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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의 부정 속 긍정 [영화]
Nothing matters 는 곧 everything matters 이기에. 무의미는 의미이고, 덧없음은 덧있음이기에.
바로 어제. 끝장 나는 영화를 봤다. 측근이 극찬을 했던 터라, 아끼고 아껴서 보았는데도 훌륭했다. 내가 만약 영화를 만든다면, 이런 영화를 만들고 싶어라. 누군가 나의 인생을 묻는다면, 이 영화를 보여주고 싶어라. 분위기나 연출이 내 스타일이라고 말 하기는 어렵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그리고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좋았다. 뒤죽박죽 얼렁뚱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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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에디터
2024.06.1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장래 희망은 일기 쓰는 할머니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 표현하는 삶
["한 계절의 가장 근사한 순간을 찍고 싶다 해서, 그 순간이 거기 멈춰 나를 기다려 주진 않았다. 그걸 알아채고 만나러 가야 하는 건 나였다. 멈추지도, 기다려 주지도 않는 시간 앞에서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였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일."] (김신지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중) 벤자민 버턴의 시계만 거꾸로 가는 줄 알았다.
by
오금미 에디터
2024.06.0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를 지키는 것
나의 궁극적인 삶의 목표를 소개합니다.
나이가 든다는 건 단지 시간이 흐르는 것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모든 것을 놓아버린 채 살아가면 무의미한 시간이 흐르겠지만,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래서 언제나 다짐한다. 수십 번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은 다짐. ‘나를 잃지 말자.’. 사소할지라도 가
by
박서현 에디터
2024.06.08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삶이 내게 쥐어줄 안락사 약을 거부하며
삶의 음침한 예고에 대한 답장
된장찌개를 위해 된장과 두부를 손질하다가 냄비에 넣어만 두고 외출한 적 있다. 나는 냉장고에 넣어두지도 못하고 급하게 나가야 했던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도 집에 있는 냄비에 대한 생각을 잊어버릴 수 없었다. 그 생각은 점점 격렬한 망상으로 이어졌다. 상상 속에서 일분은 한 시간이 되고 일 초는 하루가 되었다. 냄비 속에 있는 두부와 된장은 빠르게 썩어들어갔
by
이승주 에디터
2024.06.07
리뷰
공연
[Review] 세상의 모든 백조들에게 - 더 발레리나
무대가 끝나도 삶은 계속되니까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 정현종, <방문객> 중 한 사람은 하나의 세계라고 했다. 그렇기에 한 사람이 오는 건, 하나의 세계가 나에게 다가오는 거라고. 나는 이 말이 사람과 사람 간의 일대일 직접 관계에만 해당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발레리
by
백소현 에디터
2024.06.0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낡아가는 기분
어떻게 죽어갈 것인가
내 나이 십 대의 절반을 지나기 전부터, 나는 서른 살에 죽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글쎄, 그렇게 생각했던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나이 때 나는 꿈은 있어도 미래가 그려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대통령, 변호사, 국제회의전문가……. 장래 희망은 많았지만, 그 일을 하는 나를 그릴 수는 없었다. 어른의 내가 떠오르지 않으니 자연스레 긴 미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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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4.06.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데미안으로 보는 삶의 주체성 [도서]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나는 내 속에서 스스로 솟아나는 것, 바로 그것을 살아보려 했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p.4)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주지 않는다. 데미안에서는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풀이를 할 수 있는 건 자기 자신뿐이다’(p.11)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고 내가 세운 기준에
by
안윤진 에디터
2024.06.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삶이 기나긴 고통과 인내의 시간일지라도 -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
평범함, 그 언저리라도 좋으니.
평범한 게 가장 어렵다고들 한다. 아이러니다. 특별하지 않은, 남들과 다를 바 없는 것이 ‘평범함’인데, 그것에 도달하는 일이 어렵다니. 하지만 평범함을 평균으로 정의하면 그 말이 이해된다. 모든 표본을 더해서 그 수만큼 나눈 평균. 그러나 집단 내 모든 수치를 살펴보면, 막상 평균값과 동일하거나 가까운 값은 몇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것처럼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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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 에디터
2024.05.3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전 주로 여행을 가는 편입니다." [여행]
여행은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준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 삶은 계주가 아니라 마라톤이었다. 앞만 보고 질주하는 것이 아닌, 주변도 둘러보고 스스로 호흡을 조절해가며 비로소 완주하는 마라톤.
24살 4학년, 졸업 영화를 준비하는 어느 날이었다. 졸업을 하기 위해 달려야 하는 마지막 하이라이트, 작품의 계주. 좋은 결과를 받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로 앞만 보며 온 힘을 다해 뛴다. 하루가 다르게 시간은, 결과도 모르는 미래 앞으로 나를 쫓아가게 만든다. 습관처럼 버릇처럼 태생이 그랬던 것처럼. 지금 시대의 사람들은 현재 인생의 한 번뿐인 삶 자
by
황수빈 에디터
2024.05.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람과 사랑 그리고 삶을 잃어버린 [문화 전반]
요즘 젊은이들이 연애를 안 한다-에 젊은이를 맡고 있는 나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아주 큰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사실 단순히 '위기'라는 워딩만으로 그 심각성을 다룰 수 없을 정도인데, 우리는 아마 멸종될지도 모른다. 아니, 정확히는 멸종된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출산율은 0.72명. 이는 200명이 한 세대 반 만에 25명으로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도 안 된다. 우리는 이미 늦었고, 손 쓸 수 없을 정도
by
한정아 에디터
2024.05.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솔직한 삶에 관하여 [사람]
그짓말하면 엉덩이에 뿔 난다
솔직하다. 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솔직하게 말하고, 솔직하게 쓴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좋게 말해 솔직이고 솔직히 말해 직설이라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솔직이건 직설이던 나는 그 소리가 듣기 좋다. 그럴 때면 그짓말할 때 바로 티나서 그렇다 얼버무리지만 하나가 더 있다. 그건 예의다. 솔직하지 않다는 건, 상대를 기만하는 행위다. 그에 반해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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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경 에디터
2024.05.22
리뷰
도서
[Review] 조용히 다가와 위로를 건네는, 우리의 삶이 담긴 그림들 - 그림이라는 위로
지친 나에게 스며들어 잔잔하고 은은하게 위로를 건네는 그림을 만나고 싶을 때마다 꺼내 읽게 되는 책이다.
인간이 만들어낸 무수히 많은 예술 작품은 우리를 치유하는 힘이 있다. 예술가가 그것을 의도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우리는 예술을 향유하며 그것에 공감하고, 감명받고, 위로를 받는다. 이탈리아 공인 문화해설사 윤성희 작가의 <그림이라는 위로>를 읽으며 그 이유를 나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윤성희 작가는 위안, 희망, 치유, 휴식으로 테마를 나누어 힘들고 지
by
한수민 에디터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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