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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다름'이 '결함'이 될 때 [영화]
인간의 '경계선'을 넘어 바라본 '인간'이란 존재의 유해함
* 이 글은 영화 <경계선>의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리 우리에서 자랐으면 어떠니, 너는 백조 알에서 태어난 존재인데" 동화 <미운 오리 새끼>에 나오는 구절이다. '미운 오리 새끼'라 불렸던 주인공이 더 이상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여 줄 수 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는 안도와 감동 뒤에는 많은 의문이 남는다.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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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개소리가 거짓말보다 더 악성인 이유 [도서]
'개소리'의 본질은 '진실에대한 무관심'이다. 무관심은 거짓보다 도 깊은 상처를 남긴다.
언어 현상으로서 '개소리'는 의사소통 과정에서 정보성 알맹이가 빠진, 소리에 불과한 언어를 일컫는 말이다. <개소리에 대하여>의 저자 Harry. G.Frankfurt는 ‘개소리’와 ‘거짓말’의 비교를 통해 개소리의 본질을 발화자의 동기에서 추론할 수 있다고 밝힌다. 그의 분석은 다소 사소해 보이는 동기에서의 차이가 진리를 추구하는 사회에서 큰 적이 됨을
by
최재성 에디터
2022.02.21
리뷰
전시
[Review] 봄날은 온다: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사진과 겨울과 눈과 봄
겨울은 원체 색채가 없는 계절이다. 파릇했든 무르익었든 날이 추워지면 빛은 모조리 하늘로 빼앗기고 그 빛들이 모여 다시 하얀 눈이 되어 내린다. 세상은 겨울이면 하얗거나 차갑거나 둘 중 하나다. 흑백텔레비전 시대를 밀어내고 컬러의 세상이 왔듯 인간이 색채를, 특히 아름다운 색채를 좇는 건 당연한 본능인가 싶다. 사진은 색을 가둘 수 있는 몇 안 되는 도구
by
김가을 에디터
2022.02.20
리뷰
전시
[Review] 퍼스널 컬러 '봄 웜톤'이 바라본 봄의 나라 -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봄 웜톤'인 사람이 행복함에 허우적거리는 전시회
이런 봄의 색감을 매일마다 볼 수 있는 세상이라면, 당장 그 곳으로 떠나고 싶다!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의 포스터를 보자마자 든 생각이다. 핑크색, 하늘색, 연두색과 같은 파스텔 톤의 존재감을 극명하게 그대로 드러내는 꽃과 풍경, 사람들과 건물들. 과연 이런 세상이 정말 있는 걸까? 만약 그렇다면 두말없이 짐을 싸고 그곳으로 가고 싶다. 행운스럽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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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2.02.18
리뷰
전시
[Review] ‘봄’ 필터가 장착된 눈으로 본 세상. -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과거의 봄, 미래의 봄. 모두 잘 만나고 왔다.
아쉬움이 가득한 21년을 보내며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신중히 골라서 내 공간에 남겨두었다. 코로나 대유행 전과 비교하면 좋은 곳에 가거나 맛집에 간 추억은 많이 줄어들었다. 대신 일상 속에서 잊지 못할 좋은 순간들이 많았다. 그래도 많이 누리지 못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그 아쉬움을 달래준 건 테레사 프레이타스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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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2.02.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달까지 가자 [도서]
나는 그들이 조금 더 행복하기를 바라본다.
내가 이 책을 산 이유는 명백하고도 단순했다. 우선 알록달록한 표지에 이끌려 책을 집어 들었다. '달까지 가자...' 노랗게 그려진 보름달 위에 적힌 제목을 곱씹으며 내용을 유추했다. 공상과학 소설인가, 미루어 짐작하고는 첫 장을 펼쳤다. 혹시 그런 책을 만난 적이 있는가. 첫 문장에 두었던 시선이 어느새 마지막 문장을 쫓고 있고, 마치 인물과 나를 동기
by
최유정 에디터
2022.02.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클릭 몇 번으로 즐기는 아시아 드라마 추천작 [드라마/예능]
국내 OTT 서비스 속 일본/대만 드라마 추천작
예상치 못했던 전염병이 많은 이들의 일상을 파고들면서 타인과의 만남보다도 집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필자 또한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지루한 시간들을 보내며, 예전부터 미뤄왔던 소소한 취미들을 하나둘씩 꺼내보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아시아 드라마 작품을 관람하는 것이다. 필자는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일본, 중국, 대만 국가의 영화와 드라마
by
이다영 에디터
2022.02.12
리뷰
전시
[리뷰] 겨울의 끝자락에서 미리 맡아본 봄의 내음 -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테레사 프레이타스가 아름답게 풍겨낸 봄의 내음을 선물받은 우리들
기존의 풍경을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청량함으로 변신시키는 작가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세계에 들어갔다. SNS에서 23만(2022년 2월 기준)이라는 많은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21세기형 작가이며, 주로 포트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다양한 사진 작업을 거치고 있다. 사람, 꽃, 풍경, 거리, 하늘 등을 주 매체로 프레임 안에 풍성하게
by
조우정 에디터
2022.02.1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카페는 그냥 커피 마시는 곳 아닌가요? [공간]
전 스타벅스 파트너가 스타벅스를 통해 본 제3의 공간
현대 사회는 공간을 소유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작은 공간을 취향껏 꾸미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비좁고 소유할 수 없는 주거 공간을 벗어나, 돈을 지불하고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간다. 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공간은 단연 카페일 것이다. 맛있는 음료를 마실 수 있으며 넓고 탁 트인 공간은 휴식 또는 작업을 하기에 최고의 공간이다. 같
by
정예지 에디터
2022.02.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리운 그 이름 세 글자 - 아무튼, 장국영 [도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얼마나 좋을까, 그대가 여전히 함께 한다면
‘꺼거’는 장국영의 애칭이다(‘오빠’라는 뜻의 ‘哥哥’는 외래어표기법대로 쓴다면 ‘거거’가 맞지만, ‘오빠’를 나타내는 일반명사라기보다 이미 ‘장국영’을 지칭하는 일종의 고유명사처럼 사용되니 여기서도 습관대로 ‘꺼거’로 쓰기로 한다). 영화 <천녀유혼> 촬영 당시 왕조현이 처음 ‘꺼거’라고 부르기 시작한 뒤로 꺼거는 장국영의 공식 애칭이 되었고, 우리는
by
윤아경 에디터
2022.02.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관공서 알바에서 본 공무원 [사람]
꿀알바라 불리는 대학생 관공서 알바에서 느낀 것
한 지역에서 20년 넘게 살면서 구청을 가볼 일은 없었는데, 지난 한 달 동안 매일 발 도장을 찍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모집하는 행정체험 연수 지원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정식명칭은 꽤 거창하지만 하는 일은 굉장히 소소하다. 관공서 특성상 실내 사무실에 앉아 간단한 서류정리나 심부름을 주로 하는데, 받는 돈에 비해 일이 편해서 흔히들 '관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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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에디터
2022.02.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새 해니까, 1월 동안 읽은 책들을 태블릿에 적어본다면?
일년동안 함께 할 내 무의식 찾아나서기
1월에라도 실천하면 소원이 없겠네! 1월 1일은 결심의 시간이다. 다시 말하면, 결심의 대단원을 올리는 첫 날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시기이다. 인생은 온라인과 달리 리셋 혹은 삭제 버튼이 없다. 이 때, ‘날짜’는 관념적으로 리부팅을 할 수 있도록 정도의 객관성을 가진 도구가 되어준다. 그러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도 하다
by
박나현 에디터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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