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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사람답게 일할 권리를 향한 ‘깩소리 한 번’
제2의 전태일이 되고자 했던 여공들의 투쟁의 기록
* 이 글은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경쾌한 리듬과 단조의 어두운 멜로디가 묘한 조화를 이루는 이 노래는 80년대 민중가요 ‘사계’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도 간혹 등장해 언뜻 친숙하게 느껴지는 이 곡은 사계절이 지나고 또 다시 봄이 와도 풍경 하나 누리지 못한 채
by
조현정 에디터
2022.03.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애정하는 것들 - 1. 향 (scent) [문화 전반]
내가 사랑하는 것이 나의 일부분이 되었다. 그 첫번째 이야기.
취향 : [명사]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서 '취향'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퍼졌다. 다들 자신의 취향을 소셜미디어에 선보이기 시작하고, 미디어에서도 자신만의 취향을 가지라고 떠들어대는 바람에 유행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몇년 전 이 현상에 대하여 지인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 때 했던 대화가 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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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화 에디터
2022.03.22
리뷰
PRESS
[PRESS] 낡고 빛나는 시대를 향해, 더 보울스 - Blast From The Past [음반]
< Blast From The Past >가 보여준 낡고 빛나는 과거가 앨범을 듣는 당신에게도 폭풍처럼 몰아칠 것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OST로 수록된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ectric Light Orchestra)의 ‘Mr. Blue Sky’를 기억하는가. 1977년 영국 록 밴드의 히트곡이라는 사실을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일종의 낡은 향수를 자극하는 기분을 겪어봤을 것이다. 우린 과거를 살아보지 않았지만, 과거의 것이라 어렴풋이 알고 있던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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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2.03.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변하지 않는 애정이 있다
내가 변함없이 좋아해오고 있는 것들로 말하는 '나'.
졸업한 초등학교 주변 길거리를 매년 한 번씩은 다시 지나칠 일이 생긴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같은 거리는 계속해서 변해간다. 이제 13살 무렵의 학교 풍경은 정확히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서운한 것은 1년 단위로도 내 기억과 모습을 달리 한다는 것이다. 처음 보는 가게가 생겨 있고, 다음에는 없어져 있다. 그 자리를 지키는 것들로 리모델링이나 간판 교
by
박소현 에디터
2022.03.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내가 인생을 마주하는 자세
똑똑똑~ 정유진님 안에 계신가요? 오늘 예정되어 있던 인터뷰 하러 왔습니다. 함께 이동하시겠습니다! 대기실에서 나와 스태프를 따라 이동했다. 깔끔한 건물 밖으로 나가니 갑자기 쏟아지는 환한 햇살에 눈이 부셨다.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뜨니, 건물 밖에선 낌새도 보이지 않던 아담한 정원이 펼쳐져 있었다.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평화로운 곳이라니, 믿기지 않았다.
by
정유진 에디터
2022.03.19
리뷰
도서
[Review] 취향의 발견 -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도서]
365일 모든 순간에 미술을 즐기고 싶어졌다.
언젠가 정세랑 작가의 여행 에세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를 읽고 다짐하게 된 것이 있다면, 훗날의 유럽여행에서 방문하고 싶은 미술관을 원 없이 방문하는 것이었다. 정세랑 작가는 여행을 떠날 때마다 해당 도시만이 품고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 전시회 등을 부지런히 다니고 있었다. 더하여 일전에 방문했던 장소를 몇 번이고 찾아가는 열정까지 지니고
by
윤아경 에디터
2022.03.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취향을 찾아서
프로젝트명: 취향의 재발견
취향을 찾아서 나는 내 취향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창작자의 의도가 있거나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있는 것, 유려한 문체, 감정적이거나 무거운 것, 생각하게 만드는 것 등. 숨은 의미를 찾는 걸 좋아하고 혼자서 곱씹는 것도 좋아한다. 말하자면 여운이 남는 걸 좋아한다. 구체적으로 취향을 얘기해보자면 영화보다는 그림이었다. 비슷한 값을 지불하고 비슷한 시
by
장미 에디터
2022.03.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누군가의 당연한 행복을 이상하게 기다리고 있다
느슨한 비건 지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비건 지향을 시작한 계기 채식을 시작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채식 지향을 하기 시작했다. ‘그 사건’이 있던 다음날, 꿈을 꿨다. 꿈속의 나는 윤기가 흐르는 돼지갈비의 뼈를 양손으로 붙잡고 뜯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미시감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고개를 떨궈 두 손을 내려다보고는 중얼거렸다. “얘는 자연사한 거겠지?” 생각해 보니 어떤 경로로 죽음을
by
박세나 에디터
2022.03.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거리에서 벌어지는 예술의 향연 [공연]
모두 함께 하는 거리 속 공연
거리는 사람들의 일상이 담겨있는 곳이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우리의 발걸음은 거리 위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우리 삶에 너무나도 흔하게 등장하는 소재인 거리는 그만큼 익숙하고, 그렇기에 오히려 존재감이 부족하다. 그래서 ‘거리’는 공간을 출발지와 도착지를 잇는 과정일 뿐, 절대 주인공이 되지 못한다. 그런 거리를,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by
김서윤 에디터
2022.03.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동시대의 예술 경향 살펴보기_Proj1 [미술/전시]
동시대 예술계 논점 연구 시작하기
지금부터 시작하는 프로젝트가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한 달에 한 가지씩 나름대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주로 예술계와 관련된 주제를 논하게 될 것 같다. 글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처음으로 글을 기고하는 2번째 일요일은 주제에 관해 논하고자 한다. 어째서 연구 주제를 이러한 주제로 골랐는지, 그리고 어떠한 자료를 위주로 찾아볼 예정인지를 말하고자 한
by
이세연 에디터
2022.03.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들의 꿈을 향한 화양연화 [영화]
꿈을 함께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
"라라랜드는 로맨스 영화인가?" 주변 사람들에게 영화 ‘라라랜드’에 대해 물어보면 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었다. ‘결국은 주인공끼리 이뤄지지 않았으니 새드엔딩이 아니냐‘ ’조금 찝찝하기도 하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렇다. 라라랜드에서는 주인공들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서로 다른 각자의 삶을 살게 된다. 어찌 보면, 주인공의 로맨스는 새드엔딩
by
김린 에디터
2022.03.1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다가오는 봄, 식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공간]
쉼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에서 지쳐있는 심신을 위해 잠시 쉬었다 가는 건 어떨지요?
봄인데…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겠다면? 공간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대두되고 있다. 어쩌면 영토가 작은 우리나라에서 한정적인 공간을 효율적이고 멋지게 쓰는 일은 필연적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카페나 음식점을 검색해보면, 맛을 논하기 이전에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공간인 경우가 많다. 달리 말하면, 우리가 지불하는 값에는 공
by
강윤화 에디터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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