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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이제는 여름, 끝과 시작의 계절. [기타]
벌써 여름이다. 본래 여름은 나에게 그저 무더운 계절이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 여름은 더운 계절이 아닌, 파란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
벌써 여름이다. 본래 여름은 나에게 그저 무더운 계절이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 여름은 더운 계절이 아닌, 파란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 갑작스레 닥쳐온 감염 탓인지 이번 봄의 시작은 유독 쓸쓸했다. 공허하기도 하고 무의미한 시간만이 흐른다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바닥과 일체가 된 것 같은 시간을 보내다가도, 다시 훌훌 털고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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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6.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도대체 취미가 뭐길래
취미란, 내가 나와 노는 방법이다.
#검열 어렸을 때는 "취미"를 적어서 제출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수업 중 발표를 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대부분의 학생은 독서, 영화 감상, 악기 연주를 취미로 적었고, 소수의 학생이 잠자기, 먹기, 게임하기 등 "혼날" 만한 것들을 적어서 냈다. 나도 아마 독서라고 썼던 것 같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딱히 취미라고 부를 만한 것들이 있었나?
by
최은희 에디터
2020.06.23
리뷰
도서
[Review] 코로나 시대에서 출판산업은 어떠한 길을 걷는가. - 출판저널 517호 [도서]
코로나 시대가 미친 출판산업의 변화
올해도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코비드-19는 봄을 거쳐 여름이 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금세 종식될 줄 알았던 코로나 바이러스는 장기화가 현실이 되었고 한낱 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도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생활화하고 있다. 코비드-19의 여파는 우리 사회와 생활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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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에디터
2020.06.23
리뷰
도서
[Review] 함께 성장하는 사랑과 우정 사이 - 나의 눈부신 친구
갈망하는 힘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들.
소설은 사라진 릴라로 시작한다. 릴라는 자신이 이제껏 남겼던 모든 흔적은 남김없이 지우고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던 양 사라진다. 그리고 사라진 릴라를 바라보는 주인공, 레누가 있다. 레누라고 불리는 엘레나 그레코는 릴라와 있었던 일들을 회상한다. 이제 소설은 레누의 시점으로, 그들의 사랑과 우정을 만남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파헤쳐나간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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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민 에디터
2020.06.22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의 조건, 인간의 길 - 팜FARM [공연]
“무엇이 사람이고, 무엇을 사람은 가지는가?"
극장에 젖어들어 가며 극장에 들어서기 직전에 건네받은 공보물에서도 말해주듯, 주인공 `오렌지`는 farm으로서 평생 남을 위한 땅의 역할을 해온다. 그 스스로는 하나의 밭이다. 상상이 가시는가? 얼핏 떠오르긴 하실 것이라만, 아마 상상하시는 것보단 가깝게 다가올 것이고 그래서 더욱 우리의 이야기로서 이질감과 기피감을 가진다. 극의 주요 제재는 GMO,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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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0.06.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경험이 뭐길래 [사람]
아무리 무서워도 직접 경험해봐야 성장할 수 있다.
올해 초, 독서토론모임에 들어갔다. 졸업 후의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전에 생긴 공백기를 채울 명분을, 뜨문뜨문하던 책 읽기에 강제성을 붙여보고자 시작했던 활동이었다. 지원서에는 총 3가지의 질문이 존재했는데, 그중 하나는 지원자가 6개의 주제 중 1개를 택해 작성할 수 있었다. 내가 선택한 질문은 바로 ‘경험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는가?’였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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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6.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더 테이블(2016) - 당신은 오늘,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영화]
마음 가는 길, 사람 가는 길 다른 우리네 인생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서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 영화 더 테이블은 2016년 개봉한 김종관 감독의 영화이다. 김종관 감독은 특유의 잔잔한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대표작으로 <최악의 하루>, <페르소나>등이 있다. <더 테이블>도 김종관 감독 특유의 잔잔하지만 여운이 깊게 남는 감성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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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경 에디터
2020.06.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감성. 그 놈의 감성이 뭐길래.
감성 좀 찾으면 어때서.
세상은 결벽증에 걸리기라도 한 듯이 서로를 어떻게든 분류하고 정리하려고 안달이 난 것만 같다. 인종으로 나누고, 국적으로 나누고, 피부색으로도 나누고, 혈액형으로도 나눠 비슷한 맥락의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다. 이처럼 과학적인 연구 또는 생물학적인 목적에 의해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고 그에 따르는 일도 있으나 흔히 하는 말 중에 이성적인 사람과 감성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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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0.06.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설 길잡이, 소설신론 [도서]
조남현이 쓴 소설신론은 소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도서로 소설을 잘 알고 싶은 사람에게 길잡이 별 역할을 수행한다.
어디선가 문학은 문학을 배운 사람이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 문학에 대한 지식이 그에 대한 창조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뜻으로 짐작된다. 이 말의 ‘문학’의 자리에 ‘소설’이 들어간다면 어떨까. 나는 소설신론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과연 문학(소설)은 문학(소설)에 대해 아는 사람이 쓰면 안 되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소설은 읽을 거리로
by
김수연 에디터
2020.06.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길 다음에 길, 도로명 주소 [사람]
사실 나는 그 버스가 결국 돌고 돌아 다시 우리 동네로 향하는 길을 지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도, 이 길 다음에는 분명 또 다른 길이 있겠구나, 길은 계속 이어지겠구나 하는 뜬금없는 위안이 들었다.
“혹시 이전 주소로 알려줄 수 있나요?” 배달 전화를 하던 중에, 예상치 못한 질문을 전화기 너머로 받았다. 오래 된 가게라 옛날 주소가 조금 더 편하다는 이유를 덧대며. 당연히- 알려드리지 않을 이유가 없었지만 이전 주소가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이 동네에 머문 지도, 이 집에 산 지도 슬슬 손에 다 꼽지 못할 정도가 되어가는데. “음..음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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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희 에디터
2020.06.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도그빌 - 개같은 마을의 개이길 자처한 인간들 [영화]
참혹한 휴머니즘 <Dogville>
* 스포일러 주의 여전히 나는 알지 못한다. 우리 인간이 본래 악한 존재인지 혹은 선한 존재인지. 고등학교 시절 윤리 수업 시간에 배우던 철학은 굉장히 흥미로웠지만 동시에 그만큼 따분하게 느껴지곤 했다. 인간의 본성과 선악에 관해 고찰하고 토론하는 것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과정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애초에 정답이 없는 주제엔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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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안나 에디터
2020.05.3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소식의 기술 - 너무 많이 먹고 있습니다 [문화 전반]
다이어트, 계속 실패하고 있다면
평생의 숙제, 다이어트. 도대체 살은 찌는 것에 비해 빼기는 왜 이리도 어려운 걸까.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겨우내 축적해둔 살을 만회하기 위해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을 것이다. 이번엔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비장한 의지와 함께 오늘도 가장 효과적이고 매력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맹렬하게 검색해본다. 유행과 실패의 반복 유행하는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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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아 에디터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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