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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아무튼, [도서]
나의 아무튼, 은 무엇인가?
[아무튼] : 의견이나 일의 성질, 형편, 상태 따위가 어떻게 되어 있든. ‘아무튼’이라는 단어에는 거들먹거리지 않는 여유가 서려있다. 으쓱- 들어올리기 전 차분히 늘어진 어깨 같다. 같은 뜻이어도 어딘가 날 선 듯한 ‘어쨌든’과는 다른 느낌이다. 전화위복, 혹은 운명의 수레바퀴라는 말이 연상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망망대해 속 어둠에 내던져져도 아무튼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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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에디터
2021.02.27
리뷰
도서
[Review] 사랑으로 이끄는 시집 한 편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도서]
희망하고 사랑하고 삶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말처럼 이 시집을 읽는 당신에게도 그 메세지가 전해지기를, 잠시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래본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요즘이다. 기온이 올라감과 내려감의 폭이 큰 탓에 날씨예보를 확인하지 않은 채 밖을 나가면 쉽사리 감기에 들 것만 같은 그런 날씨다. 이런 날씨 때문일까 아니면 그저 자연스러운 감정일 뿐일까. 원인을 잘 모르겠지만 요즘 같은 날씨는 꼭 나의 감정과 같은 기분이 든다. 최근 들어 감정의 요동이 잦은 탓이다. 이런 감정은 여러 번 경험
by
정윤지 에디터
2021.02.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희망을 품은 목소리, 알로 파크스(Arlo Parks) [음악]
알로 파크스(Arlo parks) 앨범 리뷰
Lianne la Havas, Izzy Bizu, Celeste 등 영국은 매년 재능 있는 아티스트가 등장한다. 올 1월 첫 데뷔 앨범 'Collapsed in Sunbeams'를 선보인 Arlo Parks도 영국인 싱어송라이터이자 시인이다. 알로 파크스는 2020년 'BBC Music Introducing Artist of the Year'에 선정된 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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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은 에디터
2021.02.25
오피니언
사람
나의 족쇄였고 나를 구원해주는 글이란 존재
'나더러 어디서 왔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가진 것들 얘기부터 할 수밖에 없다.' - 네루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정혜윤 작가님의 신간 <앞으로 올 사랑>을 읽으면서 알게 된 명언이다.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 좋은 구절은 꼭 필사를 하고 마는 습관을 가지면서 알게된 여러가지 명언 명구들이 많지만, 순식간에 내가 가장 어리고 연약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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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에디터
2021.02.22
작품기고
도망가고 싶은 현실에서 살아갈 힘
선우정아, 도망가자
"괜찮아, 우리 가자" 선우정아, 도망가자 늘 행복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럴 수만은 없는 게 당연한 일이죠.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처한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을 때가 있을 거예요.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라는 곡은 그런 우리에게 괜찮다는 위로를 건네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도망가도 괜찮아, 같이 가줄게, 대신 그 다음엔 같이 웃자' 정말 도망치고 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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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미술/전시
역사는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 없다
저는 학생시절 저의 스승이자 화가인 한스 호프만이 제 캔버스를 보고 '너무 잘 그려서 여자가 그린 것인지 모를 정도다’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건 그의 방식으로 하는 칭찬이었죠. 저는 그 말을 여러번 곱씹어야만 했습니다.
※ 본 글의 제목은 이민진 작가의 저서 "파친코"의 첫 문장에서 인용해왔습니다 우먼 테이크 더 플로어 Women Take The Floor 전시기간 | 2019년 9월 13일 - 2021년 11월 28일 미술관 | 보스턴 미술관(Musuem of Fine Arts Boston) 저는 학생시절 저의 스승이자 화가인 한스 호프만이 제 캔버스를 보고 ‘너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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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아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위대한 소원>이 <작은 소망>으로? 중국 영화의 역수출
한국 영화 <위대한 소원>을 리메이크한 중국의 <작은 소망>, 한국과 중국에서의 반응을 알아봅니다.
2020년 8월, 어떤 영화가 상영하고 있는지 살펴보다가 아주 눈에 익은 영화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중국 영화 <작은 소망>이었습니다:) 아니, 이 영화가 언제, 어떤 경로로 들어온거지!? 라는 의문을 갖고 있다가 좋은 기회로 서울에 있는 대한극장에서 보고 왔답니다. 최근에 한국에 들어온 중국 영화인 <소년적니(少年的你)>는 CGV에서 배급을 했는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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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은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수선화에게’서 배우는, 절망에서 오는 위로 [문학/시]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산 그림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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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나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해고든 사망이든, 그게 뭐가 달라요 [영화]
해고는 죽음과도 같은 시대,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넌 해고야.” 어른이 되면 모두가 정장을 입고 ‘회사’라는 거대한 집단에 들어가는 줄만 알았던 어린 시절,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 대사가 나오면 심장이 철렁했다. 동시에 궁금했다. 회사에서 한 사람을 내보내는 게 저렇게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저 사람의 자리는 누가 채우는 거지? 물론 영화 속에서 해고당한 주인공은 더 좋은 회사로 가거나 자신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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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혜원 에디터
2021.02.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글을 쓰며 동시에 적어 내려간 나의 희망, 나의 비전
동계방학, 아트인사이트와의 현장실습. 그 8주간의 여정
- 동계방학, 아트인사이트와의 현장실습. 8주간의 여정 - 현장실습을 통해 달성하고자 한 목표 및 계획 불과 1년 전이었던 2020년 2월, 예술 분야에서의 커다란 비전을 지녀왔던 나는 아트인사이트를 처음 만났고, 문화예술 플랫폼이자 언론 담당 기관으로서 유의미한 송출이 이루어지는 이곳에서 4개월간의 에디터 활동을 해나갔다. 그리고 4개월간의 활동이 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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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희 에디터
2021.02.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꼼짝없이 한 살 더, 설 지나고 뭐 듣지? [음악]
지극히 개인적인 플레이리스트 - 제이레빗편
민족 최대 명절 설이 지났다. 뱃속 든든히 채운 떡국만큼 이제는 정말 꼼짝없이 한 살 더 먹은 채로 살아가야 한다. 뭐 이룬 것도 없이 시간만 왜 이리 빨리 흐르나 울적해져 있던 중에 문득 듣고 싶은 목소리가 떠오른다. 매년 울적해지려고 할 때마다 찾아 듣던 목소리, 바로 햇살같이 밝고 따뜻한 '제이레빗'의 목소리이다. 그룹 제이레빗. 차례로 멤버 정다운
by
이강현 에디터
2021.02.1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도망칠 곳이 있다는 건 [여행]
도망치듯 떠난 곳에서 마주한 것들
나에게 고창은 아주 특별한 공간이다. 대학 생활에서 얻게 된 하나의 도피처라고 할 수 있겠다. 고창을 처음 방문한 건 2019년 여름이었다. 풍물 동아리 부원이었던 나는 방학 중 필수 활동으로 고창에서 고창농악 전수를 받아야 했다. 첫 만남, 그리고 처음으로 마주한 고창의 모습은 어딘가 낯설면서도 고즈넉했다. 전수관이 생각보다 시내에서 훨씬 떨어져있었기
by
강유진 에디터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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