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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 손그림] 겨울 산책
봄이 스며들다.
Painting by Suhyun <겨울 산책> 겨우내 쌓인 소복한 눈길을 지나가며 안개처럼 머릿속에 머물던 고민을 발자국에 남겨두고 길을 걸었다. 발끝에서 사그라드는 눈송이는 시렸지만, 나뭇가지에 닿는 햇빛과 살랑이는 바람을 통해 봄이 스며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걸음 한 걸음 걷다가 멈추어 포근한 눈밭에 머물러 있다가 고개를 들었을 때는 시선이
by
윤수현 에디터
2020.03.06
리뷰
도서
[Review] 다시 만난 작은 아씨들
시간이 흘러도 한결같은 추억 속 네 자매 이야기
'작은 아씨들'. 너무도 익숙하고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목이다. 고전소설과 영화를 좋아하던 과거, 몇 번이고 읽고 몇 번이고 보았던 추억 속 작품인 작은아씨들은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따뜻한 네 자매의 이야기로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작은아씨들' 때문인지, 넷플릭스에 1994년도 개봉했던 과거의 작은아씨들이 추천되었
by
김태희 에디터
2020.03.04
리뷰
도서
[Review] 성장통 들여다보기, 소설 '작은 아씨들'
영화로만 <작은 아씨들>을 접한 사람이라면, 꼭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작은 아씨들,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았다./ 얼마 전, 영화 <뮬란>을 다시 봤다. 거의 10년 만이었다. 다시 본 뮬란은 묘하게도 내게 다른 느낌을 주었다. 어릴 적엔 뮬란이라는 작품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 없었다. 뮬란이 무슨 이유로 저리도 슬퍼하는지, 또 어떤 사유로 자꾸만 저지당하는지. 제대로 된 이해가 부족했다. 그저 노래가 좋고 재밌다는 생
by
이주현 에디터
2020.03.04
리뷰
도서
[Review]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격적인 성인식 - 인생, 이름값 하면서 살면 좀 좋잖아
나도 이제 이름값 하는 호랑이처럼 눈치 안 보며 살아볼까 한다
1 도서의 제목부터 파격적이었다.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딱 봐도 뭔가 때려 부수고 난장판이 일어나리란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내가 주로 읽는 책은 공포, 추리물, 서스펜서물 그 외 비슷한 류들. 하지만.. 난.. 사실 이런 류의 책도 좋아한다. 책에 꼭 추리가 들어가고 감명이 들어가고 교훈이 들어가먄 할까? 가끔은 이렇게 속 시원한
by
배지은 에디터
2020.02.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현실의 가상? 가상의 현실? [문화 전반]
우리는 현실을 살아간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시작 된 정보통신기술은 이전까지의 다른 기술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며 인간 사회 깊숙히 자리잡았다. 현대 사회는 인터넷이 없다면 정부, 공공기관, 일반 기업 할 것 없이 업무 처리가 불가능할 지경에 이르렀고 나를 비롯한 보통의 사람들도 제대로 된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는 그런 시대가 됐다. 각 국의 정부가 교류하는 방식
by
김상준 에디터
2020.02.21
리뷰
도서
[Review] 반복되는 삶의 새로운 소소한 기쁨 - 1일 1클래식 1기쁨
하루 한 번 만나는 새로운 기쁨
이번 문화초대를 신청한 이유는 단순히 책의 제목에 있다. <1일 1클래식 1기쁨>. 메마른 하루하루에 클래식이라는 하나의 기쁨을 꽃피울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시작되었다. 책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66일(윤달 포함)을 담고 있는데, 2월 29일 윤달이 함께인 올해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작지만 특별한 기쁨을 느꼈다. 책은 매일 하나의 클
by
김태희 에디터
2020.02.18
오피니언
도서/문학
사랑을 하는 우리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며 기록을 멈추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기록들이 나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전달되어 그 사람의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책을 나누고 싶어졌다.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며, "나는 당신을 위해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있어요" 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놀랍도록 아름다운 당신들을 기록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다.
