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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벨 에포크 시대 물랭루즈를 담다. - 툴루즈 로트랙 전시
독창적인 화풍으로 혼자만의 길을 가다.
벨 에포크 시대를 꽃피우다. 지난 일요일은 후기인상주의 화가이자,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툴루즈 로트렉전을 관람한 날이었다. 작품을 여유롭게 감상하고 싶어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인 10시 30분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찾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어 놀라움과 동시에 로트렉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입구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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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에디터
2020.04.19
리뷰
도서
[Review] 견디고 있다면, 견디고 싶다면 - 견디는 힘 [도서]
‘견디는 힘’의 힘
존버: ’존* 버틴다‘의 줄임말로 계속 견디고 버틴다는 뜻의 비속어 ‘존버’라는 단어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비속어지만 기사나 방송 등 공적인 공간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존버’ 중이며, 대체할 단어가 없을 정도로 ‘존버’가 정확하게 이 사회를 드러내고 있음을 뜻한다. 지금은 ‘존버의 시대’인 것이다. 나 역시 ‘존버’ 중이다.
by
채호연 에디터
2020.04.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노트북 앞이면 캄캄해지는 당신에게 - 파인딩 포레스터 [영화]
조금 덜 무거운 말들이 필요한 것뿐이었다. 그저 쓰고 싶다는 말, 그저 살아있자는 말.
노트북 앞에 앉아 빈 글을 들여다보는 일이 두려운 요즘이다. 백색의 화면 위로 막연한 공포가 내려앉으면 괜히 창밖을 내다보며 멍을 때리고, 키보드 위 가지런히 얹어진 손으로 다시 시선을 옮기고 결국 한 글자도 쓰지 못한 채로 노트북을 덮곤 한다. 쓰면 쓸수록 익숙해지기는커녕, 빈 글을 마주하는 매일이 초면이다. 여전히 낯을 가리고, 매번 적응의 시간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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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지 에디터
2020.04.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 컴퓨터로 만나는 예술 - 넷 아트 [시각예술]
‘집콕’ 생활. 인터넷 주소창만으로 접근할 수 있는 예술을 만나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바깥 활동에 제약이 걸리면서 온라인을 통한 문화 향유 방식이 사람들 사이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러 문화예술 기관들이 휴관에 들어가게 되면서, 기관들은 온라인으로 교육과 전시, 공연, 도서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립극단, 세종문화회관 등의 공연센터들은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업로드하고 있다. 시각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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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민 에디터
2020.04.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프랑켄슈타인의 이면이 궁금하신가요? [영화]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메리 셸리의 삶을 조명하다.
프랑켄슈타인의 이면이 궁금하신가요?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은 세계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았을 책이다. 그 시대의 작가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독특한 괴물, 프랑켄슈타인은 확실히 읽은 뒤에도 여운이 길게 남을 만큼 인상 깊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사실 프랑켄슈타인 특유의 일기형식 문체 때문에 읽다가 중간에 덮은 적이 꽤 있다. 본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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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에디터
2020.04.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지속가능한 예술을 위한 '오아시스 딜리버리' [문화 전반]
창작자와 향유자 모두를 위하여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많은 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은 생계 보호와 경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위기에 처한 많은 산업들에 가려져 비교적 적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바로 ‘문화예술’이다. 문화예술은 생계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차적인 산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by
고지희 에디터
2020.04.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자유로움을 찾다 보니 뚱뚱한 그림을 그리게 됐다 [시각예술]
거대한 볼륨감을 자랑하는 보테로족의 창조자 - 페르난도 보테로
인물을 뚱뚱하게 그리는 사람 숱이 없는 양쪽 눈썹, ‘스푸마토’ 기법을 이용하여 인물의 윤곽선을 일부러 흐릿하게 처리하여 경계를 없애 모호한 듯 부드러운 미소를 표현한 것으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상화다. 완벽하고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와 어디 방향에서 감상하든 관객과 자연스레 눈을 맞출 수 있도록 되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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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04.01
리뷰
공연
[Review] 갈릴레오 갈릴레이, 최후진술 하시겠습니까 [공연]
그래도 지구는 돈다
Prologue. 죽음을 겨우 면했던 종교 재판 후 집으로 가며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했다는 말, ‘그래도 지구는 돈다’. 그가 정말로 나오자마자 이 말을 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이 발견한 진실을 살기 위해 숨길 수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과 갈릴레이의 안타까운 심정을 대변해주는 듯한 그의 말은 어릴 적 읽었던 위인전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 적혀 있
by
차소연 에디터
2020.03.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창문을 열어 우리가 직면하는 바깥을 본다 [도서]
단편 소설로 동시대 보기. 「외진 곳」, 「우리[畜舍]의 환대」, 「가리는 손」
여러 문예지에 발표되는 단편 소설들은 당대의 이야기를 담는다. 소설로 동시대를 확인하는 일은 즐겁다. 나와 가까워서 크게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 이야기 속에서 멀어 보이지만 나와 맞닿아있는 부분 찾기. 소설로 만나면 이미 잘 알고 있는 이야기도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나는 수많은 단편 소설들을 읽다 보면 자주 별게 다 감동적이고 별게 다 사무친다. 동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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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민 에디터
2020.03.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살아 움직이는 눈: 눈은 마음의 창 [사람]
눈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눈동자는 아킬레스건처럼 인간의 치명적인 약점이다.
최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심해지면서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이 밀폐된 공간뿐만 아니라 트인 길가에도 사람들 대부분 마스크 쓰고 다닌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눈밖에 안 보인다.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턱 아래부터 콧등까지 올린 사람들의 얼굴을 보았는데, 비록 얼굴의 절반을 가려져 있지만, 사람들의 감정을 읽을 수 있을 것만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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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현 에디터
2020.03.09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계속 가깝게 스포츠로
평창올림픽 2주년을 돌이키며 스포츠와 나를 살펴가다.
평창올림픽이 벌써 2년이나 지났다. 2년 전의 나는 올림픽 자원봉사를 끝마치고 집으로 도착해 추억을 회상하고 있었다. 또 축제를 끝내고 현실로 돌아가 개강 준비도 하고 있었다. 태어나서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교에 입학한 지역까지 모두 같은 곳이었던 터라 행동반경을 넓히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우연이 겹치고 행운이 더해져 평창동계올림픽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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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0.03.01
리뷰
공연
[Preview] 페미니즘의 물결 속 우리 사회를 비추는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지금, 여기에서 다시 보다.
요즈음 공연계는 여성의 이야기를 위한 작품과 배역들이 마치 트렌드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로 주인공의 연인이나 어머니 역할에만 그쳐야 했던 여성들은 이제 무대 한가운데에 나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10명의 여성 인물이 한 무대에 동시에 등장해 욕망과 자유를 이야기했던 <베르나르다 알바>부터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의 주체적인 여성을 그린 <
by
정다영 에디터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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