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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환희, 황홀, 그리고 사랑을 담아 [공연]
여운이 깊게 남은 콜드플레이 내한 콘서트를 기록하며
환호성이 터지는 밤이었다. 수만 명의 떼창, 눈부신 연출, 그리고 감정의 물결. 고양종합운동장을 가득 채운 콜드플레이의 무대는 다양한 사람들을 한데 묶은 우주이자 다채로웠던 새로운 세상이었다. 그리고 콜드플레이는 찬란한 쇼 한가운데서도 결코 '가치'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콜드플레이 월드 투어는 티켓 수익 일부를 환경 운동에 기부하고, 공연장에 수놓은 자
by
여정민 에디터
2025.04.29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래퍼들이 온다 [음악]
거물 래퍼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한다
올해 대한민국은 확실히 콘서트의 해가 될 것이다. 내한이 확정된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심상치 않다. 콜드플레이의 은퇴 전 콘서트부터 요네즈 켄시나 아이묭 등 J팝 가수들의 첫 내한 그리고 오아시스의 16년만 내한까지, 아마도 작년 초쯤 누군가가 올해 내한 라인업을 말한다면, 그 누구도 믿지 않았을 정도다. 특히나 힙합팬들은 더더욱 믿지 않았을 테다. 살아생
by
유민재 에디터
2025.04.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타이틀이 아니어도 괜찮아 [음악]
좋은 수록곡을 추천해준다.
K-POP 앨범 속 '수록곡'들이 말해주는 이야기들 앨범을 처음 재생할 때, 전체의 흐름을 느끼고자 타이틀곡보다는 첫 트랙부터 순서대로 듣는 편이다. 그러다 보면 종종 수록곡 속에 숨어 있는 명곡을 발견하게 되고는 한다. 여름의 청량함, 성숙한 감정, 혹은 독특한 서사를 담은 그 곡들은 각기 다른 장르와 분위기를 지니면서도 공통으로 잔향처럼 오래 남는 여
by
김혜성 에디터
2025.04.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을 연주하는 마음 - Op.23 [도서/음악]
조가람의 『Op.23』은 클래식 음악과 삶을 연결하는 에세이로, 음악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 사람에게도 강력한 울림을 전한다. 책은 음악가들의 삶을 통해 저자의 고백적 이야기를 풀어내며, '음악은 생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은 클래식에 대한 감상뿐만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고 있다.
클래식 에세이라 해서, 처음엔 책과 거리를 두고 조심스레 첫 장을 펼쳤다. 음악을 좋아하긴 했지만 클래식은 여전히 내게 '듣는 것' 이상으로는 다가오지 못했던 장르였다. 몇몇 좋아하는 곡들을 반복 청취하는 것이 전부였던지라 그 이상을 이해하거나 알고 싶다는 마음도 크지 않았다. 그런데 조가람의 『Op.23』은 그런 얕은 관심마저도 따뜻하게 끌어안는다. 이
by
오금미 에디터
2025.04.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둠을 몰아내는 곱고 부드러운 빛의 향연 - 신인류 '빛나는 스트라이크' [음악]
절대적인 응원이 필요한 순간, 우리의 귓가에 울려 퍼질 사운드트랙
어쩌면 우리는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있기 전부터 빨리 감기와 건너뛰기 시대에 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세상이 정의하는 성공의 궤도에 남들보다 빨리 오르기 위해 오로지 앞만 바라보며 걸음을 바삐 재촉했고, 그 과정에서 인생의 진짜 소중한 것들을 무심코 건너뛰며 살아왔다. 예를 들어 사랑, 평화, 낙관, 다정 같은 것들 말이다. 이것들은 그 자체만으로 너무나
by
서예진 에디터
2025.04.2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음악 축제란 무엇인가
이 음악 축제 풍년이 오래 가길 기원한다.
해가 넘어갈 때마다 새로운 뮤직 페스티벌이 툭툭 튀어나온다. 뮤직 페스티벌 ‘철’이 되면 매일매일이 축제, 아니 매 주말이 축제다. 진짜 축제. 그래,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단어를 주로 쓰지만 우리말로 정직하게 옮겨 보자면 ‘음악 축제’다. 음악 축제라고 하니 갑자기 동어반복처럼 느껴진다. 애당초 축제에 음악이 없는 것이 가능한가? 음악은 논산 딸기 축
by
김지수 에디터
2025.04.25
리뷰
공연
[Review] 이토록 사랑스러운 재즈 타임! -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 첫 내한공연 [공연]
자유롭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다정한 재즈의 세계로.