우리에 대한 이야기 2019년에 읽은 책 중 기억에 남는 책을 뽑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이 책을 말할 것이다. 8월에 읽었는데, 그때부터 '이 책은 오래 기억에 남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직접 선물하기까지 했다. 혼자 간직하고 싶은 책이 있고, 나누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은 후자였다. 왜
by
박무늬 에디터
2020.02.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나라엔 절대 못 들어올까? 뮤지컬 "The Book of Mormon" [공연예술]
‘뮤지컬만’ 보고 오는 여행 ⓷
런던에서 보고 싶었던 네 작품 중 가장 궁금했던 작품은 “The Book of Mormon”이었다. ‘우리나라에 절대 들어올 수 없는 뮤지컬’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도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이런 반응인지 정말 궁금했다. 대부분의 웨스트엔드 뮤지컬은 데이 시트가 있지만 “The Book of Mormon”은 데이 시트가 없었다. 정가로 결제해야 하나 망
by
채호연 에디터
2020.02.12
리뷰
도서
[Review]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 나는 얼마나 감정적이고 합리적일까
되돌아보니, 나는 생각보다 합리적이지 못 한 사람이었다.
1. 처음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를 향유할 때는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읽다보니 이 책은 생각보다 그렇게 쉽게 읽을 만한 책이 아니라고 느껴졌다. 책이 다소 어려운 면도 있기는 했지만(원래 심리와 관련된 글들이 다 그렇듯이)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기에 읽는데 에너지 소모가 다른 일반 소설책보다는 조금 더 들었다. 책에는 중간중간 붉
by
배지은 에디터
2020.02.11
리뷰
도서
[Review]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는 무엇인가 - 컬러의 힘
색채 스펙트럼에는 파장이 700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인 진한 빨강부터 파장이 400나노미터인 보라까지 다양한 색이 망라된다. 그리고 이 색들은 태양 에너지 가운데 우리 눈에 보이는 일부분에 불과하다.
최근에 '아동 미술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나서부터, 다양한 컬러에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 색은 어느 계열에 속하는지, 이 색은 어느 부분에 사용해야 되는지 등등 여러 가지 부분들을 배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고 향유하게 되었다. 컬러에 가장 관심을 많이 두었던 순간을 떠올려 보자면, 아마 대학생일 때가 아닐까 한다. 대학 동기들
by
김정하 에디터
2020.02.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문화 전반]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책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요즘, 책을 쉽게 접하게끔 돕는 콘텐츠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공간, 기기,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활용은 사람들이 책에 대한 접근성과 부담감을 낮추게 만든다. 이와 같은 현상은 기존 애호가들이 독서에 대한 애정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독자층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문화에 대한
by
고지희 에디터
2020.02.01
리뷰
도서
[Review] 내 색은 매번 바뀐다, 컬러의 힘 [도서]
친구가 손등에 립 몇 개를 발라놓고 뭐가 어울리는지 물을 때가 있다. 그때마다 미묘한 색 차이를 구분 못하고 한참 생각한다. 혹시 어떤 색을 점찍어놓고 물어본 건지, 고민하다가 결국 아무거나 골라본다. 이런 난처한 에피소드가 종종 있을 정도로, 색은 내게 어려운 존재였다.
친구가 손등에 립 몇 개를 발라놓고 뭐가 어울리는지 물을 때가 있다. 그때마다 미묘한 색 차이를 구분 못하고 한참 생각한다. 혹시 어떤 색을 점찍어놓고 물어본 건지, 고민하다가 결국 아무거나 골라본다. 이런 난처한 에피소드가 종종 있을 정도로, 색은 내게 어려운 존재였다. 어려웠을 뿐이지 관심은 많았다. 쨍한 색감도 파스텔 톤도 좋아한다. 색을 잘 활용해
by
오세준 에디터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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