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아픈 지구와 만난 지금, 지구가 아픈 이유 찾기 -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글 입력 2021.07.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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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엄청난 무더위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무려 36도-37도에 이르는 온도이다.

 

2020년 6월-7월 여름에는 이러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여름에는 엄청난 장마와 태풍으로 우리의 여름이 할퀴어졌다. 비와 태풍으로 피해 받았던 작년 여름도 엄청난 무더위를 뿜어내는 지금의 여름도 결코 예전 같지 않다.

 

우리의 지구는 현재 꽤 많이 아프다.

 

언젠가부터 계절에 맞지 않는 날씨를 만나는 일이 많아졌다. 겨울이 늦게까지 물러나지 않아서 4월 중순에 함박눈이 내리는가 하면, 봄이 너무 빨리 도착해서 3월에 벚꽃이 피었다. 여름이 너무 빨리 와서 5월에 반팔을 입는 날이 생겼고, 장마와 태풍이 끝나지 않아 일주일 열흘 내내 비가 오는 날들도 있었다. 이제는 36도 무더위가 일주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나는 말했다.

 

"지구가 아픈 게 확실해, 지구가 아프다고 지금 소리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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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픈 지구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지구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가장 쉬운 기후 수업. 지구를 지키는 '착한 공부'를 시작하다. 내 마음에 쏙 드는 문구들. '답을 찾는다' '가장 쉬운' ' 착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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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이 책 결코 '쉬운 기후 수업'이 아니다. 아픈 지구를 위한 기후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매우 강한 사람이라면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은 조금 도전이 될 수도 있다.


고등학교 때 이과였고, 지구과학을 선택해서 공부했던 사람이지만 (물론 고등학생이었던지는 이미 십수 년이 지났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내용을 이해하며 따라가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이 책을 오랫동안 읽어야 했던 이유이다.

  

김백민 작가님은 아니 김백민 과학자님은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지구 기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전부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과학자님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자 노력하셨다는 것을 읽으면서 느낀다. 하지만 결코 쉬운 내용들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기후 변화에 대한 흐름을 알아가는 시간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다. 한 번도 지구의 기후 인생을 돌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저 내가 살아온 인생에서의 내가 아는 날씨 변화에 대한 생각만 해봤을 뿐, 45억 살의 지구의 날씨, 기후의 변화라니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다. 지구가 아파서 나타내는 기후 변화들을 알기 위해서 과거 지구의 날씨 기후 인생을 알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는데 말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존재하지도 않았던 45억 년 전 지구의 기후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 과학자들의 연구와 발견들의 이야기, 그리고 여러 번 반복된 빙하기와 간빙기의 이야기, 빙하가 생겨날 수 있었던 이유, 인간의 등장과 인간이 점점 똑똑해지면서 사용하게 된 화석연료의 영향에 대한 이야기, 지구가 아픈 이유는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지구가 뜨거워지는 이유가 정말 온실효과 때문인 것인지, 화석연료 때문인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인간 때문인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마지막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찾을 수 있는 답에 대한 이야기, 인간이, 사회가 해야만 하는 것들, 그리고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어려운 과학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아무리 쉽게 풀어서 설명하더라도 쉽지 않은데 내가 책을 읽으며 이해하려고 정리한 내용을 적어본다.


 

천체 운동 (이상률/자전축/세차운동) 에 의해 지구의 날씨에 영향을 준다.


- 북반구 고위도에 일사량(태양빛)이 감소하면 지구의 온도는 낮아지고, 얼음양은 증가한다.

- 빙산이 생기게 되고 빙산은 햇빛을 더 많이 반사하게 되므로 지구의 온도는 더욱 낮아진다.

- 남극까지 빙하가 확장된다. 남극의 해빙이 넓게 바다 위를 덮게 된다.

- 바닷속의 CO2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갇히게 되므로 대기 중에 이산화 탄소 농도가 낮아진다.

- 바닷물의 온도는 낮아지고, 열이 나지 않으므로 수증기 증발량이 감소한다. 온실효과는 감소하고, 지구 온도는 하강한다.

- 빙하기가 지속된다.

 


온실효과 감소로 지구가 추워지고, 온실효과 증가로 지구가 더워진다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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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구가 뜨거워지는 이유로 온실효과, 이산화탄소량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뉴스에서도 그린 뉴딜정책, 탄소중립에 대해 이야기하고 각 국가들에서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는 정책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결코 온실효과 1가지만으로 지구가 더워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단적인 것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이 이 책이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45억 년 지구의 기후 변화를 설명하는 것은 이산화탄소 과다 배출만이 이 지구를 뜨겁게 만들고 차갑게 만드는 요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일부 극단적인 기후과학자들이 말하는 극단적인 최악의 지구의 날들이 그리 빨리 쉽게 오지는 않을 수 있으니 큰 불안에 떨기보단 지금 우리가 지구를 위한 답을 찾고 지금부터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것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온실효과를 감소시키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것, 재생연료를 개발하는 것, 소고기 섭취를 줄이는 것 등을 전 세계 인구가 한마음 한뜻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오염에 대해 가깝게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급변하는 날씨를 보며 지구가 정말 아프다는 것을 느낀다. 고작 삼십몇 년을 살아온 나조차도 달라진 어릴 때와 달라진 날씨에 두려움을 종종 느낀다.

 

앞으로 내 남은 생을 위해, 그리고 내 자식들, 내 후손들, 그 이후의 인류들을 위해 우리는 지금 여기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답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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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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