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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내가 살아온 땅에 대한 이야기, '나는 제주 건축가다' [도서]
책을 읽으며 계속 집이 떠오르는 걸 어쩔 수가 없었다.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먼저 나의 이야기를 꺼내야 할 것 같았다. 내가 태어나 자랐던 땅, 거쳐온 땅, 지금 살고 있는 땅에 대한 이야기를. 내 고향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으로, 40-50년 전에는 간척을 하지 않아 읍내까지 물이 흐르는 곳이 많았다고 한다. 주민들의 경제활동을 위해 본래 갯벌이었던 곳이 논이나 밭이 되면서 삶과 땅의 모습 모
by
차소연 에디터
2022.01.29
리뷰
공연
[Review] 신과 인간에 관하여 - 라스트 세션 [공연]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이야기
세상엔 수많은 종교가 있고, 그에 따른 수많은 신이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신이 있다. 종교가 있는 이들은 자신의 종교가 진리라고 믿으며 자신이 섬기는 신만이 유일하다고 믿는 이도 있다. 과거에는 종교로 인한 무시무시한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종교를 두고 피비린내 나는 살육전이 생기기도 했다. 종교의 자유가 생긴 지금은 신을 믿느냐 안 믿느
by
황시연 에디터
2022.01.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원어민 화상영어 2년차 생생 후기 [문화 전반]
회화만 해도 영어가 늘 수 있을까요? / 네니오!
(나의 화상영어 수강 기록들) 우리는 영어를 갈구한다. 한국인은 어딘가 영어에 미쳐있음이 틀림없다. 당장 영어는 돈 벌어 먹고 살기 위한 ‘생존’과 연관돼 있다. 개인의 기호가 아닌 생존 필수로 배워야 하는 영어. 알면 알수록 골 아픈 이것을 좀 더 쉽고 가벼운 맘으로 배울 방법은 없는 걸까? 그래서 지난 2년 간 꾸준히 화상영어 수업을 들었다. 난 남들
by
박태임 에디터
2022.01.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성 서사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이유 - 여자들의 사회 [도서]
사회가 원하는 여성성에 던지는 돌
여성이 등장하는 문화 콘텐츠들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여성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극이 무대에 많이 올려지고 공연계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심지어 예능 콘텐츠 등에서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분명 사람들의 흥미를 사로잡는 단순한 유행 소비로 지나가는 게 아니다. 그 이유를 담은 책이자 대중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여성들의 사회를 쉽게
by
이수진 에디터
2022.01.23
리뷰
전시
[Review] 설화가 펼쳐지는 곳 -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전시]
그렇게 그들은 탄생되었고 기억 속에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전시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가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7월 25일까지 열린다. 전통 설화 속 등장하는 인외존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상상 속에서 존재했던 수호신, 도깨비들을 눈 앞에서 직접 볼수록 구현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모르기에 무서웠던 존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정체가 사실은 우리를 지켜주는 수호신이
by
나시은 에디터
2022.01.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뚜껑 없는 열차 [공연]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는 안 될 분명한 기억이 있다. 공연 도중 객석은 무거운 침묵으로 가득했다. 본디 공연 관람 시 침묵하는 것이 예의일지언정, 그런 유의 침묵과는 명백히 달랐다. 객석 곳곳에서는 단단하고 무거운 침묵의 표면을 깬 틈새로 울음소리가 비집고 새어 나왔다. <시놉시스> 2021년 캐리커처 작가인 우순은 친구 부탁으로 소녀상의 소
by
최유정 에디터
2022.01.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다.리' 아홉 번째 이야기 : 비어있어(空)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共) [문화 전반]
사소하지만 다루고 싶었던 아홉 번째 이야기
얼마 전, 부산의 한 술집에서 인근 대학교수들의 출입 자제를 요청하는 ‘노(No)교수존’ 공고문을 내걸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진 적이 있었다. 더욱이, “내가 여기 교순데!”라고 말하며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주었던 ‘진상’ 손님들을 거부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했다는 업주의 ‘실언 아닌 실언’도 함께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끝내 대학교수협의
by
남윤서 에디터
2022.01.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법 [사람]
새벽 탈출 방법은 아는데...현실 탈출 방법은 아직 모르겠다.
오후 열두시 반, 우리는 인도 위에 놓여있었다. 잠시 뒤 신호가 바뀌고 우리는 하고 있던 이야기를 이어가며 횡단보도를 건넜다. 향하고 있는 곳은 나의 집. 이사를 한지는 꽤 됐지만 친구의 방문은 처음이었다. 동네의 끝, 버스의 종점에 위치하고 있어 갈 길은 멀었지만 그런대로 걸어갈 만한 거리였다. 하지만 주소로만 본다면 이 근방에 낯선 이들에겐 다소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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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에디터
2022.01.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왜 내가 인종차별주의자(racist)인 것처럼 말하는 거야? [드라마/예능]
패션 잡지 회사의 세 친구 이야기, <볼드타입>
<볼드타입>은 뉴욕의 패션 매거진 회사를 배경으로 하는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이다. 제인 슬론과 서든 브레이디, 캣 에디슨의 세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세 사람은 패션 잡지 ‘스칼렛’에서 근무한다. 각자 에디터, 비서, 소셜 미디어 관리자로서 조직 내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 같은 사무실에서 어색하게 얼굴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셋은 긴
by
김희진 에디터
2022.01.14
리뷰
PRESS
[PRESS] 미술사 한 걸음 더 [도서]
미술의 역사는 사람 사는 세상의 역사다.
미술의 역사는 사람 사는 세상의 역사다. 우리는 미술 작품으로서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고, 인간과 삶, 사상, 문화를 배운다. 《미술사, 한 걸음 더》는 ‘미술사문화비평연구회’가 첫 번째로 내놓은 미술사 연구서다. ‘미술사문화비평연구회’는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김현화 교수의 지도를 받아 석사, 박사 과정을 지나온 제자들 모임이다. 연구회원 각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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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2.01.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에게 차별 당하는 사람들? [문화 전반]
가상 인물이 콘텐츠가 되는 요즘, 그 안의 인공지능을 파헤치다
재작년 말, 20대 여자 대학생 캐릭터의 ai 챗봇 이루다가 뜨거운 감자였다.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에 많은 1020세대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곧 성 소수자 차별 발언, 개인정보 유출, 유해한 대화 등의 논란이 거세게 일어 모델 폐기라는 결말을 맞았다. 사실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는 이미 ai 기술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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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에디터
2022.01.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찐따 박성빈] 자존감 수업은 전부 꺼지라고 해
왼발 오른발 맞춰가야만 앞으로 나가는 건 아니잖아.
나를 사랑하고 싶다고 쓴 적 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건 뒤틀려서였다. 내가 뒤틀린 까닭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다. 말하자면, 자존감이 낮아서라고 여겼다. ‘자존감이 낮아서.’라는 문장이 나를 정의했다. 내가 눈치를 보고, 예민하게 구는 건 ‘자존감이 낮아서’였다. 그 문장이 나를 설명했다. 높은 자존감의 개인이 되려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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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에디터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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