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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변화의 씨앗, 뜨겁고도 차가운 우정 - 도서 '라일리우스 우정론'
우정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시
모든 사랑은 결함을 채우려는 갈망 속에서 탄생한다. 우리는 온전한 하나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한 인간의 협소한 인식과 의지가 거미줄처럼 얽힌 세상에서 하나의 존재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사랑과 우정, 그 불완전한 갈망이야말로 인간을 인간 이상으로 만든다. 오늘 리뷰할 '라일리우스의 우정론'은 로마의 저명한 공화주의자 키케로가 친구간 사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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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2.05.31
리뷰
공연
[Review] 각자의 매력을 품고 살아있는 캐릭터들 - 허왕후
캐릭터성과 무대, 그리고 복식을 보며 정말 즐겁게 관람하고 온 오페라였다.
오페라 <허왕후>는 가락국 김수로왕의 비인 허황옥의 이야기다. 김수로왕은 수도 없이 이야기를 들었으나, 허황옥에 대해서 들은 기억은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이 오페라를 보았을 때 반가운 마음보다는 한국사에 이런 인물도 있었던가, 눈을 끔뻑이게 되었다. 이 오페라가 가락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주인공이 김수로왕이 아닌 허황옥이라는 점에서 크게
by
김혜빈 에디터
2022.05.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차갑거나 뜨겁거나 '낙원의 밤', '뜨거운 피' [영화]
뻔하면서 잘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다. 클리셰를 넣지만, 거기서 ‘한 끗 다른’ 것을 만드는 건 분야를 막론하고 까다로운 작업이다. <낙원의 밤>과 <뜨거운 피>는 각자 나름의 색깔로 한국 느와르를 풀었다. 영화적 완성도를 논하기 보단 두 영화의 때깔을 소개해보려 한다.
개봉영화 목록 중에 국산 느와르 영화가 있으면 자연스레 눈길이 간다. 나에게 한국 느와르 영화는 ‘실패는 안하는’ 영화다. 시간을 보내기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보기 좋은 그런 종류의 영화. 느와르는 자극적이고, 캐릭터들의 개성이 워낙 강하니 심심할 틈이 없다. 그리고 한국 느와르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회 뜰 때나 쓸 것 같은 칼이나 야구 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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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현 에디터
2022.04.03
리뷰
도서
[Review] 나와 맞닿은 현실과 그렇지 않은 현실의 공존. '헬프 미 시스터' [도서]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을 무겁지 않게 그려낸 이야기
문득 책이나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보다 보면 내가 경험한 현실이 참 좁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세상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고, 제각각 다른 것들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을 텐데, 종종 내가 경험하지 못한 현실을 마주하게 될 때는 참으로 낯설기도 하고 아득히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분명 나와 그렇게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닐 텐데
by
곽미란 에디터
2022.03.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들은 함께여서 즐겁고, 함께여서 자란다 – 아이들은 즐겁다 [영화]
아이들의 시선에서 본 ‘이별’과 ‘가족’
* 이 글은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의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1시간은 어른의 10년과 맞먹는다. 내가 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이유다.” 지브리 스튜디오를 설립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시간이 어른에게는 짧은 시간일지라도 아이들에게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간이기에,
by
김효중 에디터
2022.03.25
리뷰
공연
[리뷰]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자연스러운 -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너 그거 안 입고 버틸 수 있어?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의 무대는 특이했다. 바닥을 제외한 3면이 아무런 색이나 문양이 없는 흰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벽 쪽에 거울, 의자, 철봉이나 책상같은 것이 밀착되어 정렬되어 있고, 가운데는 텅 빈 교실 바닥만이 덩그러니 자리했다. 특이하게 거울과 철봉은 형광색으로 빛났는데 각각 제목에 있는 'XXL 레오타드와 관련된 인물' -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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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원 에디터
2022.03.24
리뷰
도서
[리뷰] '커피 한잔'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들
아는 만큼 더 맛있어질 겁니다
커피, 좋아하세요? 몸에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없어 술도 못 마시고, 왠지 끌리지 않아 담배도 하지 않는 나에게 유일한 기호 식품은 커피다. 물론 주 5일 출퇴근할 때 커피는 선택 사항이 아닌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사항이긴 했지만, 커피 그 자체의 맛과 향을 즐기는 사람이니 커피를 정말 좋아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카페인에 약한 편이라 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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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에디터
2022.02.02
리뷰
PRESS
[PRESS] 베토벤을 뜨겁게 사랑한 순간: 김영욱 손정범 듀오 리사이틀
그야말로 베토벤을 뜨겁게 사랑한 순간이었다.
어느덧 2022년 1월도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다. 학생 때에는 시간이 빨리 갔으면 하고 그렇게 바라도 더디게 가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눈 깜짝할 새에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버린 걸 뒤늦게 느끼곤 한다. 2022년의 시작을 기리는 음악회를 1월 마지막 주 공연으로 잡았더니 이 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하고 내심 멀게만 느끼고 있었는데, 어느새 음악회가 목전
by
석미화 에디터
2022.01.26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친구와 함께하기 좋은 협력 게임 [게임]
싸우지 않고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합니다. 쉬운 조작과 볼륨있는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게임들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되었지만, 아직 PC 게임에 장벽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기존에 PC 게임을 잘 하지 않던 사람들은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려 해도 쉽사리 도전하기 어렵다. PC방에서 흔히들 하는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전략 게임은 전투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컨트롤 숙련이 필요해서 온라인 게임
by
이채원 에디터
2021.11.2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말로 하는 사과는요, 용서가 가능할 때 하는 겁니다. [영화]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 대한 경험담과 감상
나는 책을 영화로 각색하는 것을 싫어하는 편에 가깝다. 원작의 이야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각색하면서 삭제되는 부분도 많고 배우의 역량에 따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려령 작가님의 ‘우아한 거짓말’ 원작의 동명 영화인 ‘우아한 거짓말’을 보면서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배우들의 연기도
by
정혜원 에디터
2021.11.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뜨겁고도, 새로우면서, 신선하게! ‘숏’ [문화 전반]
가볍게 핵심만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주는 방법, 숏케팅
코로나가 세상을 뒤덮은 지 어언 1년, 우리는 뉴노멀 시대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우리는 곧바로 바뀐 환경에 적응했고, 여느 때와 같이 다시 반복되는 일상을 마주하게 되었다. 하지만 익숙함은 다시 지루함으로 바뀌는 법! 이젠 따분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미를 찾아 나서고 싶지만, 그렇다고 마음 놓고 바깥 공간으로 나
by
심혜빈 에디터
2021.11.15
리뷰
도서
[Review] 미술책의 탈을 쓴 유쾌한 철학책 -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이 책을 읽은 당신은 철학자가 되어있을 겁니다.
여러분들이 미술관에 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필자는 그림과 이야기하러 미술관에 간다. 작가마다 작품마다 그림들은 제작기 다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미술관에 가면 그림 앞에서 나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그림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가는 과정이 즐거워서 미술관을 계속 찾아간다. 그런데 그림에서 다양한 생각들이 뻗어져 나가 철학까지
by
이소희 에디터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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