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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대화하고 탐험하고 기록하는 사람
당신에게 '강현아'의 편지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익명의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강현아입니다.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편지 형식으로 쓰고 싶었어요. 수신인은 불확실한 편지는 누가 언제 어디서 읽을지 상상해볼 수 있으니까요. 어떤 사람은 침대 속에서 이 편지를 읽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사람이 가득 찬 출근길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읽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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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2.07.25
리뷰
PRESS
[PRESS] 오지윤의 문장이 나를 치유한다면 '기어이' 읽겠어요 - 작고 기특한 불행
불행은 너도, 나도 피해 갈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니 '기어이' 다가오라고 하세요
제아무리 감정 기복이 없는 사람일지언정 그 감정이 365일 내내 평온하게 유지되진 않을 것이다. 꽤 잘 흘러간다고 생각했던 한 칸의 일상이 높은 곳에서 중심을 잃기 전까지 잘 위치 되었어도, 예상도 하지 못한 자극으로 휘청거리며 넘어진다. 매우 순식간에 말이다. 누군가 그 한 칸에 위치 되어있던 나를 다시 주워 제 자리에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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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정 에디터
2022.07.17
오피니언
음식
[Opinion] 하루의 기분을 좌우하는 음식, 그 사소함에 대해 [음식]
꼭 맛이 있어야 맛집은 아니다. 사소함 속에 소소한 감동, 이를테면 엄마같은 포근한 분위기, 재미 있고 기대 되는 서비스, 공간이 주는 편안함 등 여러가지가 맛의 지표를 좌우한다.
맛있는 음식 VS 사소한 마음 모 식당 대표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시간을 투자해 식당에 방문해 만 원 짜리 고기를 먹으며 사람들은 이만 원 짜리 같은 느낌을 받고 싶어 한다고. 식당에 방문하는 손님은 음식 맛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서비스, 서빙 등 여러 가지를 아우르며 대접받기를 원한다. 방금 먹은 음식이 내 오늘 하루의 기분을 좌우한다는 말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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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정 에디터
2022.07.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눈부신 그림자를 껴안는 법 [도서/문학]
당신과 <무언가 주고받은 느낌입니다>, 박시하 시인이 전하는 이야기
《무언가 주고받은 느낌입니다》는 직접 구한 첫 시집이자, 스스로 ‘시’에 대해서 탐구해볼 수 있었던 책이다. 이제껏 배워온 시 읽는 법을 완전히 버릴 수 있게 해줬다는 뜻이다. 어떤 마음으로 서점에서 시집을 들어올리게 되었는지, 당시의 기억은 흐릿하지만 조금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시'라는 건 만든 이의 생각이나 느낌을 아주 간결하게 축약한 것이라고 배
by
한승하 에디터
2022.07.07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긴 소설책
우리는 우리의 비하인드 신과 누군가의 하이라이트 신을 비교한다
긴 소설책_ 유튜브 '티키틱' 영상을 보고 큰 위로를 받아 글을 작성한다. 남들은 다 잘난 것 같고 무슨 일을 해도 잘하는 것 같은데 나만 뒤처지고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을 때가 있다. 그 이유는 내 인생은 편집되지 않은 원본이기 때문이다. 삶은 편집되지 않은 긴 소설책과 같다. 영상에 이런 댓글이 달려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비하인드 신과 누군가의 하이
by
박지선 에디터
2022.07.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영원한 사랑따위 [음악]
그 누구도 살아있는 동안엔 춤을 추는 것이오
자우림 11집 [영원한 사랑] 쨍한 붉은 색의 표지와 '영원한 사랑'이라는 아주 전형적인 트로트 음반을 연상시키는 이번 11집 앨범 과거 나가수에서 뜨거운 안녕에서 말했던 것처럼 독한 술을 마시는 아주 강렬하고 숨이 막힐듯하다. 그리고, 자우림 공식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된 영상들의 썸네일조차 여러 색들이 모두 자신의 존재를 알리듯 강렬하고, 에너지가 넘친
by
오지영 에디터
2022.07.0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글이란? 맛집이다!
