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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최종] 0413 더벨과 함께하는 지브리 페스티벌_edit.jpg

 

 

스튜디오 지브리 음악의 모든 것

 

클래식과 애니메이션 사운드의 음악적 만남

 

 

2022년 11월 예술의전당 전석 매진을 시작으로 2023년 전국투어 등으로 관객들을 찾았던 <지브리 페스티벌>이 다가오는 봄,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스튜디오 지브리 음악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감성적인 영화와 음악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다. 본 공연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오리지널 OST부터 다양한 클래식 작곡가별 스타일로 재해석된 지브리 음악까지 선보이며, 친숙하고도 색다른 애니메이션 OST 공연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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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페스티벌>의 1부는 지브리의 음악을 클래식 음악가들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색다른 시도를 보인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쇼팽, 리스트, 드뷔시 등 작곡가들의 작품들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아름다운 OST가 만나 두 음악 사이의 절묘하고도 참신한 접점을 감상할 수 있다.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와 만난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은 더욱 서정적이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리스트 스타일로 해석하는 <이웃집 토토로> OST, 비발디 음악에 녹아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가 대표적이다. 또한,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원령공주>의 메인 주제곡에는 드뷔시의 스타일을 더하여, 동양적이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통해 그려내며 더욱 큰 감동을 끌어낸다.


낭만적이고 우아한 선율로 ‘인상주의의 대가’라 불리는 드뷔시, 화려한 테크닉이 인상적인 리스트 등 여러 작곡가의 스타일로 선보이는 지브리 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서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이번 공연의 놓칠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2부는 60인조 편성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지브리 오리지널 OST를 들려주며 화려하고 웅장하게 시작한다.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의 메인 주제곡, 미지의 세계를 향한 불안과 설렘을 담아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어느 여름날’, <이웃집 토토로>의 ‘고양이 버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음악이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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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번 <지브리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송영민을 협연자로 맞이한다. 송영민은 다양한 작곡가의 스타일에 따라 재해석된 지브리의 감성적인 멜로디를 섬세하게 연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지휘자 안두현의 지휘를 필두로 국내의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정통 클래식부터 오페라, 영화와 게임 속 OST 등 장르를 넘나드는 대중성을 겸비한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와,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어떤 하모니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OST 원곡과 더불어 여러 작곡가의 스타일로 편곡된 곡들을 유려하고 낭만적인 선율로 감상할 수 있는 <지브리 페스티벌>은 클래식과 애니메이션 음악의 만남으로, 새롭고 부담 없이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은 4월 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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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Theme 1. 다양한 작곡가의 스타일로 선보이는 지브리 OST

바람이 지나가는 길 (이웃집 토토로 OST, 드뷔시 스타일 편곡 버전)

산책 (이웃집 토토로 OST, 리스트 스타일 편곡 버전)

언제나 몇 번이라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비발디 스타일 편곡 버전)

여행을 떠나며 (마녀 배달부 키키 OST, 쇼팽 스타일 편곡 버전)

그날의 강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라벨 스타일 편곡 버전)

원령공주 (원령공주 OST, 드뷔시 스타일 편곡 버전)


Theme 2. 지브리 오리지널 OST

어느 여름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벼랑 위의 포뇨 (벼랑 위의 포뇨 OST)

고양이 버스 (이웃집 토토로 OST)

세계의 약속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바다가 보이는 마을+상심의 키키+엄마의 빗자루 (마녀배달부 키키 OST)

너를 태우고 (천공의 성 라퓨타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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