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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무한동력의 슬픔에 대하여 [도서]
우리는 슬픈 무한동력형 인간이다.
어떤 사람의 말이 듣고 싶을 때가 있다. 대단한/성공한/화려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실패한/부족한 사람의 말. 그러니까 나와 같은 사람의 말. 그런 사람의 말은 위로하지 않아도 위로가 되고, 응원하지 않아도 응원이 된다. 나와 비슷한 사람인 당신이 나와 비슷한 방식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는 것으로도 우리는 힘을 얻곤 한다. 대단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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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3.01.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간의 욕망을 조명하는 작은 방주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의 전시작품 <작은 방주>와 <두 선장>, 그리고 <천사>에 대한 색다른 시각
Intro. 도입 사진과 영상은 예술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내진 못하지만, 사람을 전시로 이끄는 힘을 갖고 있다. * 처음 시선을 잡아끈 것은 최우람 작가의 작품, <원탁>이었다. 단 하나의 머리를 욕망하며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갇힌 18명의 지푸라기 인간들이 날 전시장으로 이끌었다. 육중한 원탁을 짊어지고 의미 없는 사투를 벌이는 지푸라기 인간들과 그들
by
최현서 에디터
2022.11.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현대미술을 욕하는 당신에게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 최우람의 작은 방주 속 '원탁'으로 바라보는 현대미술의 의미.
"솔직히 현대미술이 왜 가치 있는지 잘 모르겠어." 종종 현대미술 전시를 보러 가자고 물으면 듣는 말이다. 비단 이 친구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내게 이렇게 묻는다. 현대미술 그거, 이해가 안 된다고. 그래서 이 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최우람 작가의 '원탁'을 중심으로 현대미술의 의미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머리가 없는 밀짚 인간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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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서 에디터
2022.10.20
리뷰
PRESS
[PRESS] 무한히 상상하는 ◌◌디자인의 세계 -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2 [전시]
세상을 향한 유익한 고민을 던지는 축제
10월 5일(수)부터 30일(일)까지 문화역서울284와 성수동 문화공간 등 전국 80여 곳에서 열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2'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디자인을 마주한다. 몸에 지니고 다니는 자그마한 물건부터 도시의 정체성을 이루는 건물과 거리 곳곳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은 눈길이 닿는 공간에 항상 자리한다. 그중에서도 공공성과 미적 감각을 모두 고려해
by
최세희 에디터
2022.10.06
리뷰
공연
[Review] 가로지르고, 채우고, 비우다 - 힉엣눙크 갈라콘서트 [공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정형성, 무경계성 클래식 페스티벌!
지난 8월 31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제 5회 ‘힉 엣 눙크! 페스티벌 -갈라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이번 ‘2022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은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이어졌다. 총 6개의 메인 행사와 1개 사전 이벤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페스티벌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전을 녹여낸 음악 축제다. ‘힉 엣 눙크(Hic et Nun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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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에디터
2022.09.08
리뷰
공연
[리뷰] 그냥 한번 가봅시다, 각자의 유니버스로! -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
미완성이 준, 무한
20명이면 가득 차는 아늑한 극장, 극을 보러 오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작디작은 공연장에서의 시간을 풀어내볼까한다. '공간222'라는 작은 극장에서 펼쳐진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는 안톤체홉의 <갈매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극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10년 차 무명배우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1인 극이다. 생업인
by
여기은 에디터
2022.08.04
리뷰
도서
[Review] 그 누구도 풍경을 소유하지 못한다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도서]
자연은 인간에게 옳고 그름의 법칙들을 우레와 같은 소리로 알린다.
아주 먼 나중에, 은퇴를 하게 되면 도심과 자연 중 어느 곳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선택한 건 도심이었다. 그때의 나는 빠르고 편리한 기술과 자연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편리함을 선택한 것이었다. 솔직히 지금의 내가 같은 질문을 받아도 같은 대답을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자연의 무한함을 사랑한다. 내 버킷리스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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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7.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문화 전반]
"그러니까, 1%가 중요한 거예요."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의 선택, 선택의 연속인 인생사 가장 잘 풀어나가는 사람은 누구인가?” <무한도전>의 Yes or No 편은 위와 같은 도입부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B(Birth, 탄생)와 D(Death, 죽음) 사이에 C(Choice, 선택)가 있다는 말로, 해당 편은 멤버들이 yes와 no라는 두 개의 선택지에서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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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현 에디터
2022.07.08
리뷰
전시
[Review] 시적 세계를 유영하는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전시]
직접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상상하라. 이는 시적 세계를 유영하는 미로의 작품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해석으로 다가온다.
Joan Miro, 1944, ⓒ Hereus de Joaquim Gomis. Fundació Joan Miró, Barcelona 1893년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의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호안 미로, 그의 친구이자 건축가인 조세프 루이스 세르트가 설계한 호안 미로 미술관이 바르셀로나에 있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번 전시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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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에디터
2022.06.02
리뷰
전시
[Review] 무한한 상상력과 따스함이 가득한 공간 -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展 [전시]
"Every Picture Tells a Story"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상상력 가득한 <원더랜드 뮤지엄展>이 2022년 4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세상과의 소통"이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총 7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 <넌 나의 우주야>,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를 비롯한 앤서니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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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2.05.18
리뷰
전시
[Review] 찰나의 순간이 전하는 무한한 메시지 - 게티이미지 사진전 [전시]
사진은 순간에 영원성을 부여한다.
‘사진을 찍음으로써 순간에 영원성을 부여한다.’ 전시장 내의 한 벽면에 적혀있던 문구는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빙빙 맴돌았다. ‘순간’은 소멸한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지금도 우리가 통과하고 있는 수많은 ‘순간’들은 사라지고 있다. 사진을 찍는 행위는 빠르게 달아나는 순간을 붙잡아 형태로 남긴다. 결국, ‘순간’은 ‘사진’에 의해 시간을 초월하는 존재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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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 에디터
2022.02.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멜랑콜리와 무한한 슬픔 [음악]
멜랑콜리와 무한한 슬픔을 노래하다, 스매싱 펌킨스.
그런 앨범들이 있다. 처음 들었을 때는 감흥이 없어 시큰둥하게 플레이리스트에서 지워 버리지만, 시간이 흐르고 다시 들었을 때 이 앨범을 알아보지 못한 지난날의 나를 후회하게 되는 앨범들 말이다. 스매싱 펌킨스의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는 나에게 그런 앨범이다. [Mellon Collie and the Inf
by
박소현 에디터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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