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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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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반쪼가리들이 사는 세상 - 연극 '반쪼가리 자작'
모든 인간은 선과 악이 뒤섞인 채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다.
연극만이 가능한 재미를 살리다 공연이 시작되기 10분 전, 보통은 극장 안내방송이 나올 시간이지만 <반쪼가리 자작> 공연에서는 배우들이 입장한다. 광대 복장에, 본래 얼굴을 알아보기 힘든 분장을 한 모습이다.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채비를 하듯 몸을 풀며 대사를 읊조리기도 하고,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보이기도 한다. 무슨 일일까 관객이 호기심을 보이는 순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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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9.08
리뷰
PRESS
[PRESS] 더 넓고 느슨한 '우리'를 만나다 -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展
"우린 다르기엔 너무 같아요."
검푸른 배경 위에 다양한 언어로 된 수많은 주소와 이름이 사방에 흩어져 있다. 공간에 들어선 사람은 우주 한가운데에 서 있는 모양새가 된다. 텍스트로 이루어진 이 우주는 포도뮤지엄 기획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의 ‘테마공간4’에서 만나볼 수 있는 ‘주소 터널’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년과 본국 주소가 둥둥 떠다니는 전시 공간에 서면 우리가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07
리뷰
PRESS
[PRESS] 침잠하는 푸름, 생동하는 은유 - 여름의 피부
‘푸른 그림’에서 유년과 여름과 우울과 고독을 길어 올리다
『여름의 피부』는 잡지사 에디터로 다양한 글쓰기를 해온 이현아 작가의 첫 예술 산문집이다. 저자는 노트 한 면엔 그림을 오려 붙이고 나머지 한 면엔 그림에 대한 글을 쓰는 그림일기를 쓰며 문득 자신이 모은 그림들에서 ‘푸른 기운’을 발견했다. 고유한 시선으로 세계 각국의 화가 스물네 명의 ‘푸른 그림’을 관찰하며 유년과 여름과 우울과 고독에 관한 내밀한
by
윤희지 에디터
2022.09.05
리뷰
PRESS
[PRESS] 귀족적인 간판 사이에 삐져나온 어리석음 - 책 '엽란을 날려라'
엽란이여, 네가 승리하였다.
오웰의 거울상 고든 콤스톡 오늘 리뷰할 책 '엽란을 날려라'는 1936년에 출판된 조지오웰의 책이다. 이 책을 쓸 때 조지 오웰은 파리와 런던에서 하층민 생활을 경험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가난의 문제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 '콤스톡은 재미만 빼놓고 이야기하자면 오웰이다'라는 말처럼 주인공 콤스톡은 오웰의 실제 삶과 매우 닮았다. 오웰은 식민지배의 관료
by
이승주 에디터
2022.09.04
리뷰
PRESS
[PRESS] 강렬한 예술, 영화 - 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
활자로 된 영화의 책을 한 장 넘기는 순간, 진실한 애정이 시작된다.
영롱하고 신비로움을 표하는 보라색으로 겉표지가 물들은 이 책은 <씨네 21>, <방구석 1열>, <무비 건조> 등 영화 콘텐츠를 통해 영화적 입담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주성철 평론가의 글이다. 20여 년간 말과 글로 영화에 대한 애정을 치열하게 모은 흔적을 엮은 첫 번째 영화 평론집이라고 한다. <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의 목록을 살펴보면 기존 영화 평
by
조우정 에디터
2022.09.02
리뷰
PRESS
[PRESS] 베토벤을 만나다: 김영욱 손정범 듀오 리사이틀3
베토벤을 만난 순간이었다고 감히 말해도 될까.
