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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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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누가 제노사이드를 기억하는가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을 의무가 있다
요즘 아이들은 수학여행을 간다면서요, 아우슈비츠, 다카우로? 내가 항상 궁금한 건, 어디서 샌드위치를 먹죠? 콜라는 어디서 마시냐구요? 거기서 사진도 찍나? 웃으면서, 손 잡고? 그곳에서 적절한 행동은 아무것도 없어요. 시험지 문제도 어떻게 해도 적절할 수가 없어요. 이 애들이 무슨 답을 쓸 수 있습니까? 아무리 잘 쓴다고 해도, 그들이 받았던 고통의 의
by
김혜원 에디터
2023.07.12
리뷰
도서
[Review] 101가지의 바다를 통해 찾아보는 나의 바다 - 도서 ‘화가가 사랑한 바다’
화가가 사랑한 101가지 바다가 만들어주는 '나만의 바다'
‘바다’, 그것은 그 어떤 대상보다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면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넘실거리는 물결이 광활하게 펼쳐진 풍경을 보면 마음 어디선가 벅찬 감정과 함께 잊고 지냈던 어떠한 기억들이 떠오르는 것 같은 착각을 하기도 하는데, 그 느낌이 썩 좋아서 여행을 갈 때면 이왕이면 바다가 있는 곳으로 가고 일상 속에서 시간이
by
박다온 에디터
2023.07.11
리뷰
PRESS
[PRESS] 결핍으로부터 작동하는 사유의 문장들 - 김 솔 소설집 ‘말하지 않는 책’
“진리는 문자가 아닌 여백에 담긴다”
우리가 속한 세계는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 어떤 형태로 존재할까? 세계 안의 수많은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존재와 삶 그 자체로 증명하고자 했던, 또 수많은 학문의 분야에서 밝히고자 했던 이러한 근원적인 질문의 답에 이름을 붙여 본다면 그건 ‘진리’일 것이다. 하지만 이름을 붙일 수 있다고 해서, 또 그것을 부를 수 있다고 해서 그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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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3.07.09
리뷰
도서
[Review] 창문으로 가두면 보이는 호퍼의 세상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도서]
에드워드 호퍼가 사랑받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에드워드 호퍼의 이름은 모를지라도 이곳저곳에서 그의 그림을 접해와서 인지 낯설지 않았다. 그림이 걸려진 곳이라면 어디든 한 번쯤은 마주쳤을 정도로 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이다. 상업과 순수 예술 사이를 부지런히 오간 그의 작품을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다는 소식에 그에 대한 책도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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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하 에디터
2023.07.07
리뷰
도서
[Review] 좋아서 하는 공부가 가져온 기막힌 변화! -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도서]
스스로의 의지와 행복에서 시작한 공부의 맛의 기쁨을 보여주는 책,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배움은 평생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온 나는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 일에 굉장히 보람됨과 행복감을 느낀다. 이것은 단지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무언가를 배워서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도 그렇다. 괜히 대리 만족을 느끼면서 마음이 좋아지기도 하고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더욱 자극도 받고 그런다. 이번 소개할 책 또한 나에게
by
정윤지 에디터
2023.07.05
리뷰
도서
[Review] 로망의 나라로 향하는 방법 - 도서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그저 좋아서 하는 외국어 공부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것은 비단 언어를 알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언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타지의 문화와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문의 열쇠를 쥐는 것이다. 언제인지도 까마득한 시절부터 나는 이국의 풍경을 동경해왔다. 이를테면 유럽의 오래된 건축물들이 지닌 고풍스러움, 투명한 바다 앞 선배드에 선글라스를 걸친 채 선텐을 즐기는 이
by
박다온 에디터
2023.07.04
리뷰
PRESS
[PRESS] 혐오에 맞선 오늘을 함께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세리머니 - 조우리 장편소설 ‘오늘의 세리머니’ [도서]
‘언젠가’가 아닌, ‘오늘’의 승리를 위해
올해 2월, 서울고등법원에서 동성 파트너(배우자)를 국민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로 인정하는 판결이 내려졌다. 그동안 동성 커플들은 오랜 시간 정서적·경제적 생활공동체로 함께 해왔음에도, 비슷한 수준의 관계를 맺어 온 이성 파트너들이 갖는 연금, 상속, 의료 등의 제도적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동성 파트너로서 원고가 건강보험 상 ‘피부양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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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3.05.27
리뷰
PRESS
[PRESS] ‘오차’라는 ‘유령’에 계속해서 손을 내밀 수 있다면 – 양지예 장편소설 ‘1미터는 없어’
“존재는 그 흔들림에 의하여 유일하다”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계속되어온 ‘미지(未知)’에 대한 도전은, 인간이 가진 지식과 사회의 수준을 조금씩 또는 획기적으로 높여왔다. 이와 함께 우리는 ‘불확실’의 영역에 있던 많은 것들을 나름의 이론과 근거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사용하고 있는 것들-예컨대 ‘m(미터)’와 같은 단위-도 사실은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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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3.05.01
리뷰
도서
[Review] 좋은 죽음 이전에 좋은 삶 -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유도라의 사정을 읽다 보면 나 역시 노화가 가져다주는 온갖 불편함과 외로움이 내 미래로 느껴진다. 유도라가 안락사를 원하는 이유도 이해된다. 그럼에도 유도라는 삶을 산다.
죽음은 탄생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탄생은 기뻐하지만 죽음은 두려워하죠.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이 일을 하면서 이런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을 많이 만나봤고 그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죽음의 순간이 사랑, 웃음, 눈물, 희망, 기쁨으로 가득 찬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두려
by
김혜원 에디터
2023.04.29
리뷰
도서
[리뷰] 당신의 마음이 여기에, - 도서 '내가 읽는 그림'
그림을 읽으니 마음이 보였다
그림의 마음을 읽다 그림을 어떻게 보아야 잘 감상하는 걸까? 추상적이고 난해한 작품을 만나면 미술사적 배경이나 작가의 의도를 찾아보지만, 경직된 언어가 고압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미술을 전공한 나 역시 지루해 읽는 것을 포기하고, 도슨트의 설명에도 그림이 멀게만 느껴진다. 친근하게 내 이야기처럼 와 닿게 설명해줄 수는 없는 걸까? 여기 바로 그런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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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 에디터
2023.04.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를 혼자 보내지 말아요." [도서/문학]
루리, 긴긴밤 (2021.02)
인터넷 서점의 금주 베스트셀러를 구경하다 반가운 책 한 권을 발견했다. 그림책 작가 루리의 『긴긴밤』(2021.02)이다. 재작년 출간 당시 단골 책방 사장님이 마음 담아 쓰신 추천글을 보고 집어 들었던 책이었는데, 어린이 문학을 읽고 그렇게 펑펑 울어보기는 처음이었다. 아직도 베스트 셀러에 올라있구나, 반가운 마음에 최근 소식을 찾아보니 어린이 도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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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비 에디터
2023.04.01
리뷰
도서
[Review] 사라져도 기억될 '세상 끝 등대'
그 자리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섬의 끝자락에서 바다를 향해 이 곳에 땅이 있음을 알려주는 표시, 등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고 하던가. 등대를 멀리에서 보면 굳세게 땅의 끝자락에 서있는 위용있는 모습으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등대의 안은 사실 단촐하고 그렇게 멋있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등대는 먼 항해를 떠나서 돌아오는 배들을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혹
by
배지은 에디터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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