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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살아있으며 동시에 죽어있는,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도서]
나는 삶에 나태해질 무렵, 목적의식을 잃고, 제발 누군가 내 삶을 구원해주길 바랄 때쯤 디스토피아물을 종종 찾아본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갈 때는 그냥 평범한 인간 중 하나였던 사람조차도,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생기면 최선을 다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친다. 결국 인간의 최종 목적은 “삶”인데, 나의 매너리즘은 삶의 조건이 모두 만족되어 있기에 찾아오는 나태함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내 삶의 무의미함을 안정시킬 수 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마취를 시켜 기절한 고양이가 어두운 상자 속에 1시간동안 갇혀있다. 그 상자 속에는 1시간동안 50퍼센트 확률로 고양이를 죽일 수 있는 알파 입자가 있다. 고양이가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는 우리가 고양이를 꺼내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다. 고양이 본인 역시 마취 상태라 상자에 갇힌 한 시간동안은 자신이 살아있는건지를 알 수가 없다. 이때,
by
박지수 에디터
2019.12.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휘트니 휴스턴 - 그냥 나로 살고자 (2016) [영화]
세계적인 가수 휘트니 휴스턴, 그녀는 항상 스스로 물었다. '내가 나일 수 있을까?'. 이제는 음악만을 남기고 우리의 곁을 떠난 그녀. 하지만 그녀의 음악은 여전히 살아 숨 쉬며 큰 감동을 준다. 휘트니 휴스턴의 진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휘트니 휴스턴> (2016)을 통해 만나보자.
얼마 전, 넷플릭스를 구경하다가, ‘휘트니 휴스턴’ 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발견했다. 그 떄, 내 이어폰에서는 그녀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나는 그 6글자에 넋이 나간 채로 재생 버튼을 눌렀다. 나는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을 좋아한다. 특히 추운 겨울에 들으면 마음 속 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 좋다. 그녀의 노래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미국의
by
정윤경 에디터
2019.12.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019년 완성기 [사람]
때로는 지금의 완벽함보다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는 게 더 큰 완벽을 부르는 길이라고 한다. 계속해서 내 시간을 채우고 퍼즐을 맞춘다면 대략적인 완성작은 눈에 나타나겠지.
2019년은 보름이나 남았지만, 오늘 정도에서는 한 해를 정리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 들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2019년의 날들을 정리하고 2020년을 미리 사는 기분으로 내일을 맞이하고 싶다. 12월 마지막은 송년회로 장식하곤 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또 애정 하는 친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활기찬 에너지를 얻어가는 거다. 맛집과 카페, 술집까지 연
by
김지연 에디터
2019.12.17
리뷰
공연
[Review] 내가 선택한 성별을 후회합니다_ 연극 "후회하는 자들"
성별을 선택한다는 것은 역할일까, 생물학적 성일까
영화 <나의 장밋빛 인생>의 주인공 루도빅은 여자가 되고 싶어한다. 하느님이 자기에게 XX를 주었어야 했는데 실수로 벽난로를 통해 Y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여자아이의 옷을 좋아하고 인형 놀이를 즐겨한다. 같은 초등학교에 짝사랑하는 남자애도 있다. 여자가 되고 싶어 하는 7살 루도빅. 만약 60세가 된다면 과연 자신의 성별에 대해 바라보고 있을까? 극단 산
by
연승현 에디터
2019.12.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내가 추억하고 사랑하는 도시, 암스테르담 [여행]
나만 알고 싶지만, 차마 그럴 수 없는 곳.