처서가 지나고, 어느덧 여름보다 가을의 냄새가 물씬 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보다는 가을에 한없이 수렴하는 이 8월 말에, 김영욱 손정범 듀오 리사이틀3 무대를 관람하기 위해 예술의전당을 찾았다. 태풍의 영향으로 완연한 가을 기온에 가을비가 내리는 하늘을 보면서, 음악회를 나올 때 즈음엔 덜 춥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뜨거운 무대에 동화되고 나면 차
by
석미화 에디터
2022.08.31
리뷰
PRESS
[PRESS] 필요한 앎을 향한 융합과 횡단의 글쓰기 -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 [도서]
새로운 나의 언어를 찾기 위한 여정, 융합의 글쓰기가 필요한 이유를 말하다
글쓰기가 잘되지 않을 때, 말문이 막힐 때, 표현할 언어를 찾지 못할 때가 있다. (중략) 글이 내 몸과 멀리 떨어져 있을 때, 그래서 '잡념'이 몸을 점령하고 있을 때, 이런 순간이 가장 괴롭다. 어떻게 하면 나를 붙잡고 있는 '아는 것'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중략) 어떻게 하면 더 용기를 내서, 잠깐 각성하는, 쉬운 '부활(rebirth)'이 아니
by
신송희 에디터
2022.08.31
리뷰
PRESS
[PRESS] 가득 찬 숨을 내쉬고 싶을 때, 식물관 PH [전시]
눈 감았다 뜨면 가장 사랑받던 것이 철 지난 게 되어버리는 시대에 숨을 쉬게 하는 공간
숨을 쉬는 공간 숨을 쉬게 하는 공간이 있다. 공간은 저마다 그 안을 가득 메운 공기와 습도에 따라, 곳곳에 눈을 빛내는 생명과 사물, 그들의 배치에 따라 특별한 감각을 만들어낸다. 어떤 공간은 숨을 불어넣고, 어떤 공간은 숨을 가만히 내뱉게 한다. 숨을 가득 불어넣는 공간들은 새로운 자극으로 머리와 마음을 예열시킨다. 지루한 일상에 따뜻한 숨이 스민다.
by
이수현 에디터
2022.08.29
리뷰
PRESS
[PRESS] 불안이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다 주리라 [도서]
내가 여기에 있고 당신이 거기에 있어서 다행이다
스티비 원더의 Sir Duke를 들으며 글을 쓴다. 음악에서 여러 개의 악기가 같은 라인을 연주하는 것을 ‘유니즌 플레이’, ‘유니즌 라인’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곡은 꽤 길고 매력적인 유니즌 라인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학교다닐 때 밴드부를 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런 파트가 들어간 곡은 멜로디를 익히기가 까다롭고 다른 악기와 정확히 맞추기도 어려울 뿐
by
김인규 에디터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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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당신, 지금 낭만하신가요 - 낭만을 잊은 그대에게
불안하고 막막한 시대를 건너고 있는 당신에게.
희로애락애오욕에서부터 자유로운 삶을 향한 갈망, 아름다운 것에 대한 매혹, 인생의 무상함과 회한을 극복하고 싶은 심정 그리고 자연에 대한 동경까지..., 이 섬세하고 다양한 감정들은 오직 인간만이 느끼고 추구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저는 이 감정들을 오롯이 향유할 줄 아는 삶을 '낭만적인 삶'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한다고 해도, 기계가 인간
by
오예찬 에디터
2022.08.28
리뷰
PRESS
[PRESS] 동시대 예술이 궁금하다면 - 일민미술관 여름 특별전 '노래해야 한다면 나는 당신의 혁명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 '나를 닮은 사람'
권오상&최하늘 작가의 2인전과 오민 작가의 개인전
일민미술관 여름 특별전 《노래해야 한다면 나는 당신의 혁명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 《나를 닮은 사람》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일민미술관은 8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여름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의 상업사진을 조명한 전시 《언커머셜(UNCOMMERCIAL):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가 지난 6월 26일에 막을 내린 이후, 약 2개월 만에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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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희 에디터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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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사소하고 구체적인 지침서 -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명심하세요. 당신은 가장 마지막에 노출됩니다.”
한때 목표 직업군을 의미하는 통상적인 ‘꿈’에 대한 질문에 “돈 잘 버는 프리랜서요.”라는 답변을 하곤 했었다. 회사의 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free)로운 ‘프리랜서?’ 그보단 ‘돈 잘 버는’, 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자유경쟁 시대에서 도태되지 않고 내 이름 석 자 알리며 큰 돈 버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기 때문. 매해가 다르게 사회의 쓴맛과
by
박태임 에디터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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