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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정말 무서운 건 니키가 아니다 - 옵세션 [영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억지로 만든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 이 글에는 영화 <옵세션>의 결말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봉 전부터 SNS에서 <옵세션>의 클립을 정말 많이 봤다. 짧은 장면들이 알고리즘을 타고 계속 흘러 들어왔는데, 보통 영화를 보기 전에 너무 많은 장면을 접하면 오히려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옵세션>은 반대였다. 클립을 볼수록 앞뒤 맥락이 궁금해졌다. 저 장면 앞에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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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에디터
2026.09.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혹시, 왓챠피디아 하세요? [문화 전반]
웹서핑하듯 모르는 이의 감상을 즐겨보는 것도 좋고, 알아가고 싶은 이나 친한 친구와 팔로우를 맺고 서로의 취향을 탐색해보는 것도 좋다.
취 향 이 어 떻 게 되 세 요? 네모반듯한 인스타그램 속 취향은 싫고, 무턱대고 블로그에 방문 하자기엔 남의 일기장을 마음대로 펴보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다른 사람을 알아가 보고는 싶은데, 그냥 뻔한 방법으로는 싫을 때. 그럴 땐 무적의 문장을 꺼내본다. 일명 질문으로 정면 돌파하기 수법.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평소엔 어떤 노래를 듣는지 고개 넘
by
정현승 에디터
2026.09.14
리뷰
공연
[Review] 각기 다른 음악의 행성을 여행하다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좋아하는 음악을 따라, 또 낯선 음악을 따라 음악의 행성을 찾아다니는 페스티벌
음악 페스티벌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물론 좋지만, 평소라면 찾아 듣지 않았을 음악을 우연히 마주하고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무대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은 지난해 롤링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처음 개최된 음악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M
by
곽미란 에디터
2026.09.14
리뷰
영화
[Review] 어디에나 있고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 환희를 만나다 – 환희의 얼굴
소설책을 읽듯 따라가는 환희의 여정
* 해당 리뷰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 나는 책을 읽고 영화를 볼까? 문득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모든 경우를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 크레딧이 올라갈 때, ‘무언가 설명할 수 없이 머릿속이 새로움으로 가득차는 감각이 좋아서’였다. 내가 생각하거나 경험하지 못했던 또 다른 삶의 단면을 찾아내게 되는 즐
by
신지원 에디터
2026.09.14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맑아지지 않아도
맑아지지 않아도 오늘의 하늘을 견디는 법
맑아지지 않아도 오늘의 하늘을 견디는 법 1426 * 1264 digital painting
by
윤소영 에디터
2026.09.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빛과 순간 속으로 [도서/문학]
백수린 「빛이 다가올 때」 감상
빛을 떠올린다면 황홀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들이 떠오른다. 반짝하고 빛났다가 이내 사라지기도 하는 찰나, 빛은 생의 한 시기와도 의미가 맞닿아있다. 백수린 소설가의 「빛이 다가올 때」는 간호사인 주인공 ‘나’와 여덟 살 차이가 나는 인주 언니의 이야기다. 그들이 친해지기 시작했던 순간과 어쩌면 늦게 찾아온 한 시기를 통과하던 때까지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을 다
by
최승윤 에디터
2026.09.12
리뷰
공연
[Review] 몸으로 연주하는 소리 없는 교향곡 - 카셀 무용단 '황홀경에 대하여 – 변형된 교향곡' / 제29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26) [공연]
독일 카셀 무용단 '황홀경에 대하여 – 변형된 교향곡'에 대한 단상
우리의 '몸'에 온전히 몰입하고 주의를 기울여 본 적이 있는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는다면 선뜻 답을 꺼내기 어려울 것이라 짐작한다. 우리는 편리함과 효율이 삶의 윤택함과 쾌적함을 가늠하는 가장 큰 척도가 된 시대에 살고 있다. 자기계발을 위한 운동을 제외하면, 몸으로 땀을 흘리며 이뤄내는 결과물들은 쉽게 잊히고 만다. 살아가면서 몸의 감각을 잊는 일
by
문경란 에디터
2026.09.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가 사랑한 겨울왕국이 무대 위에서 다시 살아났다 - 뮤지컬 '겨울왕국' [공연]
정유지 엘사의 ‘Let It Go’와 박진주 안나, 이창호 울라프가 되살린 동심
뮤지컬 <겨울왕국>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2014년은 온 거리에 엘사의 ‘Let It Go’가 흘러나오던 시절이었다. 나 역시 겨울왕국 OST cd를 틀어놓고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의 가사를 외울정도로 따라 불렀던, 아렌델을 사랑했던 십 대 소녀였다. 새로운 세계로 용감하게 나아가는 안나가 그렇게 멋있어 보였다.그런
by
이소희 에디터
2026.09.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것을 - 양귀자 [도서/문학]
여성 억압에 관한 담대한 질문을 퍼붓는 강렬한 주인공, 자신의 존재 조건에 스스로 신화적 의미까지 부여하는 주인공 강민주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은 사랑과 욕망, 자유와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주인공 강민주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으며, 그것을 얻기 위해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과 통념을 거침없이 넘나든다. 특히 이 작품은 제목부터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소망하는 것에는 왜 ‘금지된 것’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일까. 누가 무엇을
by
이수민 에디터
2026.09.10
리뷰
공연
[Review] 몸에 남은 기억,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 - 아함아트프로젝트 '뉘엿 뉘엿 - 아스라이' / 제29회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 2026
“우리는 어떻게 다시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춤은 다시 묻는다.
우리는 매일 몸을 움직인다. 걷고, 앉고, 일어나고, 뛴다. 매일 움직이면서도 정작 그 움직임을 자세히 의식하는 일은 드물다. 취미로 발레를 배우기 시작하면서야 몸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고, 길게 몸을 뻗어 선을 만들어내고, 균형을 유지하면서 몸이 얼마나 많은 움직임을 품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무용을 바라보는 눈도 조금은 달라진다.
by
손혜림 에디터
2026.09.09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라는 새로운 행성 속에서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순간
2026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을 다녀왔다.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은 클럽 공연의 대명사인 롤링홀에서 주관하는 페스티벌로, 올해로 2번째 개최라고 한다. 평소 락 음악을 좋아해서 참 많은 페스티벌을 다녔는데,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처음이라 더 기대됐다. 영종도에 위치한 만큼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는데, 평소 페스티벌 갈 때와는 달리
by
김희정 에디터
2026.09.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실패한 별
아무것도 되지 못하면 실패하는 걸까?
무료한 아침 시간을 때우기 위해 포털 사이트 기사란을 전전한다. 그러던 중 한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새롭게 발견된 천체에 대한 기사. 우주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지금 내가 발 딛고 있는 현실에서의 고민이 우주 차원으로 넘어가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감각이 좋다. 가벼운 마음으로 클릭한 기사의 내용에 마음이 동요된 건, 기사 속 '실패'라는 단
by
백소현 에디터
202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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