤덮인 혐오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 연극 ‘마터’ [공연]
혐오는 어디서부터 비롯되는 것일까? 연극 ‘마터’는 관객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
마터 (MARTYR) 혐오는 어디에서 오는가? 신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배척과 혐오에 대한 질문. 1. 혐오의 시작 혐오는 어디서부터 비롯되는 것일까? 연극 ‘마터’는 관객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 어딘지 모를 혐오의 시작은 자신의 신념과 어긋나는 사람들에게 더욱 날카롭게 반응한다. ‘마터’에서 보이는 혐오의 발단은 벤야민이 수영수업을 거부하는 사건으
by
정윤지 에디터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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