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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증오는 두려움의 자식이다 - 혐오의 시대 #1
“두려움은 분노를 낳고, 분노는 증오를 낳고, 증오는 고통을 낳지.” - 영화 <스타워즈>
우리는 지금 혐오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것이 내가 지난 시간에 내린 결론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다음 스텝을 밟아야 한다.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똑같이 흐름에 휩쓸리거나, 똑바로 흐름을 직시하거나. 만약 휩쓸리기를 선택했다면 이 글은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사회를 뒤덮는 혐오의 흐름을 직시해야 한다. 혐오의 뿌
by
이중민 에디터
2021.10.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참여관찰로 본 우리 사회의 가난 [도서/문학]
사당동 더하기 25
책 <사당동 더하기 25>는 사회학자이자 교수인 저자가 사당동 철거지에 거주했던 빈곤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서울의 달동네 중 하나였던 사당동에서 '재개발 사업이 지역 주민에 미친 영향'이라는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 저자는 가난의 대물림ㆍ빈곤의 악순환ㆍ빈곤의 원인 등에 대해 연구하고 철거민들, 극빈층들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25년이라는 긴 시간
by
김지윤 에디터
2021.10.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간과 비인간, 소외된 것들을 가시화하기 [미술/전시]
코로나 시대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소비자의 바람직한 수용태도에 대하여
2021년 5월부터 두 달간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재난과 치유展>이 열렸다. 전시는 다섯 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소주제는 바이러스와 인간의 공존, 재난의 불평등, 지구를 함께 공유하는 인간 이외 생명종에 대한 성찰적 시선을 내포하고 있었다. 모두 35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감염병 발생과 확산을 둘러싼 사회적 현상과 개인의 변화를 고찰하고 해
by
최유진 에디터
2021.10.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아한 가난의 시대 [도서]
우아함은 자신이 포기할 수 없는 것을 지키려 애쓰는 사람의 것이다.
우아한 가난의 시대, 이 일상적인 단어들의 조합이 꽤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동시에 제목에 대한 몇 가지 물음이 뒤따랐다. 첫 번째로는 중의적 해석이 가능하다. '우아한'이 가난을 수식하는 것인지, 혹은 가난의 시대를 수식하고 있는 것인지에 따라 제목은 전혀 다른 관점이 될 수도 있다. 내가 해석한 바로는 전자라고 결론을 내렸다. 나뿐만 아니라 이 '우아한
by
장현채 에디터
2021.10.12
리뷰
패션
[Review] 겨울의 포근한 손난로처럼, 머스키 마일드 [향수]
오, 내 방에서 좋은 향이 나
브랜드 펄스테이(perstay) - 펄스테이는 1인 조향사 펄스(pers)로부터 설립되었으며,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는 여러 조향사가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채로운 공간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향으로 표현하며, 완벽하지 않아도, 나를 세상에 드러낼 용기가 있는 당신에게, 펄스테이는 자유를 선사한다. Product - 당신의 차가운 겨울을 감싸줄 향수
by
서지유 에디터
2021.10.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난 슬플 때 빨래를 해 [사람]
어느새 쌓여버린 빨래 무덤과 함께
※ 아래 음악을 재생 후 읽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동영상 출처 : 유튜브 채널 Epidemic Classical 당신에게 빨래란 무엇인가요? 참 뜬금없죠. 갑자기 허무맹랑하게 빨래란 무엇이냐고 묻는 게. 어쩌면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그리고 받아보지 못한 질문일 수도 있겠네요. 빨래는 인간 생활의 삼대 요소라고 일컬러지는 의, 식, 주 중에서 '의
by
이다영 에디터
2021.10.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인간의 악한 본성을 비추다 - 그녀의 이름은 난노 [드라마/예능]
과연 진짜 악은 누구일까?
침묵하고 복종하면 폭력의 제물이 될 뿐이다. 허울 좋은 학교, 그곳의 비밀과 거짓말을 폭로하는 난노. 이 도도하고 영악한 소녀가 어둠 속 세상의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즌 2까지 감상할 수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태국 드라마 <그녀의 이름은 난노>. 이는 총 21부작이며 시즌 1은 13부작, 시즌 2는 8부작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드라마
by
최수영 에디터
2021.10.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마마무는 계속된다 [음악]
중소에서 피어난 커다란 꽃
ⓒ RBW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백할 것이 있다. 필자는 현재 마마무의 팬이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전(前) 팬 정도가 되겠다. 2018년 별이 빛나는 밤을 기점으로 팬이 되어 공식 팬덤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2019년 단독 콘서트&팬미팅 이후 서서히 팬심이 식어 덕질을 그만둔지 2년째다. 그런 내가 갑자기 '마마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진 것은
by
백나경 에디터
2021.10.03
리뷰
도서
[Review] 예술가에 대한 섬세하고도 분명한 정의 - 예술가의 일
예술은 무엇일까, 예술가란 누구일까. 다시 이 질문을 끌어내 본다.
예술,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깝다. 애써 찾아가야 하는 공연장뿐만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길거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예술이니까. 예술가도 마찬가지다. 예술에 대한 범주에 따라 예술가에 대한 범주도 달라진다.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예술을 하는) 예술가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고, 예술계에서 인정을 받은 사람만이 예술가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by
임채은 에디터
2021.10.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깨지고 조각난 사람들이 만나 -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영화]
깨지지 않은 척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
완벽한 계획을 가진 남자 완벽한 인생 계획을 세운 남자가 있다. 자신의 망상증과 조울증, 불륜을 저지른 아내, 그녀와의 별거. 이 모든 것을 없던 일처럼 뒤로 보내고 완벽하게 달라질 수 있는 계획.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상담사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가 몸을 만들고 정신을 차리면 아내가 돌아올 거예요. 그게 약보다 낫죠. (...) 이건 병원에서 배운 거
by
조예음 에디터
2021.09.27
리뷰
영화
[Review] 가상 세계에서 만난 서로의 구원자 - 용과 주근깨 공주
조금만 더 다듬였다면 너무나도 좋았을 이야기
*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작 가상세계 U. U에 접속하면 본인의 생체 정보를 토대로하여 나의 '잠재력'을 가진 가상 캐릭터 As가 만들어진다. 50억 명의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미 U에서 각자의 As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 스즈가 이 U에 발을 들여 '벨'이라는 이름의 As로 태어나게 되면서 용과 주근깨 공주의 이야기
by
배지은 에디터
2021.09.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들의 죽음은 어쩌면 헤피엔딩일지도 모른다. [도서/문학]
과연 이생과 최랑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난 것일까
'고전소설'이라는 단어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흥부전, 심청전, 장화홍련전 등 우리가 어렸을 때 읽은 전래동화가 생각날 것이다. 국어국문학과 학생인 나는 정수정전, 박씨전, 유충렬전, 원생몽유록을 더 제시할 수 있다. 고전소설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될 것이다. 나도 그렇다. 평소에 자기계발서나 현대소설을 읽지, 고전소설은 국문학 시간에나
by
최지혜 에디터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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