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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내가 가장 나다워질 때, 바로 내가 끊임없이 사유하고 몰입할 때.
줄곧 마음에 들어왔던 노래나, 책을 ‘왜’ 좋아하는지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이 고민의 끝에서 “화자와 나를 동일시하여 공감하기 때문에” 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나는 창작물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 그것은 만든이 만의 것은 아니게 된다고 보기 때문에, 독자로서의 우리가 모두 주인공에 이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에서 때때로 소설이나
by
강윤화 에디터
2022.02.2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선명히 가리켜야 하는 미래
침묵을 깨뜨리는 예술가, 아이웨이웨이의 첫 국내 개인전이 열렸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하게 한다면, 예술은 그 방법이 될 것이다. 예술은 진리를 끊임없이 말하고 표현하여 어느 한 굴레에 속박되어 있는 우리를 바깥으로 꺼내어준다. 자유에 한계를 둔다면 그것은 가장 구석진 곳에 있는 누군가를 꺼내지 못한 채 바닥날 것이기에 우리는 항상 최대의 자유를 추구한다. 예술에 있어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는 명제는 여기서 출발한다. 아
by
조현정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랑스러움'의 미학
이암의 강아지 그림이 가지고 있는 가치, 그리고 우리 인간이 아름다운 존재인 이유
‘사랑스럽다.’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말 중 가장 행복에 가까운 단어일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랑스럽다.’라는 말은 보통 사랑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대에게, 무심코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어떻게 얘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어!’하고 생각할 때 입이 저절로 그 말을 중얼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스럽다고 여기는 대상 앞에
by
김서윤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름'이 '결함'이 될 때 [영화]
인간의 '경계선'을 넘어 바라본 '인간'이란 존재의 유해함
* 이 글은 영화 <경계선>의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리 우리에서 자랐으면 어떠니, 너는 백조 알에서 태어난 존재인데" 동화 <미운 오리 새끼>에 나오는 구절이다. '미운 오리 새끼'라 불렸던 주인공이 더 이상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여 줄 수 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는 안도와 감동 뒤에는 많은 의문이 남는다. 주인공은
by
김효중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보석을 통해 발견하는 신성과 인간성, 그리고 광물성 (만화)
* 이 글은 만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먼 미래, 우리들은 '보석'이 되었다." 2017년, 애니화로 큰 인기를 얻은 <보석의 나라>(宝石の国)는 이치카와 하루코가 잡지 애프터눈에서 연재 중인 만화다. 지금으로부터 먼 미래, 일곱 차례의 유성 충돌로 인류를 비롯한 대부분의 현존 생명체들은 멸종하게 된다. 인간이 사라진 지상에서 살아가는 건 인
by
임혜진 에디터
2022.02.21
리뷰
PRESS
[PRESS] 당신네 인간들은 퇴화하고 있어. - 다윈의 거북이
2022년 제 3회 딜레마 극장 참가작
인간은 진화하는가? 우리는 모두 과학 시간에 다음과 같이 배운다. 인간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시작해 지금의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진화'해 왔다. 뭐, 모르긴 몰라도 일단 당장 창문을 열면 인간들이 쇳덩이와 콘크리트와 자연물들과 동물들을 자유자재로 부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아 적어도 태초의 인간과는 많이 달라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by
백나경 에디터
2022.0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가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 [도서/문학]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과연 비현실적이며 멍청한걸까
난 현재까지 제대로 유학적인 목적으로는 해외에 나갔다 온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이다. 2년 전 2020년에 해외 대학에 합격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2년 동안 있었다. 2019년 겨울, 코로나가 시작되기 직전, 스피킹에는 자신이 많이 없었던 나는 영어 회화 학원에 다녔다. 거기에서 제일 높은 반을 다녔는데, 거기 있는 백인 40대 남자 선생이
by
이지영 에디터
2022.02.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간이란, 타인을 원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야 - 패신저스(Passengers) [영화]
끝내주는 인생이네
우린 우주의 미아 같은 존재였죠 하지만 서로를 만나 새로운 삶을 찾았어요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삶을 영화 패신저스(2016)는 초호화 우주선 아발란 호에 동면 상태로 탑승한 채, 120년 후의 개척 행성 홈스테드 2로 향하던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이 다른 승객들과는 다르게 90년이나 일찍 깨어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
by
서은해 에디터
2022.02.12
리뷰
공연
[Review] 신의 존재에 대한 빈틈없는 90분 논쟁,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신과 죽음에 대한 끝없는 사유가 인간의 숙명임을
어려서부터 나는 죽음에 대한 공포에 극도로 예민했다. 내 존재가 ‘무’의 상태가 되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은 그리고 당연히 이를 피할 수도 없다는 사실은 나에게 너무 견딜 수가 없는 것이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시작했을 때에는 불안 상태가 최고조에 올라 폭발 직전이 되는 감정까지 겪어내야 그제서 조금 가라앉는 식이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특히
by
신지이 에디터
2022.02.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인스턴트 세대론 [사람]
그대의 삶에도 MSG가 있나요?
요즘 들어 자주 먹는 음식이 있다면 아마 인스턴트 라면이 아닐까 싶다. 그것도 아주 자극적인 맛의 것들로만 사다 먹어서 속이 쓰려 밤새 침대 위를 데굴데굴 굴러대는 모순을 꽤 여러 번 자처하고 있는 중이다. 맵고 짠맛에 정신을 놓고 먹다가도, 막상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속이 더부룩해서 왠지 모를 찝찝한 기분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턴트 라면을 먹
by
정예은 에디터
2022.02.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연빛-인공빛-어둠, 노스텔지아 [영화]
인간이 햇빛을 피하는 게 가능할까? 절대자의 시선, 빛으로 그려진 구원.
영화 <노스탤지아>는 의도치 않게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자전적 요소가 담겨버린 작품이다. 영화의 제작이 끝남과 동시에 그는 자신에게 배타적이었던 고향 러시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공식적인 망명을 선언한다. 타르코프스키는 본인의 저서 『봉인된 시간』에서 다음과 같이 회고한다. “나의 영혼이 내가 영화 속에서 다룬 것과 똑같은 향수를, 그것도 영원히 갖게 될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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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임 에디터
2022.02.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잠 못 드는 인간 [사람]
이 새벽, 여기 사람 있어요
오늘 밤도 잠자기는 글렀습니다. 동틀 녘이 되어서야 잠에 들 수 있을 것 같군요. 저는 이제 침대맡에 있는 스탠드를 키고, 보고 있던 핸드폰을 내려놓고, 노트북을 열어 이 글을 씁니다. 그리곤 무엇 때문에 잠들지 못해 이 어두운 밤 홀로 거닐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해야 할 게 남았던가요. 생각이 너무 많은가요. 걱정하는 일이 있나요. 제가 대답
by
강현지 에디터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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