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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바로크 시대 고악기의 아름다운 향연 [공연]
현대 옷을 입고, 바로크 궁정의 음악회에 초대받다
9월 2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아티스트 라운지 9월 공연으로 <강효정의 바로크 레볼루션>이 개최되었다. 아티스트 라운지는 예술의전당에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주목받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연주에 편안한 해설을 곁들여 매달 다른 콘셉트로 진행되는 음악회이다. 이번 공연에는 르네상스부터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연주하는 바로크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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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2.11.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뭔가 까먹은 거 같더라니
오늘 향수를 안 뿌렸네요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더라니, 오늘 향수를 뿌리지 않고 나왔다. 향수에 대한 첫 기억이라고 하면 어릴 적 엄마 화장대 위에 올려져 있는 향수병이었다. 부드럽고 포근한 향을 풍기던 엄마의 향수들. 그렇지만 이건 향수에 대한 기억이라기 보단 어린 시절 엄마에 대한 기억에 더 가까운 듯하다. 요새는 거의 사라진 대형 팬시점에서는 온갖 것들을 팔았는데 정체를 알
by
장미 에디터
2022.11.17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고향을 상실한 현대인을 위하여, 스타듀 밸리(Stardew Valley) [게임]
고향이 어딘지 모르겠다고요? 펠리컨 마을로 오세요
'힐링 게임'의 유행과 스타듀 밸리의 독보적인 게임성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 이후, '힐링 게임'이 눈에 띄게 큰 인기를 몰았다. 주목할 만한 사례로,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2020년, 닌텐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없어서 못 파는 그야말로 '품절 대란'을 겪었다. '동물의 숲'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무인도로 이주해 섬에 사는 동물 주민들과 상호작용하
by
김채영 에디터
2022.11.1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연극적인 연극을 지향하는 사람 - 연극 '믿을지 모르겠지만'의 최용훈 연출
"그것도 하나의 도전이자 모험이자 시도겠죠"
잠수 헬멧을 쓴, 정장을 걸친, 레이스 치마를 입은, 망사 스타킹에 하이힐을 신은 정체불명의 한 사람. 그는 7개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복장이 합쳐진 모양새를 한 채 서 있다. 푸른 빛의 비밀스러운 숲 속에서, 이리저리 부유하는 4개의 의자와 함께 말이다. 이처럼 <믿을지 모르겠지만>의 포스터는 독특한 이미지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상상력을 자극
by
최수영 에디터
2022.11.06
리뷰
전시
[Review] 살아 움직이는 젤리들의 향연 -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전시]
젤리 하나로 오감이 다채로워지는 시간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파티'
세상의 중심에서 젤리를 외치다 ‘엄마 젤리, 아빠 젤리, 아가 젤리가 있네’ 앞 줄에 서 있던 아이가 신난 목소리로 외쳤다. 토요일 주말 낮, 인사동 전시장에는 남녀노소 가족, 연인 등 귀여운 하리보를 만나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 ‘아이와 어른도 모두 같이 행복해요’라는 슬로건에 맞게 전시장은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들어가자마자 살아움직이는
by
최아정 에디터
2022.11.06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바닐라향 추천기
바닐라 향 세가지 추천
이전 글에서는 바닐라에 관해 이야기했다. 음식에서도 향료에서도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바닐라지만, 가끔은 깊이 없이 달기만 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 바닐라빈을 접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좋은 바닐라의 향은 설탕처럼 단순하고 자극적인 달콤함이 아닌 섬세한 향을 지니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바닐라가 가치를 유지하며 사랑받아올 수
by
김유라 에디터
2022.11.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고리군과 아스파라거스군, 이중섭[미술]
바다가 잘 보이는 창가에 앉아 진한 어둠이 깔린 바다를 그는 한 뼘 한 뼘 지우고 있었다. 동경에서 아내는 오지 않는다고. 김춘수, 내가 만난 이중섭 中 이중섭의 편지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흰 소를 그린 화가, 담뱃값의 은박지 위에도 그림을 그린 화가. 그리고 누구보다 아내를 사랑했던 한 화가의 이야기를 우리는 그의 편지를 통해서 엿볼 수 있다. 중섭은
by
이봉형 에디터
2022.10.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느리지만 확실하게 취향을 찾아가는 방법 [사람]
~중에 옳지 않은 것은?
학창 시절 나는 국어 과목을 정말 잘하고 싶었다. 아주 못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뛰어나게 잘하는 것도 아닌 등급. 어떻게 하면 그 한 끗을 올릴 수 있을지 궁금했다. 머리를 싸매며 고민을 하다가 매번 1등급을 받던 친구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어떻게 하면 너처럼 국어를 잘할 수 있느냐고. 돌아온 친구의 답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뭔가 답일 것 같은 애를
by
백소현 에디터
2022.10.18
리뷰
공연
[Review] 비뚤어진 욕망이 터져나올 때, 뮤지컬 테레즈 라캥
주체성을 잃은 결핍은 파멸로 향한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의 모티브가 된 〈테레즈 라캥〉이 에밀 졸라의 프랑스 소설을 원작이 뮤지컬로 개막한다.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9월 2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테레즈 라캥〉은 육체적 욕망 그 이면에 인간의 억눌린 개인적인 욕망과 죄책감, 도덕성을 다루고 있다. 억눌린 욕망에 못 이겨 스스로를,
by
유다연 에디터
2022.10.18
리뷰
도서
[Review] 음식으로 삶을 추억하기 - 끼니
음식 주변의 맛과 향, 기억을 떠올려 내 삶 추억하기
'먹고살자고 하는 일 아니겠나, 밥부터 먹자!'라는 말 많이 들어왔고, 나도 몇 번 한 적 있다. 그만큼 '음식'은 우리 삶에 중요하다. 끼니를 잘 챙겨 먹어야 일상도 잘 굴러간다고 생각한다. 인풋이 좋아야 아웃풋이 좋다는 논리와 같다. 혼자 살기 때문에 더욱이 '끼니'를 잘 차려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끼니를 때운다'라는 표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by
강민영 에디터
2022.10.18
리뷰
영화
[Review] 미리내가 반짝이는,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다양한 시각을 불어넣는 상상력의 향연
애니메이션은 매력적이다. 언어가 없이도, 오직 그림과 움직임만으로 세계를 창조하고 메시지와 감동을 전한다. 작가가 화면 위에 펼쳐내는 세계를 알아가는 것은 흥미롭고 틀을 깨는 과정이다. 작년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1에서 애니메이션의 매력에 듬뿍 빠졌던 것처럼 올해도 인디애니페스트를 찾았다. 2022의 메인 주제는 미리내. 미리내는 '은하수'라는 제주 방언
by
이소희 에디터
2022.10.08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달콤한 검은 별, 바닐라
바닐라에 관하여
세상에는 수많은 향이 존재하고, 우리는 그 향을 다양한 곳에 사용한다. 그중 하나는 요리이다. 다양한 향신료들이 요리에 깊은 맛과 이국적인 느낌을 부여하기 위해 쓰인다. 향신료를 고작 요리에 향을 더하는 재료라고 무시한다면 큰 오산이다. 역사 속에서 향신료는 늘 권력의 상징이자 힘의 다툼의 중심에 있었다. 지금이야 너무 흔해서 집집마다 구비하고 있는 후추
by
김유라 에디터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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