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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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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기대
영원하지 않은 사랑도 충분히 근사할 수 있다고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사람들은 인생에서 무언가 단 한 가지라도 영원히 곁에 있길 바라. 대개는 사랑에 그 기대를 걸지. 그게 얼마나 지겹고 까마득한 일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저 그러길 바라는 거야. '너만큼은 날 무한히 사랑하기를, 우리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영원할 듯 애틋하던 사랑
by
장의신 에디터
2021.02.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일간 이슬아의 온도 [도서/문학]
0도의 글쓰기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내 메일함에는 수많은 글들이 유성우처럼 쏟아진다. 저마다의 굳은 사명을 갖고 찾아드는 모든 글들이 좋을 것을 알지만 미처 다 잡을 수는 없더라. 욕심이 많았나 보다. 분명히 구독할 때는 궁금해서 신청했던 것 같은데. 약간의 미안함과 귀찮음을 갖고 버튼을 꾹 누른다. 수신거부.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될 때 다시 찾아올게요. 구독이라는
by
최주현 에디터
2021.02.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상하고 아름다운 초현실주의의 세계 [미술/전시]
레메디오스 바로의 작품에는 작가가 원했던 이상적인 세계가 펼쳐져 있다
양초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사과, 숟가락을 들고 초승달에게 밥을 먹이는 여인… 스페인에서 태어나 멕시코에서 활동한 초현실주의 화가 레메디오스 바로(Remedios Varo, 1908-1963)의 세계에는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풍경이 가득하다. 바로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지만, 멕시코 현대미술관, 워싱턴 국립여성박물관 등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이 열
by
도혜원 에디터
2021.02.10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김현송
“의미 있다는 건 너에게 어떤 의미야?” “인상 깊게 기억될 수 있는 것이요. 오래오래 꺼내 볼 수 있는 것. 그래서 별거 아닌, 일상적인 것들을 똑같은 것을 봐도 인상이 깊으면 돼요. 그럼 제게 의미가 있는 것이에요."
귀여운 친구이다. 배려가 몸에 베여있다. 소위 예의 바르다고 표현할 수도 있고. 하지만 항상 맞춰주는 모습이 아니라, 필요시 본인의 의견도 당당히 말한다.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이 기본이어서, 그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밉지가 않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은 흔치 않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좋아한다. 제주도에 있는 호스텔에서 스탭 생활하면서 친해진 친구이다
by
최지은 에디터
2021.02.08
리뷰
전시
[Review] 책으로 그려낸 판타지와 현실 - 라스트 북스토어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에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것. 나는 이러한 종류의 예술이 사회의 행복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나에게 2020년은 책의 해였다. 사회, 소설, 예술, 철학, 경제 등 흥미 있는 분야의 책들을 읽었다. 자유롭게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조건이나 제한이 걸려 있지 않았고 시간적 여유도 많았다. 원하는 지식과 간접적인 경험들을 마음과 머릿속에 담았다. 이렇듯,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책’을 주제로 한 라스트 북스토어를
by
박은지 에디터
2021.02.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공생을 꿈꾸고 상상하고 시도하기, 홍이현숙 개인전 '휭, 추-푸' [미술/전시]
예술로서 꿈꾸는 다른 존재들과의 공존
휭, 추-푸!* 누군가 바다 위로 묵직하게 ‘휭’ 솟아오르다 ‘추-푸!’하며 수면을 세차게 내리치는 장면을 그려본다. 적어도 전시 제목은 특정한 의미가 내재된 말이 아닌 오롯이 생명체의 움직임만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만히 상상해보자. 드넓은 수평선 아래로 펼쳐진 바다와 잠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사라지는 고래를. 육지와 떨어진 아득한 저
by
오예찬 에디터
2021.02.05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찰스
“찰스,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가 뭐야?” “싫어할 이유는 없잖아??”
“안녕하세요! 무한 긍정, 무한 체력, 무한 발전하는 아트 찰스입니다!” 역시 특이한 친구.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나보다 더 높은 레벨의 신기한 친구이다. 자기소개를 묻자마자 고정적인 멘트로 보이는 말이 나왔다. 뭔가 많이 사용을 많이 했구나? “아트 찰스? 왜 아트, 예술이라는 단어를 썼어?” “사람은 모두 예술이잖아.” “오... ‘예술’은 뭐라고 생
by
최지은 에디터
2021.02.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 영화를 오랜 시간 기억하기 위한 애정 어린 시선 : 오늘의 시선 [영화]
기억 속, 한 작품의 파편화된 영상과 대사의 조각을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씨네필을 위한 글
요새 영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더 생겨나고 있다. 영화 유튜브, 영화 잡지, 영화 책을 통해 해석과 평론을 보는 것에 대한 시간을 들이는 것을 즐거워한다. 수많은 영화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문단이라도 생각을 끄적여 보고 다른 사람들의 해석을 참고한다. 그럴 때마다 놀라운 것은 누군가는 시대적 배경에 초점을
by
조우정 에디터
2021.01.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종이에서 봄바람이 느껴졌다 : 오후도 서점 이야기 [도서]
따뜻한 온도를 느낄 수 있는 곳
참 변덕스러운 겨울이다. 온몸이 꽁꽁 얼 듯이 춥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따뜻한 햇빛이 나를 비춘다. 눈이 펑펑 내리다가도 그 따사로운 햇빛에 온통 하얗던 것들이 스르륵 사라진다. 그래서 춥지만 따뜻한 겨울인 듯하다. 그리고, 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아직 오지도 않은 봄 내음을 불러일으킨다. * 무라야마 사키 작가가 펴낸 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마치 낮잠 같
by
정세영 에디터
2021.01.25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모르
memento mori ‘네 죽음을 기억하라’ 라는 뜻이야.
“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여행을 해.” “사람이 없으면?” “그럼 성장을 못하는 거지. 원래 존재 라는 단어의 라틴어는 ‘사람 사이에 있다’라는 뜻이래. 관계를 가졌을 때에만 존재하는 것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 그래서 사람을 많이 만나는 건 내면을 다듬는 것이라고 생각해." “너랑 대화하니까, 책이랑 대화하는 느낌이야. 재밌고 흥미로워.” “
by
최지은 에디터
2021.01.17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증오에 관하여
그러나 우리는 다시 기대를 걸만큼 어리석고, 사랑은 얄미우리만치 달콤해서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사랑과 증오는 긴밀하다. 우리는 언제든지 사랑하는 이를 끝없이 증오하게 될 수 있다. 계기는 어렵지 않게 찾아온다. 우리는 사랑에 어쩔 수 없이 각자의 기대를 걸고, 그 욕구는 대부분 늘 충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좌절된 기대는 원망으로 이어지곤 한다. 그게 가
by
장의신 에디터
2021.01.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작고 사소한 취향이 모여 '오늘'이 되는 이야기 [도서/문학]
내가 아닌 것들을 걷어내고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이끄는 삶을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개성이 중시되는 사회다. SNS에 업로드되는 유명인이 아닌 개인의 일상이나 플레이리스트, 패션, 음식 취향 등이 마치 하나의 브랜드처럼 여겨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사용 방식만 보더라도 단순히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를 넘어 개인의 무드 혹은 취향을 드러내기 위한 '아카이브용' 계정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일관성 있는 콘텐츠가 모인
by
고민지 에디터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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