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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영화]
영화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 2000
학창 시절, 나를 가장 곤란하게 만들었던 질문은 늘 '롤모델이 누구냐'는 것이었다. 나는 이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참 어려웠는데, 왜냐하면 딱히 롤모델이라고 부르고 싶었던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럴듯해 보이는' 롤모델 말이다. 그러나 조금 더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자면, 나에게도 닮고 싶었던 사람은 있었다. 특히 성격과 관련된 부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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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에디터
2024.05.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이라는 블랙홀 [영화]
무한히 반복되는 삶에서 사랑을 외친다는 것
여기, 2월 2일에 갇힌 한 남자가 있다. 잘나가는 기상 예보관이지만 ‘왕자병’ 수준의 자기애를 뽐내고, 경악할 수준의 사회성을 지닌 필 코너스. 그는 성촉절 취재를 위해 펑서토니에 갔다가 예상치 못한 폭설로 인해 발이 묶인다. 뜨거운 물도 나오지 않는 호텔에서 끔찍한 찬물 샤워를 하고 잠든 다음 날, 그를 깨운 익숙한 알람 소리. 이유 모를 기시감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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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에디터
2024.05.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불가능이 가능해지도록, 라이즈의 '이모셔널 팝' [음악]
독자적인 '이모셔널 팝' 장르를 가진 라이즈가 프롤로그 싱글 [Impossible]로 돌아왔다.
5세대 대표 보이그룹 ‘라이즈’는 최근 컴백 신호를 알리며 타이틀곡 발매 전 프롤로그 싱글 [Impossible]을 발매했다. 라이즈는 지금까지 발매한 곡마다 좋은 성과를 얻어, 아직 타이틀곡이 공개되기 이전임에도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신곡 ‘Impossible'은 리드미컬한 하우스 비트와 신비로운 분위기의 신시사이저가 특징인 팝 댄스 곡
by
정민경 에디터
2024.04.25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졸업 패션쇼 하는 법 [패션]
가위질에는 컨트롤 Z가 없다
졸업 패션쇼를 준비했던 9개월의 과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졸업 패션쇼는 의상학과나 패션디자인학과를 전공한다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패션쇼를 준비하는 과정은 무엇보다 정교한 계획 하에 일어난다. 단 한 번의 잘못된 계산과 실수로도 큰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제작 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by
우하연 에디터
2024.04.08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소환사의 협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게임]
전설의 레전드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게임을 말할 것이다. 내 일상 속의 지루함을 타파해 주는 고마운 이 게임의 이름은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하 ‘롤’은 5명의 플레이어가 한 팀이 되어 각자 다른 포지션에서 성장하는 MOBA(AOS)장르의 게임이다. 2016년 월 플레
by
박아란 에디터
2024.03.13
오피니언
게임
[Opinon] 게임 음악 공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게임]
더이상 게임 음악 공연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최근, 그리고 예전부터 게임사들은 게임 속 곡들을 연주하는 공연을 꾸준히 열어왔다. 이러한 게임계의 문화로 인해 오케스트라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왔다. 이중, 지난 2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롤의 첫 번째 오케스트라 공연이 당시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롤의 첫 번째 오케스트라 공연은 그야말로 성공적이었다. 게임에서
by
오지영 에디터
2024.02.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미칠 것 같은 유쾌함, 뮤지컬 스쿨 오브 락 [공연]
권력자에 맞서라, 아이들이 전하는 락앤롤 정신
“권력자에게 맞서라!” 아이들에게 이러한 통쾌한 메시지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어디 있을까. 일상에서 벗어나 짜릿한 해방감을 느끼고 싶을 때, 락이라는 음악의 힘을 느껴보고 싶을 때, 내 안에 가둬놨던 흥을 방출하고 싶을 때, 나를 가두는 권력에 맞서고 싶을 때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을 추천한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5년 만에 한국에 왔다. 2015
by
이소희 에디터
2024.02.18
리뷰
공연
[Review] 그치지 않는 소나기를 함께 맞아 줄 누군가가 있다면 –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
‘꿈’으로 연결된 세 사람의 사랑과 성장
* 이 리뷰는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의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도가 니 앞을 막아도 함께 웃을 누군가 있다면 그 너머 아름답고 푸른 바다를 상상할 수 있어" - 윤중, ‘바람’ 가사 中 위의 노래 가사처럼 희망을 떠올리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꺼이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발을 내디딜 수 있
by
김효중 에디터
2024.02.09
리뷰
공연
[Review] 어른이를 위한 동화 -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
우리에게도 마나롤라가 있다면
사람을 만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관심사'와 '공감대'이다. 유대감을 형성하고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그것들이 꼭 필요하다. 자연스러움이랄까, 그런 것들이 내겐 오히려 더 이질적이다. 자연스럽기를 바라지만 실은 그 자체가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에.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던 환경에 새로이 끼워 넣게 되는 '요소'에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지 않으리
by
유서인 에디터
2024.02.08
리뷰
공연
[Review] "너를 위한 글자"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세상에 꼭 혼자인 거 같을 땐 동화 같은 공연을 보며 위로받는다
*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를 위한 글자>는 이탈리아 발명가 ‘펠리그리노 투리’가 시각장애인인 캐롤리나 백작 부인을 위해 타자기를 만든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절벽이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 ‘마나롤라’를 배경으로 하는 이 극은 그 마을만큼이나 작고 아기자기하다. 심장을 조이는 엄청난 사건이나 계략도 없고 매혹
by
김혜원 에디터
2024.01.3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모자 아래 진솔한 마음, 정아로
앞으로도 '정아로' 많이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시길!
<우연히 들려온 노래> 잠 못 드는 새벽, 우연히 들려온 노래 한 곡이 마음의 바람을 바꿔놓기도 한다. 조명을 켜고 책상에 앉아 온종일 마음을 복잡하게 했던 일들을 떠올리던 어느 날, 정아로를 만났다. 수상할 정도로 많은 모자를 가진 그녀를. 얼굴이 보이지 않을 만큼 모자를 눌러쓰고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그녀는 바로 싱어송라이터 ‘정아로’ “글로 쓰여져 멜
by
김인규 에디터
2024.01.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 클라우스, 크리스마스 캐롤 [영화]
마음에 온기를 채워주는 '클라우스'와 섬뜩하고 화려한 그래픽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소개한다.
겨울치고는 너무 따뜻해서 가을과의 경계가 희미하다고 생각할 때쯤, 쏟아지는 비와 함께 눈이 내리고 추위가 찾아왔다. 차가운 공기에 코가 시리고 비로소 겨울이라 생각하니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훌쩍 가깝게 느껴졌다. 연말의 복잡미묘하고 설레는 감정을 한층 더 증폭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올해를 떠나보내기 아쉬
by
김지연 에디터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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