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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이기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구하자 [도서/문학]
박서련의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2022)
종말에 관한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종말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이다. 온 지구의 공룡들에게 동시에 찾아왔던 첫 번째 종말과 달리, 우리의 종말은 느리게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지구의 생명을 두 번째로 몰살하는 종말은 이번에도 준비를 단단히 한 모양이다. 이미 활동을 시작한 종말은 아래부터 차례대로 생명을 없애가고 있다. 누구도 종말에 대비할 수 없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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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에디터
2022.06.10
리뷰
도서
[Review] 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 - 어떤 나라도 받아들이는 연습
나는 나를 진짜 상처 주고 싶지 않아서 노력했고, 결국은 나를 정말 아끼고 좋아하게 되었다고.
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로는 대단치도 않았다. 그것들을 내려놓고서도 나는 끄떡 없이 달렸다. 반면 내가 대단치 않게 여겼던 것들이 실제로는 중요했다. 예를 들자면 나 자신. 심윤경 - '사랑이 달리다' 중 얼마 전 끝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흔히 쓰지 않는 표현이 많았다. 누군가를 추앙하는 것은 응원하는 것. 누군가의 성역이 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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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6.09
리뷰
도서
[Review] 남에게는 관대하게 나에게는 엄격하게 - 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 [도서]
그건 내 평생의 좌우명이었다
남에게는 관대하게, 나에게는 엄격하게.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건 내 평생의 좌우명이었다. 언제나 남에게는 친절하고 착한 사람이었지만 이상하게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 혹시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라도 줄까 하나부터 열까지 조심하고 걱정하면서 나 자신이 받는 상처는 애써 모른 척 하기도 했다. 뭔가를 바라고 그런 건 아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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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6.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좋아하는 마음은 사소하지 않다 – 2022 서울국제도서전 [도서/문학]
3년 만에 돌아온 서울국제도서전 속으로
여름을 담은 도서전 봄의 끝자락, 여름의 초입에 들어설 때면 몸도 마음도 붕 떠오른다. 막 푸른빛을 뿜기 시작한 풀숲, 햇빛에 물드는 강을 바라보면 마음에도 싱그러운 여름이 찾아온다. 이번 여름은 유독 눈부시게 다가온다고 생각했다. 가만히 있어도 곁으로 찾아오는 계절에 더해 반가운 소식이 하루하루 들려와서다. 문밖을 나서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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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2.06.07
리뷰
공연
[Review] 마음을 울리는 순백의 깨끗함 - 찰리 채플린 라이브 콘서트 'City Lights'
이 공연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순백의 깨끗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생애 첫 찰리 채플린의 영화이며, 생애 첫 필름 라이브 콘서트다. 지난 5월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찰리 채플린 라이브 콘서트>는 이토록 나에게 다양한 새로움을 전달해 주는 공연이었다. 위대하다고들 이야기하지만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염려와 다른 밀려있는 유성영화들 틈에서 볼 일이 없었던 찰리 채플린의 영화, 그리고 비싼 값에 선뜻 경험하기 어려웠
by
김혜빈 에디터
2022.06.05
리뷰
패션
[Review] 당신을 아끼는 마음입니다. - 프네우마 아무르 핸드크림
그 사람의 하루를 케어해주길 바라며.
그의 손은 투박하다. 그리고 거칠다. 손을 잡고 있으면 그 거침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의 손에는 열심히 산 흔적이 있다. 손만 보면 젊은 나이의 남성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릴 정도이다. 얼마나 일을 열심히 하면, 아직 미혼인 30대 남성의 손이 저럴까. 그런 그의 손도 사랑하지만, 손을 잡거나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다행인 점은 그의 손이 제 나이
by
강득라 에디터
2022.06.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파이트 클럽: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말 - 3부 [영화]
나는 이제 더 이상 ‘이상한 애’가 아니다.
경고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 경고는 당신을 위한 것이다. 당신이 읽는 이 쓸모없는 글에 담긴 모든 말들은 당신의 삶을 낭비시키는 것이다. 달리 할 일은 없는가? 이 순간들을 더 좋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당신의 인생은 무의미한가? 아니면 당신은 권위에 감복한 나머지 이를 주장하는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적인 존경과 신뢰를 바치
by
이규희 에디터
2022.05.31
리뷰
전시
[Review]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전시,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사유의 세계로 인도하는 전시, <호안미로전 : 여인, 새, 별> 을 관람하다.
일상에 영감을 더해주는 전시 어떻게 흘러간 지도 모르는 바쁜 한 주가 끝이 났다. 벌써 여름인 건지 요즘엔 퇴근길에도 어둡지가 않다. 길은 푸른색으로 가득하고. 코로나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사실상 없어진 셈이다) 맛있는 음식 그리고 술과 사람들과 함께 오래오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요즘엔 그런 쉼보다도,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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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화 에디터
2022.05.29
리뷰
전시
[Review] 마음으로 자유를 즐기는 방식 -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화가와 시인은 한 장 차이
마이아트뮤지엄이 20세기 독창적인 거장 호안 미로의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을 바르셀로나 호안 미로 미술관과 공동 주관하여 개최하였다. 여인, 새, 별, 그리고 태양, 달, 별자리와 사다리 등의 모티프는 호안미로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 활동 후반기 40년에 걸쳐 집성화된 예술적 모티프와 화풍의 발전 양상
by
김예인 에디터
2022.05.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가 얻는 보상은 우리가 제공한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사람]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 모두에게 경의를 표한다.
사람들은 늘 기대하지 말라는 말을 한다. 기대한 만큼 눈에 보이는 무언가가 나에게 돌아오지 않으면, 더 실망하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꽤 최근까지, 아니 사실 지금도 무의식 중에 그러고 있을 수도 있지만, 상대방에게 내가 보여준 것과 똑같은 모양의 마음을 보여주길 바랐던 것 같다. 내가 상대방에게 보여준 진심의 크기만큼 상대가 진심을 보여주지 않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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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에디터
2022.05.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로 마음 챙기는 법 [도서/문학]
마음챙김의 삶을 살고 있는가, 마음놓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시 한 편을 읽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혹은 경험해본 적 있는가?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나는 살면서 한 번쯤은 시를 읽고 울어보고 싶었다. 그때 진정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오래 전부터 나를 울릴 시를 기다려 왔다. 책 『마음챙김의 시』에 담겨있는 시들은 나를 울리진 않았지만, 충분히 내 마음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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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화 에디터
2022.05.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생일 축하해 [사람]
따뜻하게 당신을 안아주는 마음
어제는 나의 생일이었다. 결코 길다고 할 수 없는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 때로는 화려한 생일을 맞이하기를 기대하기도 했고, 때로는 조용히 지나가는 생일을 기다리기도 했다. 이번 생일은 이상하게 마음이 조금 들썩거렸다. 이미 생일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을 오랜만에 많이 만나서 그랬나, 생일이 기다려졌다. 생일을 핑계로 조금은 낯간지러운 진심을 전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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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에디터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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