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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죽음, '끝'이 아닌 것 - 당신이 살았던 날들
끝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래 보고싶습니다
1 초등학교 시절 수련회를 가면 꼭 한 번쯤 입관 체험을 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관에 들어갈 때 그저 하나의 공포 체험으로 밖에 여기지 않았다. 나 역시 단순히 살아있는 상태에서 어두컴컴하고 좁은 곳에 갇히니 답답함 말고는, 그다지 별 생각이 없었던 듯 싶다. 그 어린 애들이 친구들이랑 놀 때 말로만 "죽어라!" 하지, 정말로 '죽음'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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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22.03.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이돌 그룹의 파트 분배: ② 'Identity' [음악]
다양한 개성을 가진 목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이야말로 그룹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대부분의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처음 듣는 음악임에도 어떤 아티스트의 음악인지 단번에 알아맞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음악의 공통적인 특징은 음악 안에 아티스트만의 확고한 색깔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색깔을 결정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여러 명이 파트를 나누어 보컬을 이어나가는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서는 멤버들의 파트 분배가 중
by
이호준 에디터
2022.03.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오면은 얼마나 좋겠습니까 - 찬실이는 복도 많지 [영화]
한국독립영화 인물 열전 <찬실이는 복도 많지>
현실은 맹랑하다. 한 개인의 예상을 뛰어넘는 허망과 묘함이 지뢰처럼 곳곳에 묻혀 있다. 그것이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김초희, 2020)>의 장르가 드라마이면서 멜로이고 판타지인 이유다. 극뿐만 아니라 우리네 삶에서도 환상과 사실이 교차한다. 흔히들 꿈에서 깨어 생시를 누비라고 한다. 하지만 꿈의 유의어이자 현실의 반대말인 이상조차도 개인이 생각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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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정 에디터
2022.02.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동양화의 아름다움, 배채법 [미술/전시]
동양화의 기법, 배채법 소개하기
오늘은 한국의 회화를 잘 표현하는 배채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동양 회화에는 수묵화, 담채가 주는 은은함과 어딘가 서정적인 분위기가 자아내는 아름다움이 있다. 배채법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대상의 정신과 깊이까지 담아야 한다는 우리 선조의 사상을 담고 있다. 배채법이란 비단 그림의 뒷면에 채색하여 그것이 앞면에 반투명 상태로 비치게 하는 채색방식이다. 배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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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에디터
2022.02.27
리뷰
영화
[Review] 당신이 정말 잘 지내면 좋겠어요 - 영화 '소피의 세계'
인연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 비록 나와 소중한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과 이제는 다시 전처럼 연을 묶을 수 없더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 그런 것들이 시냇물처럼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가 이제한 감독의 <소피의 세계>였다.
<소피의 세계> 시사회를 다녀왔다. 영화의 소개글이 내 눈길을 끌었다. ‘2년 후에 도착한 따뜻한 안부.’ 거기서 내 취향일 거라는 예감이 왔다고 할까?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이어짐이 이 영화 안에 있을 것 같았다. 또 다른 이유로는 <벌새>에서 영지 선생님 역을 맡았던 김새벽 배우의 연기를 또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시사회 당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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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2.25
리뷰
PRESS
[PRESS] 인류가 '진화'의 대가로 잃은 것 - 다윈의 거북이
그래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행복합니까?
내가 학생일 적에 한창 유행하던 책이 있었다. '지대넓얕'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이라는 책이었다. 워낙 오래 전의 일이라 상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책의 첫 장에서 읽었던 한 문장이 아직도 선명히 떠오른다. "어제는 삐삐, 오늘은 핸드폰, 내일은 스마트폰인 건 인정한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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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나경 에디터
2022.02.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사랑하고 헤어지면서 배운 것 [드라마/예능]
이렇게 별거 아닌 나를 한때라도 빛나게 해준 당신, 고맙습니다.
처음 볼 땐 그냥 내가 본 많은 것 중 하나가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 다른 작품들이 쌓여도 나의 마음속에서 오래 살아남아 내 생각, 행동으로 드러나는 작품이 있다. 당시에 인상 깊었으면 일기에 적거나, 티켓이 많이 있거나, 문자로 누군가에게 추천하면서 흔적이 남았을 텐데 마음에 들어오는 걸 인지하지도 못한 사이 깊숙이 정착한 이야기는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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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2.02.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는 콘텐츠로 세상을 배웠다 [문화 전반]
학교 수업이 아닌 학교 도서관과 멀티미디어실에서 마주한 세상
내 전공은 사범대학 자연계열에 속해 있다.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좋을 임용고시에 최적화된 교육 과정이 따로 없지만, 만일 선생님이 될 생각이 없다면 정말 골치가 아파진다. 애석하게도 나는 후자였다. 전공과 맞지 않는다는 느낌은 일찍부터 피부로 느꼈지만, 애써 외면해오기도 했다. 그동안 나는 부모님 말도 잘 듣고 알아서 해야 할 일을 잘하고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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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 에디터
2022.02.1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왜 살아가는가에 대한 고찰 [만화]
우린 왜 존재하고 무얼 위해 살아가는가.
작년 말부터 완결의 조짐이 보였던 한 웹툰이 있다. 활동이 끝나기 전에 이 웹툰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 그리고 2022년 1월 26일 드디어 그 웹툰의 에필로그가 올라왔다. 외전을 제외하고 104화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스토리. 복싱 웹툰이자 인간의 존재 가치. 삶과 죽음을 다룬 이야기. 이걸 웹툰이라는 장르로 한정시켜 소개하는 것이 아쉽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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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에디터
2022.02.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모장을 이끄는 여성, 제니퍼 로페즈 [음악]
그녀의 가정은 남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목차 1. 헐리웃의 만능 엔터테이너 2. 2000~2010년대 스타의 현재는? 3. 나 니 엄마 아니라고! [Ain't Your Mama] 4. 그들의 보스가 된 여성, [Pa' Ti] 5. 가장家長 제니퍼 로페즈 (필요에 따라 그녀를 그의 닉네임 ‘제이로(JLO)’로 부르도록 한다.) 1. 헐리웃의 만능 엔터테이너 ‘만능 엔터테이너’란 말이 가장 완벽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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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임 에디터
2022.02.16
리뷰
PRESS
[PRESS] 당신네 인간들은 퇴화하고 있어. - 다윈의 거북이
2022년 제 3회 딜레마 극장 참가작
인간은 진화하는가? 우리는 모두 과학 시간에 다음과 같이 배운다. 인간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시작해 지금의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진화'해 왔다. 뭐, 모르긴 몰라도 일단 당장 창문을 열면 인간들이 쇳덩이와 콘크리트와 자연물들과 동물들을 자유자재로 부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아 적어도 태초의 인간과는 많이 달라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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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나경 에디터
2022.02.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트인사이트 24기로서 배운 것 [문화 전반]
4달간의 에디터 활동을 돌아보다
두려움 없이 쓰는 법을 배우다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는 많이 봐왔지만 감상이나 생각을 글의 형태로 정리하는 덴 꽤 게으른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매주 한편의 글을 완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작품을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그를 통해 얻은 사유를 글로써 전개해나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더 품이 드는 일이었다. 글쓰기에 익숙지 않은 것과 더불어 내 글이 불특정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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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온 에디터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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