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지혜"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더 나아가서는 종교에 대한 생각과 관련하여 지혜롭다는 것, 눈에 보이지 않는 지혜를 찾는다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던 차였다. 그러다 우연히<원하는 꿈을 얻는 확실한 지혜>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레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지혜”란, 내 삶을 어떠한 의미로 채우고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간 중간의 다양한 설명과 일화를 이야기하며 10가지 스스로의 삶을 창조하는 중요한 생활 태도를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11가지의 챕터를 나누어 "지혜"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원하는 꿈을 얻는 확실한 지혜"

 

1. 일단 마음껏 울어라 (Cry your heart out)

2. 실패를 인정하라 실패에서 배운다 (Failure is a stepping stone to success)

3. 지난 과거는 묻고 현재 당신의 모습을 사랑하라 (Throw the past)

4. 스스로 삶을 창조하라 (Creating your life)

5. 자신을 믿어라 두려워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Believe in yourself)

6. 완벽을 추구하지 마라 70퍼센트에 만족하라 (The mercy of 70 percent)

7. 다시 출발선 (Restarting)

8. 네 안에 잠재력을 극대화하라 (Maximize your potential)

9. 계속 가라 (Keep Going)

10. 평온을 되찾으라 정답은 내가 만드는 거다 (Make your own way)

11. 어떤 순간에도 끈기를 잃지 마라 (Tenacity)

 

삶의 지혜는 대단한 무언가를 특정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 삶을 창조하여야 하고 그것을 행하기 위해 10가지의 태도를 설명한다. 그 10가지의 태도가 아주 거창한 것이 아니다. 어디에서든지 지혜를 찾는 사람들 모두가 어렵지 않게 행할 수 있는 일들이다.

 

"스스로 삶을 창조하는 태도"

 

1.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웃어 주어라.

2. 모든 사람에게 밝게 인사하라.

3. 상대방을 진심으로 칭찬하여라.

4.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정중해도 좋다.

5. 매일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져라.

6. 표현을 하라.

7. 착한 사람이 되어라.

8. 정기적으로 선행을 베풀어라.

9.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걸어라.

10. 악의 대신 포용을 품어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웃어 주어라. 모든 사람에게 밝게 인사하라.>

제일 먼저 아침에 일어나 사랑하는 가족에게 웃으며 인사하는 것으로 하루를 기쁘게 시작할 수 있다. 출근하여 만나는 주변 동료에게 밝게 인사하며 손쉬운 방법으로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걸어라.>

이건 사실 우리가 늘 하는 일이다. 출퇴근길 또는 어딘가로 이동하는 시간에 이어폰을 꽂은 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속으로 따라부르는 일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고 쉬운 일이다. 이렇듯 저자가 이야기하는 “지혜”란 내 삶에, 나의 일상에서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처음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선행을 베풀어라. 악의 대신 포용을 품어라.>

어렵다. 어려운 태도이다. 나에게 잘못한 이들도 용서하고 포용을 품으라 한다.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포용하라는 태도는 아직 어려운 부분이다. 그들을 위해서 기도를 해야 하는 과정도 쉽사리 이해되지 않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기 전보단 '나에게 잘못한 그들'에 대하여 한 번쯤은 생각해 봄 직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듯하다.

10가지 삶의 태도의 모든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렇지만 과연 이러한 태도를 완벽하게 지니고 있는 사람은 어디에 있으며, 이것을 완벽하게 해내는 완벽한 인간 또한 어디에 있을까. 그래서 우리에겐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쉽게 행할 수 있는 태도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면 되는 것이고, 잘 이해되지 않거나 쉽지 않은 삶의 태도이더라도 이번 기회에 두 눈 딱 감고 무던히 넘겨보는 것도 훌륭한 고행의 연습이라 생각한다. 한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처음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다. 분명.

또한, <원하는 꿈을 얻는 확실한 지혜>는 "끈기"라는 보석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나의 목표에 실패 없이 한 번에 멋지게 성공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우리의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려다 보면 나의 바람과는 달리 원치 않았음에도 뜻하지 않게 실패라는 것을 경험할 수도 있고, 그것으로 말미암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만약 실패했을 때, 그다음의 여정은 '나'라는 주체의 마음가짐에 따라 아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삶의 지혜를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않고, 자신을 원망하고 책망하지 않으며, 작은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인생의 쉬운 길로만 가려는 습관을 떨쳐버려야 한다. <실패의 품격>을 높여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삼아 누가 뭐라 하든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일러주고 있다.

