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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남서울 미술관 전시, 건축의 장면 [전시]
그 내용은 인간이 건축을 보는 방향 즉,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건축이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거대건축의 욕망과 개발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것, 건축의 본질에 대한 선언, 건축에있어 조형성의 진화와 건축 또는 예술이 꿈꾸는 불멸성과 휘발성을 통해 소멸과 생성의 문제 등을 건드리며, 마지막으로 가즈오 세지마가 위계질서에서 자유로운, 탈 중심의 공간과 빛을 담는 건축을 얘기하며 숲은 그녀의 건축처럼 화이트아웃된다.
남서울미술관은 구 벨기에 영사관으로, 당시 건축 양식이 그대로 남아있어 사당역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았습니다. 1층은 권진규의 상설전시, 2층은 기획전시로 이루어집니다. 현재 '건축의 장면' 상설전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 전시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려 합니다. I. 버섯의 건축 _박선민 작가 숲에서 발견하는 버섯들을 땅에서부터 기둥을 타고 지
by
김지민 에디터
2025.01.20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두근대는 심장 소리가 들려! [게임]
조금은 이상한 나의 남자친구
바야흐로 도파민의 시대, 사람들은 일상의 재미를 더해줄 자극을 찾아 나선다. 대부분은 그 재미를 사랑에서 찾을지도 모른다. 넘쳐나는 로맨스 드라마와 방영이 시작되자마자 뜨거운 주제로 부상하는 연애 프로그램들이 그 방증이다. 불꽃 튀는 사랑의 현장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플러팅의 전쟁은 사람들의 즐거움을 채워주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그
by
박아란 에디터
2025.01.17
작품기고
The Artist
[별바라기] 6. 눈물 머금고서,
가시의 울음 속 피어나는 내일
[illust by EUNU] 모두가 각자의 모양대로 오려진 그림자를 품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들은 그늘을 조명하지 않는다. 태양 아래 빛나는 것만이 전부인 양, 나를 사뿐히 즈려밟고 떠난다. 샘의 위로 가시의 울음이 들렸다. 고인 그림자에 둥근 일렁임이 일며 살랑였다. 얼마나 오랜 가뭄이었었는지, 빗물은 그 무엇도 적시지 못했다. 여전히 태양은 질 줄을
by
박가은 에디터
2025.01.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읽는 음악을 아시나요? [음악]
오늘 하루만은 귀에서 이어폰 빼고, 고막에 지나가는 바람을 느끼며 눈으로 음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평소 듣던 음악이 이런 음악이었구나’하는 새로운 발견을 하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제가 추천드린 노래도 한번 들어보시길
다들 어떤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밴드. 락. 재즈. 댄스. 이런 소리를 들어야 느낄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지만, 저는 가끔 ‘가사’만 읽는 음악을 즐기기도 합니다. 노래의 박자나 사용되는 악기들, 그 악기들이 들려주는 음도 물론 아티스트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겠죠, 근데 저는 ‘가사’가 진짜로 아티스트가 하고 싶었던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곤, 그런 아티스
by
차윤서 에디터
2025.01.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전통미술 전시장의 인터미션 [전시]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한국 전통미술의 다양한 면모들
'인터미션'이라는 단어는 공연 분야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다. 연극 속 인물의 서사에 단단히 몰입했다가도, 잠시 일상으로 돌아와 다음 챕터를 흡수할 준비를 하는 것이 관람객이 인터미션을 마주하는 가장 흔한 방식이다. 이 인터미션을 전시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단편극을 한데 모아, 단편소설집처럼 한데 엮어두었다면? 우리가 잠시 여행을 떠날 이 단편극의 배경
by
김서현 에디터
2025.01.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이준혁이 알려주는 상사에게 예쁨받는 방법 - 나의 완벽한 비서 [드라마]
결국 사람에게 상처받고 치유받으며 살아가는 우리
“좋은 아침이다!” 매일 아침 일곱 살 꼬맹이는 제게 인사를 건넵니다. 그런데 그 별것 아닌 인사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좋은 아침이라는 인사가 무색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니까요. 참담한 현실 앞에서 매번 갈등합니다. 아이에게 희망은 있다고 가르쳐야 할지, 없다고 가르쳐야 할지, 바르게 살라고 가르쳐야 할지, 그러지 말라고 가르쳐야 할지. 그
by
이혜민 에디터
2025.01.14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빛, 어둠
빛을 활용한 사진의 이해.
