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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이름 없는 가족의 조각난 이야기 [공연]
아이엠에프 이후 회복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가족을 위하여
‘아이엠에프 경제 위기’는 한국인들의 일상에 상상할 수 없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큰 상흔을 남긴 사건이다. 두산아트센터는 아이엠에프 이후에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게 된 가족을 무대에 올려 성실히 살아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랄함 가운데 보여주었다. ‘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 발랄하고 명랑한 소녀의 모습이 연상되는
by
조혜리 에디터
2021.06.13
오피니언
영화
<소공녀(2017)>와 <페르소나: 키스가 죄(2019)>, 그리고 전고운 감독
85년생 영화 감독이 세상을 이야기하는 방법에 대하여
“집이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어!” <소공녀(2017)> ‘담배, 술, 남자친구만 있으면 행복하다는 미소. 그런데 가사도우미 일당은 그대로건만 담뱃값은 올라버렸다. 포기 못 하는 담배 대신 월세를 희생하기로 결정한 그녀.’ 2019년, 넷플릭스 작품을 찾아 헤매던 중 이 흥미로운 문장을 읽어버린 필자는 무턱대고 <소공녀>를 재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
by
정소미 에디터
2021.06.11
리뷰
도서
[Review] 생명의 나무에서 돋아난 한 뼘의 가지 - 우리 인간의 아주 깊은 역사
뿌리에서 뻗어나온 생명의 나무 일부이자, 고유한 정신세계를 구축한 나무의 가지 중 하나
이 책은 정말 쩔어주는 책이다. 이 한 줄로 글을 시작하지 않으면 내가 이 책에서 느낀 흥분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을 것 같다. 나는 어떤 책이 독자에게 일분일초라도 길거리를 다른 감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그 책은 그 사람에게 최고의 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이 책은 나한테 그런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쩔어준다`는 것은
by
손진주 에디터
2021.06.06
리뷰
도서
[Review] 노력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기 - 노력의 기쁨과 슬픔
노력하지 말라고 하는 유별난 자기계발서
다들 인생에서 각자의 목표가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끝내야 할 과제부터 인생의 목표까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노력의 기쁨과 슬픔>은 우리의 통념들을 모두 뒤바꿔버린다. 이 책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느긋함을 가지라고 말한다. 오래간만에 유별난 자기계발서를 만났다. 성공이란 노력을 얼마나 들였는가와 상관
by
이소희 에디터
2021.05.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태어나버린 삶 - 가버나움 [영화]
우리가 모르는 삶
영화 <가버나움>, 그 참담함에 대하여 영화 <가버나움>을 처음으로 봤던 때가 기억난다. 광화문 씨네큐브였는데, 영화를 보고 나와서 동행인과 한참 동안 말을 나누지 못했다. 감상을 나누기 어려웠다. <가버나움>은 영화적 연출이나 판타지가 아닌, 참담한 현실이었다. 영화는 2019년에 국내 개봉했다. 나딘 라바키 감독은 영화의 배경으로 그가 나고 자란 레바
by
송세희 에디터
2021.05.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기, 제 눈을 바라봐 줄래요 (2) [영화]
침묵 속에서 서로의 '눈'으로 노래하기
** 영화 '이퀄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든 감정이 통제된 감정통제구역. 이곳에서 통제를 받지 않는 것은 오로지 ‘생산성’의 영역뿐이다. 생산성,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데 방해가 되거나 쓸모 없는 것은 모두 통제와 감시, 그리고 억제의 대상이 된다. ‘감정’이 그 중 아주 핵심적인 요소이다. 사람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감정은
by
김민지 에디터
2021.05.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SIX(식스) - 역사에서 깨어난 왕비들의 외침 [공연]
We are SIX
올해 한국 공연계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잠시 주춤했지만, 상연하기로 예정되었던 공연을 하나둘씩 순탄히 올리며 관객을 맞이하는 중이다. 작년부터 미뤄졌던 <그레이트 코멧>이 공연되고 있으며, 2019년에 브로드웨이를 휩쓸며 호평을 받았던 <비틀쥬스>와 <하데스타운> 등의 신작들이 곧 공연될 예정이다. 해외에서 만들어진 여러 편의 뮤지컬 영화도 개봉을 앞두
by
이남기 에디터
2021.05.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기본'에 충실한 모습이 빛난다 [음악]
화려한 '킹덤'이 무너지고, '꾹꾹이춤'이 떠오르는 이유.
'아이돌'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는 k-pop 아이돌. 그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칼군무, 매력적인 외모, 중독성 있는 멜로디 이 3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기 있는 음악, 세계적으로 메인스트림에 있는 음악들은 주로 '트렌디한 노래'였다. 좋은 노래, 신선한
by
이현지 에디터
2021.05.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일'이라고 정답이 있는 건 아니잖아 [도서]
일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 이란 무엇일까? ‘워라벨’이라는 말이 있다. 일(Work)과 삶(Life)의 균형(balance)이 맞아야 한다는 뜻으로 흔히 칼퇴근을 할 수 있어 자기 시간을 많이 쓸 수 있는 회사는 워라벨이 좋은 곳이라 한다. 한편 일과 삶이 뚜렷하게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둘이 적절히 섞여야 한다면서 ‘워라블(work-life blend)'라는 용어
by
박혜설 에디터
2021.05.11
리뷰
영화
[Review] 슈퍼노바, 초신성 그 너머에 [영화]
인생과 사랑, 그리고 상실에 대하여
<맘마미아>, <킹스맨> 등으로 익숙한 배우 콜린 퍼스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킹스맨> 등으로 익숙한 배우 스탠리 투치가 감동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스크린에 돌아온다. 5월 12일 개봉하는 <슈퍼노바; Supernova>는 해리 맥퀸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캐롤>의 제작진이 함께했다. 94분의 러닝 타임을 가진 이 영화는 현실적인 인생과 사랑을
by
황시연 에디터
2021.05.11
리뷰
전시
[Review] 영화와 만난 우주적 상상력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그곳을 떠나기까지, 끊이지 않는 반가움과 익숙함
웬만한 미술이나 그림 애호가가 아니라면, 전시장을 들어섰을 때 ‘어, 저거!’ 라는 반가운 감탄사를 내뱉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그만큼 전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익숙함의 감각이다. 그리고 다수의 관객은 이 ‘좀처럼 찾을 수 없는 익숙함’을 찾으려 바쁘게 움직인다. 한 전시장에 한 두 작품 있을까 말까한 유명 작품들 앞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
by
강민정 에디터
2021.05.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현실과 이상의 지독한 괴리 - 레볼루셔너리 로드 [영화]
의미 있게 사는 게 미친 거라면 난 얼마든지 미칠래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삶의 권태에 찌든 휠러 부부가 파리로 떠나는 계획을 세우면서 본격화된다. 남 부러울 것 없는 1950년대 중산층의 삶을 영위하는 에이프릴(케이트 윈슬렛)과 프랭크(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는 치명적인 권태에 빠져 있다. 배우가 되길 희망했던 에이프릴은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후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고 결코 자신의 아버
by
신나영 에디터
202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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