2019년 1월이 끝나가던 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교환학생을 떠났다. 네덜란드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영어가 잘 통하는 유럽 나라에 가고 싶었고, 영국은 너무 복잡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나 암스테르담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풍차와 튤립뿐이었다. 물론 내가 이렇게까지 이 나라와 도시를 사랑하게 될 줄도 몰랐다. 카테고리를 '여행'으로 해도
by
채호연 에디터
2019.12.17
리뷰
영화
[Preview] 내가 생각한 고흐는 누구인가, 사적인 고민에서의 출발 - 고흐, 영원의 문에서
고흐의 열정과 예술혼 속으로 과감하게 들어가보길
Prologue. 내가 만난 고흐는 슬픈 사람이었다. 어릴 적 피아노 학원에서 연습을 마치면 학원의 방 한 켠에 있던 낡은 책장에서 종종 그의 이야기를 꺼내 읽었던 것이 고흐와의 첫 만남이었다. 아무도 읽지 않을 만큼 오래되어 빛이 바랜 그 책은 외양만큼이나 쓸쓸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그는 천재였지만 생전에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해 불운한 가난을 삶
by
차소연 에디터
2019.12.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살아가는 당신과 내가 '신'이다. [음악]
'작은 것들의 신'엔 넉살의 서사와 내 서사가 중첩되는 지점이 많다.
지하철에 탑승하려 카드를 찍는다. 표시되는 금액이 7만원 넘어갈 때가 있다. 그건 내가 꾸준히 이동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인간이어서 그렇다. 정착하여 안정을 누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계속 이동한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도움 될 만한 것들을 주워 담으러 가고 안정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곳에 웃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동한다. 주어진 좌표로만 이동하여 진자
by
박성빈 에디터
2019.12.15
작품기고
[아미그달라] 거울
다른 차원에서의 내가 바라보는 나
illust by. Cho 종종 평행세계와 또다른 선택을 내린 제 모습에 대해서 생각하곤 합니다. 평행세계에서 살아가는 나를 그려보았습니다. 다른 차원에서의 내가 바라보는 나의 모습은 어떨까요?
by
김초현 에디터
2019.12.14
리뷰
공연
[Review] 무엇이 아닌 내가 될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연극 '후회하는 자들'
연극 <후회하는 자들>
둥근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의자가 놓여있다. 카메라가 깜빡이며 촬영을 시작한다. 미카엘과 올란도. 두 사람이 천천히 걸어 나와 마주 앉는다. 편하게 말씀하라는 카메라맨의 말에 둘은 각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연극 <후회하는 자들>은 그렇게 시작된다. 스웨덴의 젊은 극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마르쿠스 린딘의 데뷔작인 <후회하는 자들>은 200
by
김민혜 에디터
2019.12.13
작품기고
[PAGE] 내가 바로 서는 것
자신을 소중히 하기 전에는, 자신의 시간을 가치 지을 수 없다.
illust by 이민정 "자신을 소중히 하기 전에는, 자신의 시간을 가치 지을 수 없다. 당신이 당신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기까지는, 당신은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 - 모건 스콧 펙 어떤 어려움에 처해도 답은 항상 하나인 것 같다. 내가 바로 서는 것.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내 시간의 소중함을 아는 것.
by
이민정 에디터
2019.12.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비거니즘이 뭐예요? : 내가 비건 지향적인 삶을 결심하기까지 [문화 전반]
고백하건대, 나는 그 당시 ‘비건’이 뭔지 정확히 알지도 못했다.
내가 지향하는 삶의 방향성에 대한 글을 언젠가는 꼭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시간을 망설였다. 왜 이렇게 망설여지는 이야기가 된 걸까? 무언가 대상화되고, 일반화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조심스럽다. 특히 글 그러니까 언어라는 것은 더욱 그러해서, 누군가 내 글을 읽고 비건에 대해 거부감이나 그들은 이러이러한 공동체라는 일반화를 가
by
장소현 에디터
2019.11.30
리뷰
도서
[Review] 삶이란 내가 만드는 것. -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한편의 동화를 본 것 같다. 모지스 할머니의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았다.
한편의 동화를 본 것 같다. 모지스 할머니의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았다. 양떼의 털을 이용해 옷을 만들어서 입고 가스와 전기레인지가 아닌 화덕과 난로를 사용했던 시절, 이름이 헷갈릴 정도로 많은 수의 가족과 밥벌이를 위한 식모살이. 시대적 배경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녀의 세세한 글로 접했을 땐 느낌이 또 달랐다. 과장 없이 담
by
오나은 에디터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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