'맛있다'고 느껴지는 글, '조금 더 맛보고 읽고 싶고', '궁금해지는' 글이라면 그것은 나에게 좋은 글이 된다.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듣는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좋은 글이란 세상을 담은 맛있는 음식이 아닐까. 때로는 순한 맛, 매운 맛. 어느 날은 달콤한 맛, 불쑥 느껴지는 씁쓸한 맛. 문득 눈물이 나도록 매운 맛이 땡기는 날처럼, 필요한 맛을 담은 글을 읽고 싶은 때가 있다. 마치 유난히 떡볶이가 땡기는 여느 밤처럼. 어떤 맛이든 상관없
by
신지예 에디터
2022.06.28
리뷰
도서
[리뷰] 산책하는 순간에 만난 순간적인 것들에 대하여 - 도서 '산책가의 노래'
삶의 여유가 없다고 느껴지거나, 삶이 무료하다고 느껴질 때 <산책가의 노래>를 읽는다면 잔잔한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 산책이란 무엇인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산책'의 의미는 대부분 '잠깐의 쉼'일 것이다. 산책을 하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그 시간 동안 우리는 생각이나 감정을 정리하거나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여유를 갖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산책을 하는 동안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멍하니 걷기도 하지만, 평상시에는 주의
by
김소정 에디터
2022.06.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상실을 말하는 시집, 김소연의 "수학자의 아침" [문학]
공허함을 보듬는 따뜻한 언어, 김소연 시인의 "수학자의 아침"
시집을 잘 읽지 않다가 최근 들어 시집을 자주 찾게 되었다. 몇 년 전 친한 언니가 나에게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라며 해주었던 말이 되짚이는 요즘이다. 같은 것을 설명하더라도 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언어가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그런 섬세한 언어들을 잊지 않기 위해 시를 읽어야 한다고 말이다. 요즘의 나는 언니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의 언어
by
박소현 에디터
2022.06.26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필라테스를 하며 얻은 것 [운동/건강]
집중 또 집중
바야흐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1년 6개월 전, 코로나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점점 침대에만 누워있었다. 본래 좋지 않은 소화 기능 덕분에 살이 찌지는 않았지만 축 처지는 몸이 무겁게 느껴졌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체력이 남아 있지 않은 느낌이었다. 결국 잦은 무기력증이 찾아와 무엇이라도 해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헬스 PT를 끊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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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2.06.26
리뷰
도서
[Review] 기꺼이 나를 사랑하는 내가 되자 - 이소호 산문집 '서른다섯, 늙는 기분'
나에게 담담한 용기를 준다.
그야말로 스물아홉, 늙는 기분이다. 이 책 <서른다섯, 늙는 기분>을 처음 봤을 때 무조건 읽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최근 이토록 읽고 싶게 만들었던 책 제목이 또 없었다. 아직 앞자리에 2를 달고 있지만 늙는 기분이 대체 무엇인지 통감하며 살고 있으므로. 나의 노화는 몸에서 정신으로 이어졌다. 아픈 곳이 왜 이렇게 많아졌지 싶은 순간부터 삶이 갑자기 너무
by
신은지 에디터
2022.06.21
리뷰
도서
[Review] 내가 열은 판도라의 상자 - 서른다섯, 늙는 기분 [도서]
이 글은 지금의 마지막 기억이다.
한번쯤은 나이 담론에 대한 한때의 의견을 글로 갈무리해 남겨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가 언제가 될 수 있을지 계속 재보고 있던 중이다. 얼마만큼의 나이를 먹어야 비로소 ‘늙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이 주제를 떠올릴 때마다, 여기에 말을 얹으면 “너는 먹어봤자 나이를 얼마나 먹었다고”라던가, “나잇값 못한다” 등의 말을 듣지는 않을
by
민정은 에디터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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