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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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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임기현
사실 고등학생 때는 꼴통이었거든.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 하고. 그렇다고 양아치는 아니고. 근데 난 그때 공부를 안해서 고마워. 그때 공부했었으면 지금쯤 다른 일을 했겠지만, 나는 지금이 만족스러워.
“차 정비가 왜 좋아?” “차 종이 다양하게 있어서 좋아. 최신인 20년도 차도 있지만, 60,70년대 차도 있고 다양해서 재미있어. 그리고 새로운게 들어올 때 마다 계속 배워서 좋고. 기름도 묻고 힘들지만, 사람들이 감사하다고 인사하거나 가끔 겨울에 붕어빵이라든지 여름에 음료수를 주면 너무 뿌듯하고 보람차. 사실 고등학생 때는 꼴통이었거든. 공부도 안하
by
최지은 에디터
2021.01.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드라마는 인생이야 : 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우리가 사는 세상
2008년. 나는 10대였다. 그 당시 방영했던 노희경 작가의 <그들이 사는 세상>을 13년이 지난 지금 다시 봤다. 사실 너무 어린 시절이라 기억이 흐릿하다. 그런데 13년이 무색하게도 그들이 사는 세상은 선명했다. 지오와 준영을 비롯한 그 시절 방송국의 희로애락을 담은 이 드라마는 꽤 오래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는 인생이야 극 중 지오가 한결같이 내뱉
by
정세영 에디터
2021.01.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두서없는 사랑, 사랑, 사랑
나는 사랑에 약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언젠가 글로 장황하게 남겨두고 싶은 주제가 있었다. 흔하지만 결코 힘을 들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것, 바로 사랑이다. 요즘 적어둔 메모를 보면 ‘사랑’으로 귀결되는 글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알았다. 나는 사랑에 약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이런 나의 내면에서는 도저히 단단한 문장들이 나오지 않아 책과 노래를 빌려 빨간 글을 쓴다. * 나는 책을 읽을 때
by
문소림 에디터
2020.12.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답습되는 사랑, 극복되는 사랑 - 내일의 연인들 [도서/문학]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사랑의 사상(事象)을 몸소 느끼며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정영수 작가의 단편소설 「내일의 연인들」이다. 정영수 작가는 2014년 창비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여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단편소설 「더 인간적인 말」과 「우리들」로 젊은작가상에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젊은작가상은 문학동네에서 등단 10년 이내의 신인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문학상으로,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젊은
by
한승빈 에디터
2020.12.3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당신의 마음의 숙제는 무엇인가요 : 마음의 숙제 [도서]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올해의 숙제를 돌아보기, 웹툰 <마음의 숙제>
당신의 마음의 숙제는 무엇인가요? 눈 깜박하는 사이 연말이 다가왔다. 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연초를 한 해의 목표 세우기로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세운 목표를 얼마나 이루었는지 돌아볼 것이다. 설령 세어운 목표가 없었더라도 지난날에 쓴 일기를 돌아보거나, 사진첩 속 사진을 들춰보거나, 친구들과의 대화 사이에서 흘러나오
by
전지영 에디터
2020.12.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우수한 예술을 만날 준비가 되었을까 [문화 전반]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을 둘러싼 씁쓸한 이야기
지난 4월, 백희나 작가는 동화 <구름빵>으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만큼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한국인 최초 수상이라는 결과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와 함께 출판사와의 불공정 계약 사실이 드러났고 국내 문학계의 잘못된 관행이 알려지게 되었다. 대외적으로 문화예술계에 큰
by
고지희 에디터
2020.12.30
리뷰
전시
[Review] 일상적인 소재 속에서의 특별함을 그린 작가, 로즈 와일리 - 로즈 와일리展
일상에서 찾아보기 쉬운 소재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로즈 와일리의 자유분방한 작품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로즈 와일리’라는 인물에 대해 처음 접했을 때 역시 그의 나이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로즈 와일리는 한국 나이로 85세의 고령 작가이다. 그는 21세의 젊은 나이에 결혼해 육아와 자녀 교육에 전념하느라 중년의 나이에 들어서야 본격적인 창작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그의 작품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그러한 작가의 배경에도
by
박다온 에디터
2020.12.30
리뷰
전시
[Review] 자유롭고 순수한 표현력을 가진 작가, 로즈 와일리 - 로즈 와일리展
편안한 감정이 들게 하는 로즈 와일리의 작품들
로즈 와일리의 영감의 원천 로즈 와일리는 일상의 순간들을 사랑했기 때문에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림에 반영했다. 뉴스, 역사, 왕실, 만화, 스포츠나 가족, 평범한 풍경까지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그녀에게는 영감의 원천이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대상으로 하지만, 그녀는 그것들을 자신만의 그림으로 그려낸다. ‘로즈 와일리전’에서는
by
송진희 에디터
2020.12.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악플을 다는 사람들 (feat, 허지웅 작가의 악플을 대하는 자세) [사람]
온라인과 오프라인,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악성 댓글에 관하여,
우연히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리다, 허지웅 작가님의 게시글을 보게 되었다. 익명의 누군가에게서 온 메시지 사진이었다. 그걸 읽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따위 말을 익명이라고 함부로 내뱉을 수 있을까,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런데 작가님의 답장을 읽고서 다시 내 마음은 안정을 되찾았다. 작가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답변을 하신 건지, 그 마음이 나에게
by
박철한 에디터
2020.12.21
리뷰
도서
[Review] 보존과학과 예술, 읽고 논쟁하고 질문하기 -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도서]
보존과학은 당신을 미술관에 더 긴 시간 머무르도록 한다
읽기, 예술을 과학의 눈으로 미술이라는 예술 장르에 가까워지는 중이다. 전시 목록을 하나씩 더해갈 때, 책이나 영화를 통해 우연히 마음에 와닿는 작품을 만날 때, 가까워지는 마음은 서서히 빛을 머금는다. 그 계기는 그림에 깃든 ‘이야기’였다. 나는 시를 읽듯 그림을 감상하는 것에 즐거움을 경험했다. 이미지의 여백에 나 개인의 감정과 경험을 채우며 읽거나
by
윤희지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집중력, 고정된 가치의 무의미함 [시각예술]
유장우 개인전《구분할 수 있는, 분간할 수 없는》
공기처럼 당연시되는 익숙한 관념은 쉽게 도전받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행동 방식을 판단하는 기준들은 더욱 그렇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들은 옳고 그름의 이분화된 기준 하에서 분류되어 버린다. 우리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지향해야 하는 것, 이를테면 근면함과 성실함, 집중력 등의 고정된 가치는 우리의 생활 양식을 편리하게 규정 지어 왔다. 그러나 언제나
by
유수현 에디터
2020.12.16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가장 슬픈 순간
우리는 차라리 누군가 와서 어서 이관계를 끝내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가장 슬픈 순간은 같이 있지만 혼자라는 걸 알아버렸을 때. 같이 있을수록 그 느낌이 더 선명해질 때. 우리는 차라리 누군가 와서 어서 이 관계를 끝내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시간에 의존해 끌려갔다. 끝을 맺는 것도 유지하는 것도 괴로워 어느 것 하나 선택하지 못한
by
장의신 에디터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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