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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별을 노래하는 마음 [문학]
별이 바람에게 내려온 걸까, 바람이 저 별에까지 닿은 걸까. 나는 노래를 불러야지.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들어가며 잎새를 스치듯 건드리는 바람에도 그는 괴로워했다. 그럼에도 죽는 날까지, 아무도 없는 하늘 밑을 한 점의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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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0.04.27
칼럼/에세이
에세이
[글짝사랑 연대기] 1장 : 짝사랑의 시작 그리고 길었던 입덕 부정기
글에 대한 내 짝사랑의 시작을 알아보았다.
어린 소녀의 동화적 상상은 현실이 된다. 내가 어릴 때 엄마는 유치원 원장님을 하셨다. 원장님의 딸인 나는 자연스럽게 밤늦게까지 유치원에 남아서 엄마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 친구들은 다 하원 했고, 선생님들도 다 퇴근한 텅 빈 유치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뿐이었다. 유치원엔 아주 큰 책장에 온갖 종류의 이야기들이 담긴 책들이 빽빽이 꽂혀있었다
by
박해윤 에디터
2020.04.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404호 아이들에게 - 조혜은 『구두코』 [도서]
아이들은 "쉬지 않고 돌아가는 회전목마"다.
스웨터의 여왕 선유, 유진, 정자, 보람, 유은, 유민, 건희, 강희, 선주, 이슬. 지워진 뒤에도 불러 보고 싶은 이름들에게 ‘404호 아기들에게.’라고 쓰인 「스웨터의 여왕」에는 아기들과 이모가 있다. 화자는 “엄마도 없이 지나간 11개월”을 지낸 아이로 보인다. 아이들은 그들에게 맞지 않는 이모들의 가슴을 찾아 다툰다. 이모는 am 7:50에 온다.
by
이승현 에디터
2020.04.23
리뷰
전시
[Review] 벨 에포크 시대 물랭루즈를 담다. - 툴루즈 로트랙 전시
독창적인 화풍으로 혼자만의 길을 가다.
벨 에포크 시대를 꽃피우다. 지난 일요일은 후기인상주의 화가이자,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툴루즈 로트렉전을 관람한 날이었다. 작품을 여유롭게 감상하고 싶어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인 10시 30분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찾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어 놀라움과 동시에 로트렉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입구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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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에디터
2020.04.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하루의 길이
내겐 너무 버거운 하루
하루의 길이 학생 때는 하루가 모자라다고 생각했다. 시험기간이면 까마득한 시험 범위에 책상 앞에서 한참을 붙어 있다가 새벽이 되면 잠에 들곤 했고, 어떤 때는 거의 날을 샜다. 나는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사람이라 하루를 시험공부로 채우고 잠드는 게 싫어서 침대에 누워 핸드폰으로 관심사를 살펴본 뒤 잠에 들었다. 그거라도 해야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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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0.04.16
리뷰
도서
[Review] 책을 향한 마음을 여는 봄날이 되길, '출판저널 516호' [도서]
《출판저널 516호》를 읽고 나서
지난 《출판저널 515호》를 읽고 책문화에 대한 정보들을 알았던 기억 때문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아트인사이트에서 문화초대를 신청했다. 다시금 만나보게 된 출판저널. 책을 받아보고 가장 먼저 겉표지를 보았다. 단순한 이유일지 모르지만 나는 다양한 일러스트들을 담은 출판저널의 겉표지가 인상적이라 나름 유심히 보았기 때문이었다. 이번 호에서는 독서하는 여인을 담
by
정윤지 에디터
2020.04.10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계속해서 독서할 시간이 필요하다 - 출판저널 516호
성인독서율이 떨어진 지금, 계속해서 ‘책’의 일과 길에서 노력하는 사람들.
“출판의 본질은 독자를 만드는 데 있다.” 이번 <출판저널> 통권 516호는 국민독서실태조사와 감소하는 성인독서율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국민독서실태조사는 정말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을까? 사실 발표하는 결과만 보지 그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잡지를 시작하는 꼭지가 흥미로웠다. <출판저널> 발행인 정윤희 대표는 독서정책을 위한 전문가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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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민 에디터
2020.04.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출판사에서 일하고 싶어졌다. [문학]
문학과 출판사가 걷는 전통적이고 새로운 길
어렸을 적부터 독후감 쓰기를 숙제 이상으로 생각해왔다. 이야기를 읽는 것이 즐거웠고 떠오르는 감상을 남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각종 이야기책들로 다채로웠던 청소년기의 책장과 사뭇 다르게, 지금의 책상 옆에는 읽어야만 할 것 같은 에세이와 사회과학, 경제 서적들이 즐비해 있고 드문드문 내 전공 서적이 꽂혀 있다. 얼마 전 책상 위에 어떤 책을 올려놓
by
추희정 에디터
2020.04.0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눈가를 더듬어 보면, 나는 안대를 착용하고 있다 ①
조주빈은 악마라고 불리길 원한다
연일 ‘N번방 사건’이라고 통칭되는 SNS 텔레그램 관련 범죄들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매일 새로운 국면이다. 텔레그램 측은 해당 사건 관련 채팅을 삭제하는 것 이상의 협조를 하지 않고 있고, 최소 용의자가 약 26만명 정도로 추정됨에도 100명 단위로 검거가 진행되고 있다. 수많은 공무원을 포함한 공범이 구속되고 있으며, 살해모의 정황까지 포착되었
by
박나현 에디터
2020.04.05
리뷰
도서
[Review]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 출판저널 516호
책이 걸어왔던길,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
벌써 세 번째 접하는 출판저널이다. 출판저널 문화 초대가 오면 망설임 없이 받는 편인데, 그 이유는 출판저널은 일반적인 책이 아닌 책의 본질을 파헤치는 ‘책 속의 책’ 이기 때문이다. 일명 '책순이' 인 나에게 최신 북트렌드와 눈길이 가는 신간 도서들에 대한 정보들이 있는 출판저널은 책의 방향성과 감을 떨어지지 않게 해준다. 그런 출판저널에서 이번호에는 나
by
전수연 에디터
2020.04.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국민 볼펜, 모나미가 걸어온 60년의 길 [문화 전반]
모나미의 변신은 무죄!
우리의 기억 속 모나미 하얀 몸통에 검은 머리를 한 이 펜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간첩.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손을 한 번 이상 거쳤고 잃어버렸다가도 다시 찾게 되며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우리가 긴급히 필요로 할 때를 기다리던 국민 볼펜 모나미. 기특한 이 녀석의 풀네임은 '모나미 153'이다.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모나미 153"은 낄끼빠빠의 대
by
추희정 에디터
2020.04.02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516호 - 출판의 길을 밝혀주다
책이 걸어가는, 걸어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등대
책이 걸어가는, 걸어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등대 <출판저널>은 현재 출판계에 있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출판에 관심이 있는 작가 더 넓게는 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길잡이를 해준다. 세상은 계속해서 변해가며 새로운 트렌드를 생산하거나 과거의 유행이 다시 살아나기도 한다. 미디어가 발전하며 그 흐름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by
김세옥 에디터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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