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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서점이 책과 예술을 사랑할 때-'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Shakespeare and Company)' [공간]
당신을 기다리는 파리의 작은 책방 이야기
누구에게나 좀처럼 잊기 힘든 공간이 있다. 머문 시간과 상관없이 꼭 고향처럼 느껴지는 곳이 있다. 나에게는 파리의 한 서점이 그렇다. 노트르담 성당을 끼고 흐르는 센 강변, 늘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노란 간판의 작은 책방.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Shakespeare and Company)’다. 서점의 첫인상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의 첫인상은, 어이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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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22.03.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경계 너머의 국악, 국악 너머의 경계. [음악]
이제 국악과 재즈의 크로스오버는 어렵지 않게 찾아들을 수 있다. 여러 연주자들이 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들만의 퓨전 문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고유진 - Pungryu (Blue Asteroid Records, 2021) 고유진의 음악적 거처는 클래식과 재즈, 국악에 산재해 있다. 그래서 앨범 역시 재즈의 구획에서만 머무르지 않는다. 중국 전통 관악기인 ‘바우’를 연주한 ‘Song for Bawu’의 선율은 베이스를 거문고나 가야금 같은 동양의 현악처럼 들리게 만든다. 생경한 악기를 위화감 없이
by
조원용 에디터
2022.03.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행운을 빌어 줘 [음악]
지금을 살아가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의 행운을 빌며
졸업을 했다. 설렘 반 떨림 반 두근대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대학교에 입학했던 스무 살의 나는, 어느덧 스물여섯이 되어 졸업장을 받았다. 학교 옆에 자리 잡은 자취방 덕에 6년 동안 지긋지긋하게 붙어있던 학교와 이제는 안녕이다. 취직도 해서 소속도 바뀌었고, 직장 근처 동네에 새로운 집도 계약했다. 이제 정말 학교를 떠날 시간이다. 후련하면서도 섭섭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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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2.03.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저 노래를 들었을 뿐인데 왜 제가 상처받은 영화 주인공이 된 기분일까요? [음악]
'분위기 있는 음악'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게다가 지구상에 나와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결코 존재할 수 없기에 그 플레이리스트의 형태는 제각각일 테다. 때문에 나는 타인의 플레이리스트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 사람이 직접 추가하고 묶어두었을 플레이리스트는 일종의 취향 꾸러미이니 말이다. 노래 취향뿐 아니라 플레이리스트
by
유소은 에디터
2022.03.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이돌 그룹의 파트 분배: ② 'Identity' [음악]
다양한 개성을 가진 목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이야말로 그룹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대부분의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처음 듣는 음악임에도 어떤 아티스트의 음악인지 단번에 알아맞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음악의 공통적인 특징은 음악 안에 아티스트만의 확고한 색깔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색깔을 결정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여러 명이 파트를 나누어 보컬을 이어나가는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서는 멤버들의 파트 분배가 중
by
이호준 에디터
2022.03.0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Overture; coffeeholic - [커린이의 취향 찾기]
핸드 드립 커피 원두 취향 찾기 프로젝트
커피를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부터 접했으니 벌써 커피 입문이 7년이 넘었다! 달달구리를 지나 현재 핸드드립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기까지 과정을 간략히 담고 본격적으로는 다양한 원두에 대한 기록들을 하고자 한다. 여러 종류의 원두를 사서 마셨는데 마땅히 기록해두지 않아서 취향을 확고히 찾기 힘들었다. 이를 조금씩 적어둔 것을 모아 커피 취향 찾기 에세이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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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2.02.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DJ YUNA를 만나다
* 기사 제목은 코나의 노래 제목에서 차용했습니다. 한 때 이태원을 마음의 고향으로 칭하던 때가 있었다. 새벽녘에 취기가 잔뜩 올라 불콰해진 얼굴로 휘청휘청 이태원거리를 배회하다 보면, 나처럼 갈지자걸음을 걷는 사람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같이 모여드는 공간이 있었다. 심장이 울릴 정도로 거센 비트의 음악 소리가 새어 나오는 그곳의 문을 열면 반짝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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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나 에디터
2022.02.27
리뷰
도서
[Review] 생명과 죽음 사이 - 당신이 살았던 날들 [도서]
당신의 삶의 바구니는 어떤 모양인가요?
이 책의 저자인 델핀 오르빌뢰르는 프랑스의 여자 랍비이다. 이 책에서 그녀는 매 챕터마다 자신이 배웅한 일련의 죽음들에 결부된 각각의 사연들을 덤덤하게 읊조린다. 유대인의 역사에서 ‘죽음’이 마냥 무겁고 어두운 주제가 아니기에 그녀는 유대 유머 특유의 분위기를 한결같이 유지하면서도, 프랑스 사회 안에서 반유대주의가 낳은 아픔을 현대성, 페미니즘, 세속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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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에디터
2022.02.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덕질의 이유: Crush on you [사람]
그냥, 좋아서 좋아해요.
덕질은 우연히 시작된다.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노래를 들은 순간, 첫눈에 내 가수라고 확신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피부를 뚫고 심장에 그대로 닿아버리는 마법이 있었다. 곧장 가사를 검색해 그가 이름을 알아냈고 그의 노래를 빠짐없이 다 들었다. 그렇게 나는 그의 팬이 되었다. 그의 이름은 크러쉬(Crush)이다. 정규 앨범 이름이 첫눈에 빠진다는 의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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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2.02.21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이상한 보통 사람들, 리짓군즈 입덕 가이드 ② [음악]
블랭 "FLAME", 뱃사공 "777", 재달 "BOMB HEAD", 제이호 "LOCALS ONLY"
1. 블랭, “FLAME" 블랭의 "FLAME"은 돈과 사랑같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면서도 일상적이지 않은 묘한 구석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트랙 '원을 그리며 장작을 줍는다'와 'Burning'이 있다. ▲ ‘원을 그리며 장작을 줍다’ 원을 그리며 장작을 줍는다 원을 그리는 행위는 익숙했지만 새롭다 '원(원)을 그리는 행위'는 우리의 전통문화인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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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에디터
2022.0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하는 법, '이프 온리' [영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라는 말을 일깨워준 영화
※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영화로 회자되고 있는 ‘이프 온리’를 이제야 보게 되었다. 96분이라는 길지 않은 러닝 타임 안에서 영화 ‘이프 온리’가 가져다주는 여운은 깊다. 이안과 사만다가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사만다는 이안에게서 보이지 않는 벽을 느낀다. 가족에 관한 이야기는 일체 하기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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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 에디터
2022.02.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2 thoughts I learned from by 22 [사람]
스물 셋의 내게 스물 둘의 내가 보내는 편지
필자가 스물 셋이 된 지 벌써 2개월이 되어 간다. 가수 코난 그레이(Conan Gray)의 “18 Mistakes I learned from by 18” 영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스물 둘이었던 2021년 12월의 필자는 2021년을 살며 얻게 된 스물 두 가지의 깨달음을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 놓았다. 약 2개월 남짓 지난 시점이긴 하지만 시간이 조금
by
김민지 에디터
20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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