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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지혜는 바래지 않고 늘 빛이 난다. 원하는 꿈을 얻는 확실한 지혜 [도서]
"강렬하고 확실한 지혜는 전염된다."
최근 들어 "지혜"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더 나아가서는 종교에 대한 생각과 관련하여 지혜롭다는 것, 눈에 보이지 않는 지혜를 찾는다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던 차였다. 그러다 우연히<원하는 꿈을 얻는 확실한 지혜>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레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지혜”란, 내 삶을 어떠한 의미로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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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20.03.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치는 행복 [도서]
무라카미 하루키도, 나도 모두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
무라카미 하루키는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일컬어도 지나치지 않다. 이웃나라인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작품인 <노르웨이의 숲>과 <1Q84>는 들어본 적 없는 이를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인기 있는 작가이다. 하루키는 주로 소설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앞선 작품들과는 아주 다른 주제와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
by
홍혜민 에디터
2020.03.14
리뷰
공연
[Review] ‘혼마라비해’ 할 수 없는 까닭, ‘혼마라비해?’ [연극]
‘조선인’이라는 국적
Prologue. 극장을 나오며, 앞으로 자이니치에 대한 나의 견해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치 못한 부분들에서 마음 깊이 공감했고, 각 인물들의 서사에 빠져들면서 자연스럽게 수많은 재일교포가 느끼고 있을 아픔에 대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시사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를 쉬이 넘겨버리지 않고, 굉장히 가까이에
by
차소연 에디터
2019.09.30
리뷰
공연
[Review] 정말 "혼마라비해"하고 계신가요? - 연극 "혼마라비해?"
그들이 바라는 것은 '소속감'이다.
<혼마라비해?> -ほんま/LABI/해/? 잘 지내시나요? 아르코소극장 안의 무대는 소박하고 아늑했다. 2009년 일본 자이니치의 공간을 그리기에 적당한 공간인 듯했다. 관객 연령층도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했다. 낯설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굵은 파마머리에 남성스러운 스타일인 한 여자분이 무대 앞에 섰다. 그녀는
by
김다연 에디터
2019.09.29
리뷰
공연
[Review] 자이니치의 삶에서 모두에게 묻다, "혼마라비해?" [공연]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희생당한 개인들, 자이니치
“형, 한 움큼이랑 한 줌이랑 뭐가 달라?” “같은 뜻이야!” “그럼 이 시에 한 움큼이라고 써 있어도 한 줌으로 내가 막 바꿔도 돼?” “…바꿔!” 한국어 공부를 하는 우진의 물음에 현규는 이렇게 답한다. 하지만 현규의 아버지 광식은 시에 사용된 단어는 멋대로 바꾸면 안 된다고 대답한다. 완성되고 나서부터 임의로 바꿔서는 안 된다고 여겨지는 시,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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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19.09.28
리뷰
공연
[Preview] 그들에게 ‘변하지 아니하는’ 것은 무엇일까 : 혼마라비해? [공연]
어느 쪽에서도 이방인 취급 당하는 이들의 마음을 나는 어떻게 헤아려보고, 들여다볼 수 있을까.
나의 첫 번째 해외여행지는 일본이었다. 갓 스무 살이 되었을 무렵이다. 입시 공부에 말라갔던 지난 시간에 대한 보상이 필요했고, 이유 모를 우울감에 나를 아무도 찾지 않는 곳으로 훌쩍 떠나버리고 싶었다. 방학 내내 집 근처 작은 레스토랑에서 일을 했고 내 손에는 100만 원이 안 되는 돈이 쥐어져있었다. 최대한 길게,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멀리 떨어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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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09.11
리뷰
공연
[Preview] 국적이 없다는 것은? - 연극 혼마라비해? 프리뷰 [공연]
연극 <혼마리비해?> 프리뷰
최근 일본 불매 운동이 시작되었다. 사실 좋은 취지라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애꿎은 식당, 가게, 회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이런 문제도 있다. 나는 대학을 다니고 있어서, 수업 시간 교수님들이 일본 불매운동 언급하는 걸 자주 볼 수 있었는데, 그때마다 혹시라도 강의실에 일본인 유학생이 있는지 눈치를 보게 된다. 과연 한국에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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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에디터
2019.09.11
리뷰
공연
[Preview] 혼마라비해, 자이니치에 대한 오해와 편견 너머 [공연]
在日, 자이니치
영화 ‘우리 학교’에 대한 기억 자이니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는 것을 알았을 때, 극을 보고 나서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글을 적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다. 스스로도 자이니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극에서 어떤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어, 아직 공연을 보기 전임에도 섣부른 고민과 의문이 생겨남을 느꼈다. 그러다 공연 소개 글에
by
차소연 에디터
2019.09.08
리뷰
공연
[Preview] 명료한 국적과 복잡한 정체성, 그 사이 어딘가에서 - "혼마라비해?" [공연]
우리가 간과했던 재일교포의 삶을 뼈 있게 다룰 연극, <혼마라비해?>
나를 이루는 거대한 한 부분, 국적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 중 나의 국적은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까? 내가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라면서 영향을 받아 형성된 가치관들까지 포함한다면 최소한 절반 이상은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쓰는 언어, 먹는 음식, 입는 옷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생활 방식들이 우리나라에 산다는 이유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우리는 보통 스
by
유수현 에디터
2019.09.07
리뷰
공연
[Review] 당신에게 레라미는 어떤 곳입니까? - 레라미 프로젝트 [연극]
당신들의 천국
넓지도 좁지도 않은 딱 적당한 공간의 공연장, 무대 위 WELCOME TO LARAMIE 라고 쓰인 판자가 보인다. 2019년의 나는, 1988년 레라미로 초대받았다. 21살의 청년 매튜 쉐퍼드가 게이라는 이유로 죽도록 얻어맞은 동네. 그 곳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궁금증을 가득 안고 객석에 자리를 잡았다. 살기 좋은 레라미 연극이 시작되고 배우들
by
정선은 에디터
2019.07.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동화와 현실의 처절한 간극 -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
아무리 성실해도 앨리스는 엘리트가 될 수 없나요
영화 <기생충>이 개봉한지 거의 두 달이 되었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의 기대를 잔뜩 받은 작품이었다. 영화를 본 나 또한 ‘역시 봉준호 감독’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 <기생충>에 대한 전체적인 평은 대부분 ‘불편하다’는 반응이었다. <기생충>의 주 스토리는 가난한 백수 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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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나 에디터
2019.07.25
리뷰
공연
[Review] 혐오 사회에 놓는 예방주사 - 레라미 프로젝트 [공연]
혐오는 여전히 잠복해있다.
7월 18일 목요일, 드디어 <레라미 프로젝트>를 관람하게 되었다. 프리뷰를 작성할 때 보았던 몇 장의 사진들, 단편적인 풍경들이 합쳐져 무대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정면으로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HATE IS NOT A LARAMIE VALUE’라고 빨간 글씨로 적힌 흰색 간판이었다. 그리고 막이 오르기 전까지 방송에서 송출되고
by
박소영 에디터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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