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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작가와 작품은 분리되어야 하는가? [문화 전반]
문학도의 성역
문학도의 성역 드디어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을 침범해보고자 한다.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가슴 속에 늘 품고 있었지만 차마 풀어놓지 못한 고뇌를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다소 예민한 주제라는 것을 인정한다. 나조차도 항상 문학과 관련된 과에 재학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도 늘 고민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주제를 문학도가 아니면 누가 감히 분석하겠는가. 처음부
by
허향기 에디터
2021.04.06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겹쳐짐
당신은 날 떠난 이의 대신이 아니야.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당신은 다른 이가 머무르다 간 자리를 매워주는 존재가 아니야. 당신은 누군가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함이 아니야. 당신은 날 떠난 이의 대신이 아니야. 당신은 내 일부를 지우려고 여기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이야. 오히려 우리는 겹쳐지려고 여기 있는 거야. 이런저런 과거로
by
장의신 에디터
2021.03.31
리뷰
도서
[Review] 보이지 않아도 살아가는 이들 - 보이지 않는 것들
세대에서 세대로 교체되는 섬사람의 삶, 그저 삶.
자극의 시대다. 영화, 드라마, 심지어 식문화까지 모든 것이 다 자극적이다. 더 맵고 단 것, 혀를, 뇌를 만족시켜주는 짧고 강렬한 것을 원하는 세대가 되었다. 기존에 빠르던 것은 느린 것이 되었고 기존의 낭만은 지루해진 세상이다. 책 한 권을 읽기보다 요약본을 찾아 읽는 걸 선호하는 짧고 굵은 시대라고 할 수 있겠다. 드라마에서 영화에서 표현하는 삶은
by
김혜원 에디터
2021.03.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망치질, 어디까지 가능하다 생각해? [미술/전시]
새롭게 알게 된 적동의 매력
작년에 서울여성공예센터에서 활동한 이후, 공예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깊어졌다. 이전까지는 펠트공예라는 취미의 연장선으로 주로 섬유예술 작품들만을 감상해왔지만 이제는 재료에 관계없이 다양한 공예 전시를 보러다닌다. 동시대 공예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지식을 적극적으로 쌓으려 노력하면서도 미감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 과연 나는 무엇을 느꼈는지 꼼꼼
by
신민경 에디터
2021.03.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목소리를 드릴게요 - 정세랑 [도서/문학]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미래인들의 따끔한 질책
요즘 우리 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슈들 중 하나는 '환경'이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부터 바닷속을 채워가는 수많은 미세 플라스틱까지, 예전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환경 오염 문제가 이제는 생활 속에서 보다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다. 과거에는 환경이라는 주제가 환경의 날과 같은 특별한 날 글짓기와 포스터를 만들기 위해 형식적으로 생각해야만
by
송혜인 에디터
2021.03.28
작품기고
The Artist
[나른한 동거] 보호자라는 말_2
아직도 놀랐던 마음과 K의 표정이 떠올라요.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이 때를 떠올리면 아직도 놀랐던 마음과 K의 표정이 떠올라요. 지금은 피부과를 다니고 있지만 흉터는 아마 오래 갈 것 같습니다 T^T 그래도 이제 이런 제 얼굴도 익숙해요. * 마스크를 착용했었지만 그림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
by
장의신 에디터
2021.03.16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새로운 사랑 앞에서
이별은 사랑의 실패가 아니야.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이별은 사랑의 실패가 아니야. 사랑의 미완성, 어린 사랑의 결과. 만개하지 못하고 꺾인 꽃 같은 것. 미완성의 경험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사랑 앞에서 주저하고, 망설이게 하지만. 사랑이 정말 고결한 것이라면, 사랑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이별의 여부보다 가치 있다면,
by
장의신 에디터
2021.03.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김초엽 작가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도서]
어쩌면 당신도 한 번쯤 그려봤을 세상
어릴 적부터 그랬다. 지구에서 태어나서 지금도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지만, 가끔은 가본 적도 없는 우주를 떠올리며 무언가 설명하기 어려운 고독한 기분을 느끼곤 한다. 분명 태어나서 지금의 나이가 되기까지 매해 한순간도 건너뛰지 않고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 시간이 담긴 사진을 보며 어색한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희미해져 버린 나
by
정서영 에디터
2021.03.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잠재적인 마법의 순간을 위한 101번째 시도 [미술/전시]
오각형 마법진 위에서
* 이 글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권하윤 작가의 '잠재적인 마법의 순간을 위한 XX 번째 시도'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퍼포먼스를 예약하셨다면 읽지 않고 경험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Everything you can imagine is real 상상할 수 있다면 그건 이미 현실이다'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다가오는 현실이 막막해
by
최주현 에디터
2021.03.13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지토
“에버랜드에 있을 때 이름이 ‘지토’야. 캐릭터 지토 닮았다고 해서, 지토라고 지었거든. 우린 항상 닉네임으로 부르고 생활했어. 에버랜드에 1년 있었는데 정말 행복했었어. 그리고 지금 바로 또 이렇게 제주도에 와서 불리고 있고. 이 이름으로는 행복한 기억밖에 없어, 감사하게도. 그래서 제주를 떠나서 현실로 돌아갈 때는 아무에게도 내 닉네임을 얘기하지 않으려고 해. “
제주도에 있었을 때 같이 일했던 스텝 친구들 중 하나이다. 귀여운 친구다. 그리고 친해지고 싶었다. 마침내 제주도 떠나기 전날, 그리게 되었다. 시간이 많지는 않았어도, 얘기를 듣기에는 충분했다. 대화를 많이 못 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이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니. “노래하고 싶어서 부모님을 설득했어. 하지만 너무 늦은 걸까, 대학교에 준비하긴 늦어서 다른
by
최지은 에디터
2021.03.13
작품기고
The Artist
[나른한 동거] 보호자라는 말_1
이제는 상처도 제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실은 얼굴이 다친 것은 두 달 정도 된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깜짝 놀라고 슬픈 새벽이었지만 이제는 상처도 제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총 세편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저희의 이야기를 봐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해요. 이번 편도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세요 :D
by
장의신 에디터
2021.03.09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임상묵
“저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해요. 옛날부터 보면 기록은 상류층 위주로 흘러갔잖아요. 일반인은 기록될 기회도 없고. 일반 사람들도 각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그걸 기록할 사명이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을 만나서 기록을 남기는 것.”
어디든지 능숙하게 있는 사람이다. 언제나 대화에 스탠바이 되어있는 느낌이 든다. 200% 진심이 담겨있기도 하지만 그만큼 영혼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낯설지 않은 느낌의 친구이다. 나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하면 실례일까. 괜히 반가웠다. 너라는 사람이 내게는 익숙한 것 같아서. 제주 여행 이후, 여행의 후유증이 남을까봐, 비행기 티켓을 끊으
by
최지은 에디터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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