왜인지 모르겠지만, 재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클래식한 수트 차림에 깔끔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이었다. 스탠다드 재즈가 익숙한 편이라 그런걸까. 피아노와 드럼 기타와 목관 악기 소리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 때문인 걸까. 즉흥적인 음악이지만, 멋지고 복잡한 소리가 주는 정돈된 느낌에서 오는 생각일까. 어쨌든 이것들이 내가 가진 고정관념이었다는 것을 이들을 만난
by
강윤화 에디터
2025.04.25
리뷰
공연
[Review] 다른 세계로 순식간에 점프했던, '더벨과 함께하는 지브리 페스티벌'
클래식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한 큰 노력이 돋보인 공연
평소 지인들과 종종 나눴던 질문이 있다. "너는 지브리 파야? 아니면 디즈니 파야?" 실은 둘 다 어마어마한 명성과 작품성을 자랑하는 영화 제작사이기 때문에 한쪽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나 역시 지브리와 디즈니 영화 모두 사랑하는 편이지만, 더 마음이 가는 쪽을 택했을 뿐이다. 그리고 내 선택은 언제나 변함없이 지브리였다. 가장 큰 이유는 "OST가 취향
by
최수영 에디터
2025.04.24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이마의 상처는 청춘의 징표 [음악]
여름 노래 추천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슬슬 반팔을 꺼내야하는 시기가 왔다. 계절에 맞게 입어야하는 옷이 있듯이 나는 계절에 따라 듣는 노래가 다르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고 해도 새벽에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처럼 하루종일 똑같은 노래를 들을 수는 없다. 그래서 시간대에 따라 각각 다른 노래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먼저, 나는 주로 인디, 밴드, K-POP 장르를 듣는
by
임영희 에디터
2025.04.24
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과 클래식의 만남 - 더벨과 함께하는 지브리 페스티벌 [공연]
연주가 남긴 파동에 공명한 공연이었다. 이전에 경험한 클래식 공연에서 웅장한 소리에 압도된 느낌을 받았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음악을 좋아하고 매일같이 듣지만 클래식과는 거리가 멀다. 오케스트라가 주는 힘은 여타 다른 악기 연주가 합쳐진 것보다 훨씬 크게 느껴진다는 걸 알고 있으나 직접 들으러 간 적은 손에 꼽는다. 흘러나오는 노래를 잘 모르기도 하고, 어느 순간부터 공연장에선 일단 뛰고 보는 사람이 되어 조용히 감상하는 공연을 멀리하게 된 탓이다. 그러던 와중 눈에 들어온 공연
by
정하림 에디터
2025.04.23
리뷰
공연
[Review] 언제나 우리가 그리워했던 곳으로 - 공연 '더벨과 함께하는 지브리 페스티벌'
지브리 음악 속 추억, 낭만, 그리고 그리움
감히 영원을 바라는 순간이 있다. 영원히 잊고 싶지 않은 아름다움을 마주하는 순간이 있다. 그러나 무한한 우주 속 찰나의 먼지에 불과할 뿐인, 필연적으로 유한한 존재일 수 밖에 없는 우리는 그 방법을 알고 있다. 바로 '음악'을 듣는 것이다. 누군가가 그랬다. 디즈니가 환상적인 곳으로 가는 느낌이라면, 지브리는 우리가 그리워했던 곳으로 가는 느낌이라고.
by
박주연 에디터
2025.04.2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자연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 사회의 이분법 정의 [영화]
상류에서 쌓인 행동은 하류에 반드시 영향을 줍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리에게 가까운 과거인 팬데믹 시기를 배경으로, 한 시골 마을에 글램핑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는 연예 기획사 직원들과 이를 반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사건을 그렸다. 작품의 감독인 하마구치 류스케는 이 작품으로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 작품상과 음악상을 동시에 수상하였다. 그만큼 <악은 존재
by
임유진 에디터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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