인간이라면, 자신이 행한 일에 실패가 들이닥쳤을 때 무섭지 않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 무섭고 두려운 마음을 스스로 극복하며 작은 것에서부터 마음을 단단하게 하여 저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실패의 품격을 높여서 일어서야 한다. 물론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누구도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시련이나 재앙을 통해 세상이 우리에게 이렇게 말을 거는 것이다.

“네가 달라지길 그토록 바랐는데, 넌 달라지지 않았어. 그래서 마지막으로 네 인생을 위해 이렇게 특별한 기회를 주는 거야. 너의 영혼이 갈망하고 있는 변화를 네가 이뤄낼 수 있는 기회를 말이야.” P.77

시련은 누구에게나 동일하다. 절대 나에게만 찾아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적극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나는 주변인들에게 '생각 대체의 법칙'을 실천하라고 권한다. '생각 대체의 법칙'이란 의도적으로 적극적인 확신을 머리에 가득 채우고 부정적인 생각을 밀어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운명의 신이 내 삶을 위하여 특별한 계획을 세워두었다고 굳게 믿으면 된다. 만약 해고를 당했다면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남을 탓하기보단 내 안에서 먼저 찾아야 한다. 불운을 원망하지 말고 그 일의 목적이 무엇이든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사고가 중요하다. P.78~79

 

나는 사람들에게 기도와 반성은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에 담긴 마음가짐과 태도를 변화시키고 이를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이라고 늘 말한다. 변화에 대한 갈망을 기도나 반성으로 발산하면, 당신 내면에서 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나와 문제 사이의 관계들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고 간절히 변화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단순히 입 밖에 내뱉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에서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로 변화할 것이다. 당신은 스스로 알고 있다. P.83

상사가 힘들게 할 때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지 마라. 상사는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있는 것이다. 문제를 하나하나 알려주었을 때 당신이 그를 이해한다면 자존심은 스스로가 세우지 않아도 상사가 세워주게 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컴퍼니 세일즈’다. P.127

개인의 성공 중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자신의 본성과 창조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완벽한 백 퍼센트를 추구하기보다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스스로 채움의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 본인이 잘 아는 방식에 맞추어 능력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살면서 실패란 한번쯤은 당연히 찾아오는 일종의 슬럼프라 생각하자. ‘실패’보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성장의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은 ‘실패’ 또한 배움의 기회로 삼고 다시 시작한다. P.151

실패는 당신에게 이렇게 말한다.

“달아나! 지금은 물러났다가 나중에 그 문제와 맞서도 상관없어.”

그러나 성공은 이렇게 말한다.

“맞서라! 오늘 맞서서 싸우지 않는다면 두 번 다시 기회는 오지 않는다.”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당신은 이미 잘 알고 있다. P.229

인간의 삶은 일 그 자체다. 일이 사라지는 순간 살아갈 힘도 약해 진다. 심장이나 세포도 언제나 일을 하며 신진대사 활동을 하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낡은 것은 배설하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살아 있는 것이다. 어제와 다른 오늘, 또 오늘보다 더 알차고 신선한 내일을 살아가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은 우리 인생에서 매우 가치 있고 소중한 일이다. P.285

 

역시 성공은 이렇듯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고 노력하여 죽을힘을 다해서 극복하고자 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의 저자는 어김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여타의 자기계발서와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강조하는 내용은 변함없다. 우리의 생활 속에 넘쳐나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유독 강조하는 것 중 공통된 내용이 있다. 이는 대부분이 비슷하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좋은 행동을 많이 하는 것. 그러한 것들이 좋은 에너지를 내게로 향하게 하고, 나를 성공으로 이끌어 준다는 것. 다른 무엇보다도 나의 삶을 지혜로운 것들로 가득 채우는 것. 내가 숨 쉬는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지혜를 발견하는 것. 그것을 찾는 것만으로도 이미 반은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지혜는 우리의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다. 

노력하는 자들에게만 신이 선물해주신 지혜라는 것을 알기에, 그 지혜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 우리가 모르는 우리 주변 곳곳에 스며들어있을 지혜를 찾아보자. 

 

불현듯, 내 집 안마당에 들어와 지혜가 나를 반기고 그것을 맞이하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삶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