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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25개의 드라마가 들려주는 위로 - 위로의 미술관
25개의 드라마가 전해오는 따스한 위로
남들의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한다.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내가 말하고 있는 이의 세상에 초대받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그의 이야기에서 나는 나와는 또 다른 세계를 엿보기도 하고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 그들은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살피다 보면 시간은 어느새 훌쩍 지나 있다. 도서 <위로의 미술관>은 이런 나에게 25명의 미술가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이렇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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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현 에디터
2022.09.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제목이 '제목 없음' [미술/전시]
전시를 즐겨 본 지 얼마 안되었을 때 마주한 <무제>라는 제목은 작은 희열감을 줬다.
전시를 즐겨 본 지 얼마 안되었을 때 마주한 <무제>라는 제목은 작은 희열감을 줬다. ‘제목 없음’이 제목이 될 수 있다니! 창의적이고 도발적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몇 발자국 옮겨 보니 작품들이 <무제> 투성이라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각기 다른 모습을 가졌는데 이름이 똑같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가뜩이나 아무것도 모르는데 제목마저 없으니 전시
by
신유빈 에디터
2022.09.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요즘 마케팅 - MZ세대를 잡아라! [문화 전반]
요즘 제품의 주 타깃층인 MZ세대는 가치소비, 관계, 개성 등을 중요시한다.
급부상하는 브랜드의 타깃층 MZ세대 MZ세대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MZ 세대는 약 1,700만 명이라고 한다. 이는 국내 인구 중 약 34% 정도가 MZ세대라는 것. 최근에는 MZ세대가 소비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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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정 에디터
2022.09.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을의 초입에서 [음악]
아주 개인적인 취향을 담은 PLAYLIST
9월이다.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 '처서 매직'이라는 게 정말 있기라도 한 건지, 신기하게도 처서가 지난 후부터 보란 듯이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는 서늘함마저 느껴진다. 아직 긴팔을 준비하지 못해 훤히 드러난 내 양팔을 위아래로 쓰담으면서 어느덧 훌쩍 다가온 가을의 공기를 깊게 들이마셔본다. 서랍 속 깊숙이 넣어두었던 카디건을 꺼내면서 올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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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현 에디터
2022.09.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필름보다 짧은 유통기한 [문화 전반]
3개월보다는 더
베트남의 미케비치 내가 좋아하는 영화에는 카메라를 든 여자들이 나온다. 캐롤의 테레즈, 윤희에게의 새봄, 클로저의 안나. 렌즈를 통해 누군가를 바라보고, 셔터를 누른다. 영화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피사체를 바라보는 시선을 공유해준다. 그들의 뒤에 서서 그들이 어떠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지. 아름다운 것만 찍고 싶어 인물 사진을 찍지 않았던 새봄이
by
조수빈 에디터
2022.09.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너의 갓생이 나의 갓생은 아니지 [사람]
그렇기에 SNS에 업로드되는 레깅스 입고 러닝하는 모습이 아닌, 아침에 일어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펜을 들겠다.
가을은 참 복잡한 계절이다. 별일 없어 지낸 날들이라도 작은 하나를 가지고 하루를 망치곤 한다. 이런 적이 있다. 간 밤에 살짝 열어둔 창문으로 선선한 바람이 들어와 완벽한 아침을 맞이했다. 처서가 지난 후 갑작스럽게 차가워진 온도에 옷장 깊은 곳에서 체크무늬 남방을 꺼내 입었다. 오랫동안 옷장에 있어서 그런지 약간의 곰팡이 냄새가 나는 듯했다. 하지만
by
황혜민 에디터
2022.09.05
리뷰
도서
[Review] 남겨진 200여 개의 박스 -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 [도서]
마이어에게 사진은 그가 세상을 바라본 시선을 담은 기록이다.
2007년 한 남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15만 장의 필름. 한 번도 인화되지 않은 네거티브 필름으로 발견된 사진은 무려 하루에 필름 한 통씩 50년을 찍어야 하는 분량이었다. 남자는 사진을 분류하다가 그것들이 범상치 않음을 느꼈다. 그는 100여 장의 필름을 스캔해 인터넷 웹사이트와 블로그에 올렸다. 그리고 단 24시간 동안 2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by
김혜정 에디터
2022.08.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정처 없는 질주, 그 불안함에 대하여 [미술]
소개하고 싶은 작가의 작품
이응노, <군상>, 1986, 한지에 먹, 167x266cm, 이응노미술관 소장 브레이크 없이 아무렇게나 질주하는 자동차가 무섭듯이, 고암 이응노의 <군상>은 내게 ‘불안’ 그 자체로 다가왔다. 미술관에서 이 작품의 원본을 처음 본 순간, 마치 발이 얼어붙은 듯 그 앞에서 한참을 떠날 수 없던 기억이 난다. 신기하게도 작품을 들여다볼수록 마치 작품 안 사
by
심은혜 에디터
2022.08.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놉 : 영화의 탄생은 시선으로부터 [영화]
조던 필이 영화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영화 "놉
조던 필 감독의 “놉”은 “영화”라는 매체에 보내는 일종의 러브레터이다. 인간은 간사하다. 열차의 움직임을 그저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것에서 시작한 1895년 뤼미에르 형제의 시네마토그래프 상영 이후,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세계 여행으로, 그리고 이후 기술의 발전을 통해 영화는 지금의 형태로 발전해왔다. 책과 음악을 영화와 차별화하는 요소는 앞의 생동감을 영
by
박소현 에디터
2022.08.22
리뷰
PRESS
[PRESS] 너와 나의 노동에게 - 검은 안개, 출근길에 새어 나오는 깔깔깔 웃음소리
노동이 나의 삶도, 당신의 삶도 파괴하지 않기를
살아가기 위해 일하는 것인데, 때때로 일이 삶을 위협할 때가 있다. 일하다가 죽는 사람들 소식을 뉴스에서 볼 때마다 기분이 참담해진다. 노동 문제는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의 삶과 맞닿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꾸만 자신이 노동자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노동을 지난 시대의 단어로 인식하곤 한다. <검은 안개, 출근길에 새어 나오는 깔깔깔 웃음소리>는 광명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19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내 사상의 지평
제11회 오프라인 모임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어제는 11번째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이 있던 날이다. 마지막 모임으로부터 채 2달이 지나지 않았으니, 모임은 예상외로 빨리 찾아왔다. 지난 모임이 코로나 창궐 이래 처음이었으니, 아무래도 구성원 모두에게 들뜨는 행사였을 테다. 약 3년간 모임이 없었다고 치고, 대략 반기에 1개 기수씩 추가된다고 하자면, 나를 포함하여 대다수에게 첫 모임이었을 테니
by
서상덕 에디터
2022.08.15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아주 개인적인, 아트인사이트 나들이
하나의 알을 깨고 새로운 세계로 나올 정도의 경험이지 않을까
통계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유용한 분석의 틀로 우리 삶에 자리매김했다. 그렇지만 통계는 반드시 신뢰도와 오차범위가 있다. 즉 통계적으로 유의하다는 것은 100%의 확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계가 보여주는 경향성에 대해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함의가 있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더욱 하곤 한다. 서두가 이렇게 긴 이유는, 이젠
by
석미화 에디터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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