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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럼에도 본질은 여기에, 계속 -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겉모양새가 아무리 달라져도 사람의 본질은 변하지 않음을 다시금 깨달으며
재밌는 일이다. 라울 뒤피 작가 전展이 각각 다른 공간에서 펼쳐진다니. 두 전시 모두 미술관에서 열렸다면 이 정도로 흥미롭진 않았을 것 같다. 미술관마다 특징을 살려 전시하긴 하겠지만, 전문 매체 특유의 진중함과 포멀함은 어딜 가도 비슷할 테니까. 하지만 여긴 백화점 아니던가. 그것도 '백화점'이라는 타이틀 없이 상대적으로 널찍한 동선과 천장의 통창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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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혜 에디터
2023.05.31
리뷰
전시
[Review] 뒤피의 블루 -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삶을 파스텔 빛으로 물들인 화가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 <무드인디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 환상적인 색채부터 상상력을 뛰어넘는 귀엽고 발랄한 연출까지 시시각각 취향을 저격하며 정신을 쏙 빼놓는다. 영화에서 실뭉치는 케이크가 되고, 사람을 닮은 쥐가 텃밭을 가꾸는 등 말도 안되는 일이 일상처럼 벌어진다. 이런 마법 세계같은 <무드인디고>의 장면들은 내가 몇 번이나 꿈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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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에디터
2023.05.31
리뷰
전시
[Review] 뒤피, 행복의 멜로디,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 展
행복은 늘 우리 곁에 있다
한동안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와 지하철의 광고 칸에서 전시 광고를 보았다. 여느 때처럼 자연스럽게 눈에 담았다가 흘러갈 법도 한데, 이상하게 그 전시 광고 속의 작품은 참 알 수 없게도 오래도록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 화사한 색감으로 가득한 이 작품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봤더니 분홍색 글씨로 라울 뒤피라고 쓰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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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3.05.31
리뷰
전시
[Review] 백화점에서 만난 경쾌한 리듬 -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경쾌한 리듬
Still life 1928, watercolor on paper , 53 x 67 cm 오늘 리뷰할 전시는 더 현대의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라울 뒤피>이다. 코로나의 종식 선언 이후로 라울 뒤피라는 작가가 백화점과 예술 공공기관에서 동시에 소개되는 것은 뭔가 독특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가능하다면 두 전시회를 함께 보고 비교하고 싶었으나, 오늘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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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3.05.29
문화소식
전시
[전시]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라울 뒤피
뒤피, 행복의 멜로디
뒤피, 행복의 멜로디 더현대 서울 2주년 기념 특별전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과 더현대서울, 지엔씨미디어가 주최하고,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금번 전시는, 20세기 주요 예술가 중의 한 명인 라울 뒤피의 작품 세계를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선보인다. 라울 뒤피 작품의 최대 소장처인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되며, 회화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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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3.05.02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박제된 거울을 바라보며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을 보고 난 후의 감상문
‘존재‘의 범위는 뭘까? 영상통화로 안부를 전하는 시대, 인스타 사진으로 누구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시대이다. 사진과 영상 속에 담긴 내 모습의 단편은 진정 나일까? 셀프카메라 속의 내 모습과 이미 찍힌 사진 속의 내 모습은 왜 다르게 느껴질까? 스마트폰은 이미 나의 신체 일부로 확장되었는데, 왜 내 모습을 가진 이미지는 그러지 못한 걸까? 우리는 때때
by
박주은 에디터
2023.03.14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멀어져 버린 흙과 우리의 관계를 위해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관람 후기
사람들은 흙을 밟고 살아간다. 너무나 당연한 이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곤 한다. 특히, 도시의 구축과 발달로 현대인이 흙을 만지거나 느낄 기회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시멘트와 아스팔트를 비롯해 각종 건축 자재가 바닥을 뒤덮었으며,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들도 아이들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 흙 대신 고무 칩과 같은 재질로 대체되었다. 우리는 수만 년 동안 맺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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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03.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때 그곳에서 나눈, 지금 여기, 우리의 기억 [시각예술]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시, 급변하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 질문을 던지다.
나의 기억은 이러한데, 너의 기억은 어떠한가? ‘첫사랑’, 기억에서 왜곡하고 또 부풀리는 대표 주제 아닐까 싶다. 박혜수는 구로 공단을 비롯해 공업 단지의 노동자 21명을 인터뷰 대상으로 삼아 각자의 첫사랑에 관한 아주 사적인 기억을 묻는다. 바빠서, 먹고 살기 힘들었던 그 시절을 지내느라 그 사랑과 이어지지 못했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다들 슬픈 얼굴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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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형 에디터
2023.02.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느낀 신비로움
10월, 나의 친애하는 '여우'와 함께 '이건희 컬렉션 : 이중섭' 전을 보고 왔다. 해당 전시회가 열렸던 곳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으로,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립현대미술관을 떠올리면 이 곳을 생각할 것이다. 나 또한 서울에서만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회를 관람했었는데, 여우 덕분에 과천관에서의 이건희 컬렉션 전시회를 볼 기회를 얻어서 함께 과천을 다녀왔
by
윤지원 에디터
2022.11.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간의 욕망을 조명하는 작은 방주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의 전시작품 <작은 방주>와 <두 선장>, 그리고 <천사>에 대한 색다른 시각
Intro. 도입 사진과 영상은 예술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내진 못하지만, 사람을 전시로 이끄는 힘을 갖고 있다. * 처음 시선을 잡아끈 것은 최우람 작가의 작품, <원탁>이었다. 단 하나의 머리를 욕망하며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갇힌 18명의 지푸라기 인간들이 날 전시장으로 이끌었다. 육중한 원탁을 짊어지고 의미 없는 사투를 벌이는 지푸라기 인간들과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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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서 에디터
2022.11.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현대미술을 욕하는 당신에게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 최우람의 작은 방주 속 '원탁'으로 바라보는 현대미술의 의미.
"솔직히 현대미술이 왜 가치 있는지 잘 모르겠어." 종종 현대미술 전시를 보러 가자고 물으면 듣는 말이다. 비단 이 친구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내게 이렇게 묻는다. 현대미술 그거, 이해가 안 된다고. 그래서 이 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최우람 작가의 '원탁'을 중심으로 현대미술의 의미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머리가 없는 밀짚 인간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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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서 에디터
2022.10.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이중섭
이건희 컬렉션 : 이중섭을 보고오다
나에게는 여우가 있다. 마치 어린왕자에게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여우처럼, 나의 여우도 내게 기다림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단 한 마리의 특별한 여우다. 여우와 나는 이 행성에서 네 시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요즈음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며칠 동안 일요일 네 시를 기다렸다. 여우와 내가 미술관에 가기로 한 시간. 미술관에서는 자신의 어린왕
by
윤지원 에디터
20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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