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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우리가 가야하는 길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볼로냐 일러스트는 우리의 삶을 보여준다. 우울함이 가득한 우리의 세상 속 희망을 보고, 그 희망을 비춘다.
“예술가들의 상상에 관람객의 상상이 더해지는 그 시점. 작품은 완성된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기억한다. 주인공 ‘라일리’가 조금씩 성장하자, 그녀의 어린 시절 상상 속 친구인 ‘빙봉’이 그녀의 세상에서 떠났다. 우리는 성장하며 많은 것을 본다. 그렇지만 더 많은 것을 잃고, 잊고, 놓친 채 살아간다. 무한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
by
박예림 에디터
2020.03.20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청량한 여름 끝, 너에게로 가는 길. - 연의 편지 [도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마법같은 힐링이야기
친구의 책장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책을 발견했다. 바로 조현아 작가님의 <연의 편지>다. (손봄북스 출판) 휴대폰으로 보면서도 이 이야기는 종이책일 때 더 와닿겠다고 생각했었던 작품이라 더 반가웠다. 나를 잊었으면. 나를 기억했으면. <연의 편지>는 재작년 초에 네이버를 통해 연재된 작품으로, 제목에 나와 있듯이 ‘연의 편지’는 등장인물 ‘호연’의 편지이다
by
김화정 에디터
2020.03.14
리뷰
도서
[Review] 체크 어바웃 책 _ 출판저널 515호
책이 가는 길
책이 가는 지점마다 갈피를 꽂아, 주석을 다는 작업을 하는 잡지가 있다. 소개할 '출판 저널'이다. 격달마다 발간되는 '출판 저널'은 1987년 창간되어 올해로 33주년을 맞았다. 2020 신년호의 가장 주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특집 좌담 - 책 문화 생태계모색과 대안의 중간 중간을 먼저 살펴봤다. (필자에게 인상깊었던 부분을 위주로 발췌하였음을 일러
by
손민경 에디터
2020.03.10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겨울 산책
봄이 스며들다.
Painting by Suhyun <겨울 산책> 겨우내 쌓인 소복한 눈길을 지나가며 안개처럼 머릿속에 머물던 고민을 발자국에 남겨두고 길을 걸었다. 발끝에서 사그라드는 눈송이는 시렸지만, 나뭇가지에 닿는 햇빛과 살랑이는 바람을 통해 봄이 스며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걸음 한 걸음 걷다가 멈추어 포근한 눈밭에 머물러 있다가 고개를 들었을 때는 시선이
by
윤수현 에디터
2020.03.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길 수밖에 없는 게임 [영화]
부수는 영화, <당갈>
* 스포 주의 영화에는 다양한 장르가 있다. 일상, 드라마, 스릴러, 공포, 코미디, 액션, 스포츠, 판타지 등등. 영화 타이틀을 검색하면 꼭 붙어 나오는 분류 방식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직관적이지 못하다. 중심 소재나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선 그 밑에 나열된 줄거리까지 읽어야 대강 감이 잡힌다. 때로는 줄거리마저 명확하지 못하다. 물론 영화를 보기 전에
by
박윤혜 에디터
2020.03.0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조개껍데기는 어디에나 있다 : 나의 산티아고 순례기 #3 [여행]
누군가가 그랬다. 삶이란 폭풍우가 지나가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비와 함께 춤 추는 것이라고.
2일차 - 28.5km 비야당고스 델 파라모 Villadangos del Paramo ▶ 아스토르가 Astorga 비와 함께 춤을 추다 해가 떠오르자 알베르게의 사람들은 오늘을 시작한다. 하루 종일 걸어 지친 순례자들은 새벽까지 깨어있지도, 잠을 설치지도 않고 깊은 수면을 한다. 추운 밤을 얇은 침낭으로 버텨낸 몸은 약간의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그래
by
최예원 에디터
2020.03.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전히 '화나 있을' 우리가 나눠야 할 이야기 [도서]
강화길 작가의 『다른 사람』과 『음복』
『소설 보다: 가을 2019』에 실려 있는 강화길의 한 인터뷰는 인상적이다. 한국 사회와 문학장에 일어나고 있는 젠더 불평등에 대한 논의와 변화에 관해 묻는 질문에 그는 “여전히 화가 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단명한 대답처럼, 그가 풀어내는 여성의 이야기는 날카롭고 직설적이다. 인터뷰 속 이 짧은 답변이 그를 강렬하고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있는 듯 보인
by
진수민 에디터
2020.03.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자유를 향한 길, 뮤지컬 '엘리자벳' [공연예술]
엘리자벳은 정말 죽음을 사랑했을까?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후 엘리자벳 폰 비텔스바흐(Elisabeth von Wittelsbach)의 삶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한 스토리를 풀어낸다. 자유를 사랑하던 엘리자벳은 우연히 오스트리아의 황후가 된 후, 철저한 통제가 이뤄지는 황실 생활 속에서 맞서 싸우기도, 무너지기도 하며 자유를 끊임없이 갈망한다. 독특하게도, 뮤지컬
by
송진희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리막길의 긴장감 - 영화 "기생충"의 계단 리뷰 [영화]
최근 다시 뜨겁게 논의되는 영화 <기생충>, 그 계단만을 다시 보기.
중첩된 요소들로 이루어지고, 사람들이 한 층에서 다른 층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고안된 건축 요소인 계단은 수평적 공간의 사이에서 수직적 매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형성된 계단의 근본적인 목적은 다른 공간으로의 연결이다. 복도 역시 매개의 역할을 하였으나 수평적 공간으로 한정되었다면 계단은 수직적인 형태를 띠는 공간으로 일종의 긴장감을 끌어온다.
by
안루비 에디터
2020.02.19
오피니언
국립한글박물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한글을 담다
기존의 한글을 보존하며 한글의 새로운 모습으로 재창조와 세계화를 꿈꾸는 박물관에 대해 알아보자
국립한글박물관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을 국립중앙박물관 옆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감 있게 서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 우리조차도 한글박물관을 잘 모릅니다. 가까이 있지만 그래서 더 소홀해지고 한글 본연의 가치를 왜곡한 줄임말이나 비속어를 쓰는 등 사람들은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한글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
by
김정현 에디터
2020.02.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대는 또 다른 나였음을,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공연예술]
길 잃은 날 데리러 돌아갈 곳, 나의 여신님인 ‘또 다른 나’
같은 공연이라도 그날그날이 다르고, 이번 시즌과 저번 시즌이 다르다. 매일 변화하는 공연뿐만 아니라 같은 영화를 봐도 언제 보느냐에 따라 감상이 달라지는 걸 보면, 작품의 변화보다는 변화하는 ‘나’로 인해 느끼는 것이나 와 닿는 부분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공연을 봐도 매번 다른 감상을 곱씹으며 왜 그렇게 느꼈는지 추측해보는 것도 공연예술의 매력
by
정다영 에디터
2020.02.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휴학하고 소설 100페이지 넘게 쓰기 [사람]
해윤아, 작가가 되고 싶어?
139페이지의 소설 공백 제외 글자 14만3천6백자 200자 원고지 기준 1064장 A4 쪽 기준 139 페이지 2020년 1월 16일, 1년간 준비한 장편 소설을 완결 냈다. 소설 마지막 장에 찍혀있는 139페이지라는 숫자를 보며 나는 잠시 멍하니 앉아있었다. 작년 3월부터 시놉시스를 쓰고 5월부터 8월부터 중반까지 쓰다가, 9월부터 스터디를 시작해 1
by
박해윤 에디터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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