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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제2차 세계대전 中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를 말하다. [영화]
강압적이고 폭력적이었던 나치즘에 의해 희생되었던 유대인들, 그리고 순진무구한 8살의 독일 아이
인간의 내면에 선과 악이 공존하는 것 같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무조건 반은 선이고 반은 악일 확률이 있다고 답할 것 같다. 사실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몸 안에 선의 부피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느꼈었는데, 수천 년이 지나간 역사부터 시작해서 현대 사회에서 나오는 악랄한 사건을 듣고 보니, 인간에게 악은 어쩌면 필수조건처럼 따라오는 건 아닐까 하는 심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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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정 에디터
2021.0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겨울의 끝자락에서 사계를 만나다 [전시]
계절을 담아낸 그림들을 보면 그 계절을 기대하게 된다. 예술 작품이 담아낸 각기의 계절은 그 계절의 의미를 더 깊이, 아름답게 각인 시킨다.
‘이응노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그의 추상작품의 대부분은 자연풍경과 인간 그리고 동물이 소재가 된 것으로 이것은 고암 추상의 출발이 자연과의 단절이기보다는 자연으로부터의 추상임을 말해준다. 즉, 이응노의 회화는 자연 본질의 사생이다. 이응노는 자연 산천을 벗하며 성장하였고, 그것은 언제나 그가 그리워한 마음의 고향이자 화상이었다.’ - 2021 이응노 미술관
by
박은지 에디터
2021.01.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불편한 얼굴을 마주할 용기 [문화 전반]
세상의 고통스러운 낯을 닮은 예술을 향유해야 할 이유
*본 글에는 다소 보기 불편한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장면만을 선정한 것이나, 주의바랍니다. 2020년은 우리가 전 지구적 재난상 황을 함께 견뎌야 했던 낯선 시간이었다. 내게 무엇보다 낯설었던 것은 수많은 이들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로 생을 마감하는데, 각 사람의 세월이 담긴 삶이 그저 숫자 1로 치환되어 전광판에 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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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나 에디터
2020.12.0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도시 재생으로 누리는 좋은 공간들 [문화 공간]
직접 가본 도시 재생 공간, 소제동과 중림동
좋은 음식은 입안에 넣는 순간 스르르 사라지고, 좋은 옷은 부담되는 재화를 지급해야만 입어볼 수 있다. 반면 좋은 공간은, 대부분은 적은 품으로도 감각적인 곳을 누릴 수 있고, 원한다면 오래 머물러 볼 수도 있다. 좋은 공간을 좋아하는 이유다. 어색하던 사람이 의미 있는 사람이 되면 소중한 사람이 되듯이, 공간에도 의미를 더하면 정이 든다. 그래서인지,
by
곽예지 에디터
2020.08.2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삶의 풍경을 자신의 방식으로 담는다는 건 - TOWARDS 展 [시각예술]
동양화를 기반으로 풍경 회화의 지평을 넓힌 김보희 화백 개인전
기고를 하는 입장에서 누군가 내게 어떤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어려운지 묻는다면 나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 어느 특정 시기에 겪은 경험에 대한 이야기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앞서 언급한 사례보다 가벼이 여길 수 있는 주제들도 내게는 글로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렵다. 가령 지금 내가
by
강지예 에디터
2020.07.30
리뷰
전시
[Review] 기이하고 독보적인 영화 미술의 세계 -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전 [전시]
기이한 도미토리움 속 퍼핏이 되어보는 체험
스톱모션은 물체의 위치를 조금씩 바꿔가며 사진을 찍은 후 이어붙여, 마치 물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촬영 기법이다. 그림을 한 장 한 장 그려 빠르게 넘기는 애니메이션의 원리와 비슷하지만, 그림이 아닌 실제 사물을 직접 움직이고 촬영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 이 기법으로 촬영된 영화에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리스와 그로밋> 시리즈, 팀 버튼 감독
by
김채윤 에디터
2020.07.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평범하지만 그리운 순간들이 담긴 - '즐거운 인생' [시각예술]
함께 웃고 걷던 일상이 소중한 것이었음을
내겐 인생의 반 이상을 알아 온 오랜 친구가 하나 있다. 만날 때마다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하고, 서로 미래의 불안함을 나누면서 격려하는, 그렇게 힘이 되어주는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싶은 존재지만 친구의 사정으로 자주 만나지는 못하는 편이다. 시간이 지나고 사정이 나아지면 더 편하게, 더 자주 볼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했다.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by
강지예 에디터
2020.06.09
리뷰
도서
[Review] 책방 이야기 - 출판저널 516호 [도서]
이제 서점은 책뿐만 아니라 동네의 문화를 더하는 문화공간으로 나아가고 있다.
나는 책방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책방에 가는 취미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여러 곳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지역에 가게 될 기회가 생긴다면 그 지역의 책방을 검색해보곤 한다. 내가 굳이 ‘책방’이라고 일컫는 이유는 책방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감성과 경험 때문이다. 내가 처음으로 가본 책방은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마이 페이버릿 띵스> 다. 친
by
김혜정 에디터
2020.04.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 시국에 공부하는 오타쿠론 Part 1 [문화 전반]
오타쿠들은 단순히 사회부적응자나 바보가 아니다.
*이 글의 내용은 아즈마 히로키의 책 <동물화하는 포스트 모던>을 기반으로 함을 밝힙니다. 이 시국에 오타쿠라니 요즘 같은 때에 일본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 많이 공부해야하고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무조건적인 배척이 아니라 일본에 대한 경제적,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나아갈 때 건설적인 문제해결이 이뤄질 수 있다
by
김인규 에디터
2020.02.1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퇴근 후 시작된 대전로그 [여행]
때론 고요하고, 때론 시끌벅적하고, 때론 따뜻했다
지난달 밀양에 이어 또 한 번의 갑작스러운 여행이 시작됐다. 이번에 이어진 갑작스러운 뚜벅이 여행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대전이었다. ‘볼 게 없으니 대전 대표 빵집 성심당이나 들르고 얼른 집으로 가라’는 지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나는 과감히 대전행 티켓을 끊어버렸다. # 대전행 열차가 지금 출발합니다 나는 6시 퇴근 후 가장 빠른 시간대의 기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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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11.06
리뷰
도서
[Review] 멈추지 않는 그녀, 마거리트 히긴스 - 전쟁의 목격자
골칫거리는 뉴스고, 뉴스를 수집하는 게 내 직업이에요.
1950년 9월 15일, 몇 초라도 어긋나지 않아야 하는 긴박한 인천상륙작전의 현장. 한 사진기자는 ‘컬러’를 충분히 찍었다며 수송선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알렸다. 이때 그와 함께 돌아가지 않고, 배 가장자리를 넘어 움푹하게 들어간 방파제 안쪽 물속으로 뛰어든 한 기자가 있었다.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고 포화 속으로 걸어 들어간 그는 한국전쟁에서 종군기자로
by
고은지 에디터
2019.10.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화면의 진화, 핸드폰의 변신은 무죄 [문화 전반]
가로본능에서 폴더블까지 10년 사이의 변화
얼마 전 실수로 떨어뜨려 액정이 깨진 핸드폰을 보내고 새로운 스마트폰을 장만했다. 3년 만에 바꾼 핸드폰은 5G 이동통신망을 사용하며 3D 스캔, 메모 변환 등 신기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어릴 때 갖고 싶었던 새로운 장난감을 손에 넣은 듯한 기분이었다. 실제로도 스마트폰은 이제 누구나 하나쯤 가진 종합적인 생활필수품이며 오락기기이다. 전화 용도로서의 휴대전
by
한민정 에디터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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