요즘은 빛을 활용한 사진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간과 공간에서 빛을 활용한 사진이 어떻게 카메라에 담기는지 직접 찍어보고 있는데요. 카메라는 아무래도 광학장비이다 보니, 빛이 렌즈를 통해 들어와야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많은 빛이 들어올수록 이미지를 잘 처리하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밝은 느낌이 드는 사진을 찍기 위해 다양한 시도
by
이상헌 에디터
2025.0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관심과 응시의 시선으로, 누보로망 - 조르주 페렉, 잠자는 남자 [도서]
누보로망, 언어와 소설의 저편으로
1. 조르주 페렉, 『잠자는 남자』 조르주 페렉의 『잠자는 남자』는 새로운 언어적 실험을 보여주며, 주인공이 일관되게 내비치는 '무관심'의 태도로 독자를 무심히 이끈다. 이 소설의 저자 조르주 페렉은, 1936년 파리 태생의 프랑스 작가로 각양각색의 언어적 실험을 소설 내에서 끊임없이 시도하였다. 첫 작품 『사물들』로 르보노상을 수상한 페렉에게, 독자들은
by
양예지 에디터
2025.0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개봉한지 17년, 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다.
2008년 1월 10일에 개봉한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오늘이 개봉한지 딱 17년이 되는 날이다. 그리고 17년 만에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하여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명작으로 회자되는 이 작품을 나는 이제야 보게 되었다. 오래전에 잠깐 본 적은 있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라 시청 중 중도 포기를 했었다.
by
조은정 에디터
2025.01.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류세 미술의 바다에서 표류하기 - 제4회 제주비엔날레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 [미술/전시]
'전시도 표류가 되나요?'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 비엔날레 후기
제4회 제주비엔날레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 제주도립미술관, 2024.11.26. – 2025. 02. 16. 지난 12월 24일, 제주도립미술관에 방문해 제4회 제주비엔날레를 감상했다. 2022년 제3회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었다. 내가 또 다시 비엔날레 기간의 제주를 찾은 것은, 지난 3회에서 큰 흥미와
by
신지원 에디터
2025.01.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괴상한 현실에 비추어 본 현실 너머의 것들 [영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 속 현실 너머에 있는 가치들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영화는 베니뇨와 마르코가 ‘카페 밀러’라는 무용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알모도바르 감독는 <내 어머니의 모든 것>에서도 연극과 영화를 삽입함으로써 그것을 작품 내 의미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기여하도록 한 바가 있기에, 영화의 시작을 여는 공연은 자연스레 ‘카페 밀러’가 극 중에서 어떤 메타포로 작용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피나 바우쉬의 ‘카페 밀
by
장연우 에디터
2025.01.05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아프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건강]
연말과 연초, 감기를 앓으면서 깨달은 무언가
자기 몸을 끔찍이 돌보는 사람들이 있다. 겨울이 되면 자기 전에 가습기를 꼭 틀고, 목에 가제 수건을 꼭 두르고, 수면 양말과 두툼한 옷까지 껴입고 나서야 잠에 드는 나 같은 사람이 그 대표주자다.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법. 몇 개월간 감기와 잘 싸워왔다고 생각했는데, 연말이라는 이유로 몰아친 약속과 일정으로 인해 감기와의 아슬아슬
by
소인정 에디터
202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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