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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은 영혼과 만난 세계
세상을 넓히기 위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목소리를 기록하다
이동은 자유의 척도다.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이 이동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는 그 사람이 얼마나 자유로운 사람인지 나타내기도 한다. 따라서 자유롭게 다니는 것은 곧 권력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권력을 가지지 못해 차별받는 자는 담장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암묵적인 원칙이었다. 대중교통을 단지 일상을 활주하는 삶의 도구로 사용하는 이가 있는
by
조현정 에디터
2022.04.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두려운 마음으로 사랑을 하자. [도서/문학]
김초엽의 <방금 떠나온 세계> 中 ‘최후의 라이오니’
죽어가는 셀의 곁에서 라이오니는 셀의 손을 잡는다. 둘은 멸망을 맞이하고 있지만 불행하지 않다. - p.54 나는 조금 이상한 사람, 아니 ‘로몬’이다. 세상을 한 아름 사랑하고 과하게 두려워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사랑도, 두려움도 느끼는 만큼 티 내기 어렵다. 그건 우리의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는다. 난 고른 평면 위에 톡 튀어나온 흠집이지만, 그럴싸하게
by
김희진 에디터
2022.04.10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어린이라는 세계에서 어른으로 살아가는 것은 [만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코타로는 1인 가구>
당신의 옆집에 5살 아이가 혼자 산다면 어떨 것 같은가? 요리도, 빨래도, 청소도 스스로 하고 신문도 구독해 읽는 아이가 살고 있다면 말이다. 게다가 그 집에 매주 생활비를 주러 찾아오는 변호사가 있다면? 아마 판타지 소설만큼이나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여기 아주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지난 3월 공개
by
김지은 에디터
2022.04.07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숨겨진 보물을 출판하는 부키니스트 홍민선의 세계
출판사 부키니스트의 홍민선의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CHAPTER 1. 부키니스트 출판사와 홍민선 대표를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부키니스트 출판사를 맡고 있는 홍민선이라고 합니다. 최근까지 다른 출판사의 학술 출판사의 편집자로도 일을 하다, 이제 정리를 하
by
김혜빈 에디터
2022.04.05
리뷰
공연
[Review] 북극 탐험가 십대 소녀 로리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북극에 아버지의 유골을 매고 간 십대 소녀 로리의 이야기는 우리 삶의 변곡점을 더듬게 만들 것이다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이누이트의 말에는 눈을 뜻하는 수백가지 단어들이 있다는 말, 그건 거짓말이야’ 이 연극의 주인공인 10대 소녀 로리는 초반부터 공공연한 명재처럼 보였던 극의 제목을 부인한다. 이는 이 연극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 순간에 사랑하던 아빠를 잃은 십대 소녀 로리가 지리학자였던 아빠의 오랜 꿈이자 인생의
by
박다온 에디터
2022.04.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호크니의 눈을 들여다보는 '예술가의 초상' [미술/전시]
오늘날의 예술은 호크니가 정립한 것처럼, <예술가의 초상>과 같이, 우리 모두가 그 주체이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가의 초상 (Portrait of an Artist / Pool with Two Figures)> (1972). 2018년 11월 16일, 이 작품은 9,030만 달러에 낙찰되면서 현존하는 작가의 작품 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다. 이 기록으로 호크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화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여담으로 다음 해 제프 쿤스의
by
이규희 에디터
2022.04.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일상 조각] 다음 생에는 마법사로 태어날래요
다른 세계를 상상하며 웃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일상조각 다섯번째. 영화(英華)와 영화(映畵) # 정밀화와 점묘화 영화에 대한 내 최초의 기억은 영화화된 《해리포터》를 보았던 기억이다. 영화 속에는 내가 상상했던 해리와 헤르미온느와 론이 대화를 나누며 호그와트를 누비고 있었고, 그들이 누비는 호그와트는 상상 속 모습보다 훨씬 웅장하고 신비로웠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영화로 처음 접했을 당시에는 ‘싱크로율
by
전지영 에디터
2022.04.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국 영화 단편선 BEST 5, 지금 바로 감상하세요 [영화]
이런 영화도 있었어? 짧고 굵은 단편 모음!
계란을 한강에 던지면 뜰까? 1위, 봉준호 감독 <괴물의 추억> 봉준호 감독의 단편 작품이다. 계란이 가라앉는지, 뜨는지에 대한 사소한 일상의 논쟁이 이어진다. 나는 그 소재를 듣자마자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는 이상 상식적으로 당연히 가라앉는다고 생각했다. 등장인물에게는 상당히 추억에 해당하는 이야기였겠지만. <괴물>이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의
by
변서연 에디터
2022.04.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메이 모리스의 자수 세계 [미술/전시]
윌리엄 모리스 말고 메이 모리스(May Morris)
공예 이론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모두들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딸인 메이 모리스(May Morris)에 대해서는 대부분 생소할 것이라 여겨진다. 따라서 오늘은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진 그녀의 미술사적 업적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그녀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 미술공예운동의 성행에 이바지
by
신민경 에디터
2022.04.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너는 이제 너의 세계를 가지고 있구나
'진짜 나의 인생'을 위한 여정
"너는 이제 너의 세계를 가지고 있구나" '유퀴즈온더블럭' 프로그램에서 박완서 작가님의 딸을 인터뷰한 영상을 인상 깊게 보았다. "너는 이제 너의 세계를 가지고 있구나." 박완서 작가님이 딸에게 해주신 말씀이다. 이 말이 너무 인상깊어 매일 보는 다이어리 페이지에 적어두었다. 특히 인상깊게 다가온 이유는, 현재 '진짜 나'를 찾아가는 매일을 보내는 중이기
by
최지우 에디터
2022.04.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태양이 뜨거워서 사람을 죽인 남자 [2] [도서/문학]
전대미문의 태양 살해범, <이인> 뫼르소
* 해당 글은 알베르 카뮈 <이인>의 2부에 관한 글입니다. 1부 글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알베르 카뮈 <이인> 혐오의 눈빛을 받다 아랍인을 죽인 뫼르소는 체포되어 심문받는다. 처음 경찰서에 잡혀갔을 때, 사람들은 뫼르소의 사건에 관심 없었다. 수사 검사와 뫼르소, 모두 이 사건을 아주 간단한 것이라 생각했다. 뫼르소 담당 변호사가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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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에디터
2022.04.01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평범함 속 특별함을 담아내는 일러스트레이터 노마의 세계
일러스트레이터 노마의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CHAPTER 1. 일러스트레이터 노마를 소개합니다.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상에서 떠오르는 상상을 그림에 담는 작가 노마입니다. 주로 불투명 수채화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 2014년, 그림을 제대로 바라보고
by
김혜빈 에디터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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