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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다락방] 집합
서로를 인식하는 방법
집합. 직관이나 상상을 통해 분명히 인식할 수 있는 대상을 모아 하나의 실체로 본 것. print by. 내니 Lithography 78.8 x 54.5 cm 우리는 서로에게 특정한 한 사람일 수도, 불특정 다수일 수도 있다. 나는 당신에게 특정한 한 사람일까 아니면 무수히 많은 사람 속 한 명일까. 나는 당신의 기준에, 당신의 영역에 속할 수 있을까?
by
김예인 에디터
2022.04.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수화를 듣다 - 코다 [영화]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말하고 있고 끊임없이 듣고 있다.
* 스포주의 2022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을 받은 작품이다. 청각장애인인 ‘트로이 코처’를 배려해 수화를 한 ‘윤여정’ 선생님의 수상 발표도 화제가 됐었다. 최초의 청각장애인 수상자라는 타이틀로 들썩였지만 ‘코다’라는 작품도 같이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코다’는 여러모로 예쁜 작품이다. 여름이 주는 다채로움과 바다가 주
by
박성준 에디터
2022.04.03
리뷰
도서
[Review] 나와 맞닿은 현실과 그렇지 않은 현실의 공존. '헬프 미 시스터' [도서]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을 무겁지 않게 그려낸 이야기
문득 책이나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보다 보면 내가 경험한 현실이 참 좁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세상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고, 제각각 다른 것들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을 텐데, 종종 내가 경험하지 못한 현실을 마주하게 될 때는 참으로 낯설기도 하고 아득히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분명 나와 그렇게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닐 텐데
by
곽미란 에디터
2022.03.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은 항상 당신이면서 당신이 아니었다. [영화]
당신 스스로의 가치를 무시하면서 살아간다면, 그것은 당신이 맞을까?
저번에 자존감에 관심이 생겼다고 언급한 것을 기억하는가.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자신감과 자존감의 묘한 관계는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 같다. 이번에는 누군가의 자신에게 확신을 갖게된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오늘의 영화는 '아이 필 프리티'이다. 르네는 뛰어난 패션센스에 매력적인 성격이지만 통통한 몸매가 불만이다.
by
양하영 에디터
2022.03.27
리뷰
도서
[Review] 365일간 만나보는 어디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미술관 -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아주 특별한 미술관에 초대되었습니다.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여태까지 이토록 제목에 충실한 책을 접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정말로 소개 페이지와 부록을 제외하면 365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즉슨, 마음만 먹는다면 정말로 이 책을 통해 1년간 하루에 하나씩 세심하게 선정된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친절한 초대장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바쁘게 흘러가는 시
by
박다온 에디터
2022.03.26
리뷰
도서
[Review] 맛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맛보기 여행 -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맛이 궁금하다면
5년 전에 일본 오사카 여행을 갔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일본식 상점들, 일본 지하철, 일본 간식 등 모든 게 즐겁고 새로웠다. 하지만 지금까지 가장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건 아무런 기대 없이 들어간 식당에서 접한 일본식 오므라이스이다. 느끼하지 않고 계란은 퐁실퐁실 부드럽고 소스까지 완벽하게 맛있어서 지금까지 잊지 못했다. 그때 이후로 음식의 중요성을
by
유다연 에디터
2022.03.25
리뷰
공연
[Review] 마이너들의 생존기,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사실 우리 다 ‘별종’이잖아
준호는 입시경쟁의 불안과 초조함을 여성용 레오타드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 독특한 취향으로 심적 안정을 찾는다. 하지만 자신이 속해 있는 과외 모임 엄마들의 과도한 통제와 친구들의 선입견 때문에 자신의 취향을 비밀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레오타드를 입은 준호의 사진이 얼굴이 모자이크 된 채로 올라오고 준호는 그것을 올린 사람이 학교
by
정해영 에디터
2022.03.24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계속해서 대물림되는 사회 문제에 관한 이야기 [공연]
선과 악, 교육 문제 등을 극단적이고 팽팽한 방식으로 정면 마주하다.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각자 다른 이유로 시험 답안지가 있는 금고 열쇠를 얻어야 했던 네 명의 아이들 (발로쟈, 빠샤, 비쨔, 랼랴)이 엘레나 선생님의 집에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아이들은 엘레나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비싼 크리스털 잔을 선물하고, 술을 건네고, 함께 춤을 추는 등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한다.
by
추예솔 에디터
2022.03.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서로에게 익명일 수밖에 없는 존재들에 대하여 [도서/문학]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코는 없다.
최윤, 「하나코는 없다」, 『회색 눈사람』, 문학동네, 2017. 1. 주관성을 지적하는 주관성 타인에 대한 인식은 무의식적인 조립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인식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한 존재인 우리는 무감각하게 스며드는 폭력성에 대해 언제나 경계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이렇게 어긋난 관계가 수시로 만들어내는 불안과 불화에 능숙하게 대처하지 못한다. 하고
by
민정은 에디터
2022.03.22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부제목은 '스포 금지' [도서]
책의 제목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이고, 부제목은 “스포 금지”입니다.
절대 스포일러 해서도, 당해서도 안 된다고 하는 책이 있다. 모든 인터넷 서점 플랫폼의 베스트셀러 순위 10위 이내를 유지하고 있는 도서, 세계의 극찬이 끊이지 않고 네이버 네티즌 평점 9.75점을 달성한 도서, 바로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이다. 대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여기저기서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을까. ‘스포’ 없는 선에
by
김태은 에디터
2022.03.22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길고양이와의 공존 [동물]
우리 인간이 노력해야 할 공존의 길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고양이를 향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봉지를 찢어 끼니를 해결하고 사람만 보면 차 밑으로 도망가는 길 위의 무법자로 여겨졌던 고양이가 이제는 험한 바깥세상을 떠돌아다니는 가녀린 생명으로 인식되고 있다. 왜 갑자기 그들이 이토록 친근한 존재가 되었을까? SNS에 귀여운 고양이 사진이 퍼져서? 동물권에 관한 인식이 강화되어
by
김서윤 에디터
2022.03.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수용과 존중만이 난무하는 대화법 [도서]
세 권의 책에는 자신과 타인에게 평가와 질책을 받아 달아난 '나'의 감정들이 담겨 있다. 그들이 명확한 언어로 자신을 드러낸다. 자신의 상태를 긍정하고, 그에 맞는 언어를 발견하고 싶다면 꼭 그들의 세계에 스며들어 보기를 바란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타인이 어디에 살고, 무엇을 하고,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어떤 대화를 나누고, 무엇을 통해 살아가는지 지켜보는 것은 꽤 흥미롭다. 그 자체로 하나의 재미가 되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에 안도와 연대를 느끼기도 한다. 전혀 생각 못 해 본 주제를 접할 수도 있고, 비슷한 생각마저 새삼 색다르게 다가오는 신선함도 느낄 수 있다. 다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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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에디터
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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