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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철지난 봄을 고이 접어 서랍속으로, 무주산골영화제 [영화]
자막 없이 밤하늘 보고, 번역 없는 바람소릴 듣지
올해는 어째서인지 여름이 한적하게 다가온다. 종강을 하고도 아직 할일이 남아 무더운 나의 고향에 내려가보지 못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지난 6월, '초여름 밤의 낭만'으로 정평이 나 있는 '무주 산골 영화제'에서 나는 철지난 봄을 느끼고 왔다. 딸기가 끝물이라 두팩에 육천원, 네팩에 만원 할때 그래, 마지막이니 질리도록 먹어주마 하듯 미처 만끽하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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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 에디터
2025.07.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좀비 없는 좀비 영화에서 무엇을 보아야 하나 - 28년 후 [영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
* 영화 '28년 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8일 후'의 후속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농담처럼 '28주 후'를 없는 셈 쳤던 시리즈의 팬들이 기다려온 "이번엔 진짜"일 후속작이 마침내 개봉했다. 하지만 이번 후속작도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걸까. '28년 후'가 개봉한 지 열흘이 지난 지금, '28일 후'의 후속작은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는
by
윤희수 에디터
2025.07.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얼버무린 감정들 - 퀴어 [영화]
그야말로 "퀴어"하게 다가오는 작품에 대하여
※ 이 글은 영화 '"퀴어"의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하고 007 제임스 본드로 잘 알려진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퀴어”가 지난 6월 20일에 개봉했다. 소설가 윌리엄 S. 버로스의 자전적 소설을 각색한 해당 작품은 제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 이후 9분가량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by
조유진 에디터
2025.07.02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넷플릭스가 차은우를 보고 남돌을 만들면 일어나는 일 [영화]
해외제작 K-POP 아이돌이 빅히트를 쳐버렸다
근 몇 년간 K-POP의 화력이 심상치 않다 싶더니만 이제는 넷플릭스까지 K-POP에 발을 들였다. 단순 K-POP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무려 K-POP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온 것이다. 현재 전 세계 31개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개봉하자마자 미친 열풍을 불러일으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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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5.06.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린 외로울 수 있어도 혼자가 아니야 [영화]
Okay. bye. I love you.
어차피 세상은 혼자 사는 거라지만, 인류는 늘 외로움을 느끼기에 인간관계를 쌓아가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데도 온전히 내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기란 쉽지 않고 그 속에서 헤매다가 다시 공허해지기를 반복한다. 반대로 자신이 상대에게 만족할 만한 대상이 맞는지도 전전긍긍하며 고민하는 날도, 상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 같아 고심했던 나날도 모두 한 번쯤
by
이지혜 에디터
2025.06.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른 존재와 공존하는 법 - 실사판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최근 실사화로 제작되어 개봉되었다. 애니메이션 실사판으로 여러 혹평을 받은 최근 디즈니 작품에 비해 드래곤 길들이기는 원작에 충실하되, 스크린으로 옮겼을 때 어색함이 없도록 구현하며 기존의 영화를 기억하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상을 선사했다. 필자에게도 ‘드래곤 길들이기’는 어렸을 적 본 영화였기 때문에,
by
박서우 에디터
2025.06.30
리뷰
영화
[Review] 용서하는 진실의 끝에 - 그을린 사랑 [영화]
다시 본 영화의 감상은 이전과는 다소 달랐다
6월 25일 의미심장한 날에 영화 〈그을린 사랑〉 4K 리마스터링이 재개봉했다. 많이 알려진 대로 와즈디 무아와드의 희곡 〈화염〉이 원작이며 종교 대립에서 촉발한 레바논 내전을 다룬다. 수년 전에 대학 동기의 강력한 추천으로 호기심에 보았던 이 영화는 ‘충격 반전 영화’라는 명성에 걸맞게 당시의 내게도 경악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본 영화의
by
지소형 에디터
2025.06.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화 성공의 이유 [영화]
실사는 완전히 새로운 작품은 아니다. 이미 유명한 작품을 활용하여 명성을 얻기에 결코 원작을 무시할 수 없다. 그동안 여러 실사작품이 잊어온 ‘본질’을 이번 <드래곤 길들이기>가 잘 캐치한 듯 싶다. 이로써 그저 ‘실사화’가 흥행 실패의 보증수표라는 편견은 깨졌다. 그저, 이전의 실사화가 원작과 이를 사랑했던 소비자들의 관계성을 놓쳐왔을 뿐이다. 물론 원작 이상의 영화라고 주장할 수도, 단언할 수도 없으나 어렸을 적 꿈을 입체적이고 더욱 몰입하여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에 ‘실사화’의 포인트를 잘 잡아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즈니부터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 등이 최근 ‘실사화’에 애쓰고 있다. 그러나 실사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고, 기대와 달리 연달아 실패의 쓴맛을 보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인기 요인에는 분명히 비현실적인 세계관 속 허용되는 환상과 추상성과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오로지 ‘실사화’에만 초점을 맞췄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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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에디터
2025.06.28
문화소식
영화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
우리가 대만 청춘 로맨스에 기대하는 모든 것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우리가 대만 청춘 로맨스에 기대하는 모든 것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이자 관객들이 기대하는 대만 청춘 로맨스의 모든 것이 담긴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이 오는 7월 11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감독: 촹칭션 | 출연: 진연비, 항첩여, 구이태 | 수입: ㈜에무필름즈 | 배급: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에
by
박형주 에디터
2025.06.2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왜? - 내가 사랑하는 영화 [영화]
머니볼, 중경삼림, 싱스트리트, 썸머워즈
머니볼 힘껏 믿기 위해 해장에는 햄버거다. 라면은 꼬들면이다. 이런 것들도 전부 자신의 신념이다. 이 신념이 확고한 사람을 우리는 줏대 있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그 줏대가 세상의 시선과 조금 다른 면이 있을 때, 그것은 고집이 될 수도 철학이 될 수도 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 같은 나의 성향이 좋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많다. 그러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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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재 에디터
2025.06.2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영화]
인간이 아니어도 여전히
나에게 있어 중요한 기억을 잃어버렸다면 기억을 잃기 전과 후의 나는 같은 사람일까? 혹은, 기억이나 정신은 동일한데 외형만 바뀌었다면? 이러한 질문들은 <이터널 선샤인>이나 <뷰티 인사이드>와 같은 영화들을 보면서 시작됐다. 과거의 나는 기억에 큰 변화가 있다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구성하는 것 중 가장 큰
by
조현정 에디터
2025.06.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정해진 레일 위를 내달리는 롤러코스터, 그리고 그 옆을 느긋하게 지나치는 작은 말 [영화]
<데몰리션>이 보여주고자 했던 남겨진 이의 일상과 시간들
사실 내가 이 영화에 대해 온전히 잘 이해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의 스타일 자체가 비범한 건 분명하다. 이런 영화는 일반적 영화들 혹은 완성도 있는 웰메이드 영화들이 시도하는 정석적인 서사 구조와 스타일을 완전히 거부하고 철저히 본인만의 스타일로 밀고 나가는 영화라 생각한다. 니콜라스 빈딩 레픈 감독의 드라이브 혹은 스티브 맥퀸 감독의 셰임 같은 영
by
오태규 에디터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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