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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상대적인 행복에 대하여 [도서/문학]
영원한 행복을 위해 오멜라스에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단 한 번도 남의 불행을 매개로 행복해본적 없는가? 작은 화면 너머로 보이는 허름한 집, 더러운 옷, 부실한 끼니 그리고 그것을 견뎌내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도 있는데 힘내야지" "아휴, 그래도 이사람들보단 내가 낫지" 이러한 생각을 무의식중에서라도 하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책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by
조은별 에디터
2022.11.0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목표는 없고요, 그냥 방황 좀 해보려고요 [여행]
목적없이 이리저리 헤매는 방황이 궁극엔 ‘유연하고 우아한 내 영혼’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나를 구성하던 것들이 사라졌다 이번 해 늦여름 쯤, 나는 ‘직장’ 그리고 ‘가족, 애인과의 관계’를 상실했다. 한때는 열정을 부르던 일, 행복과 안정을 담보하던 관계들이 어그러지니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도 잘 떠오르지 않았다.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세상에 남겨진 건 참 외롭고 무력했다. 아무리 우주에서 내가 먼지 같다지만, 이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by
권기선 에디터
2022.11.0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하이브리드 별종 예술가, 조아라
"진정성 있게 자기만의 길을 가고 있는 이런 예술가가 있구나 하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쩔 수가 없어> 공연 사진 ⓒ최은선 배우님, 안무가님, 연출님, 대표님… 그를 부르는 호칭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는 나에게 그때그때 필요한 대로, 원하는 대로 부르라고 하는 그는, 스스로를 ‘하이브리드 별종 예술가’로 지칭하는 조아라다. 판소리, 연기, 무용 세 분야를 전공한 조아라는 2011년 몸, 소리, 말을 바탕으로 다양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3
오피니언
공연
영원히 킹키하라 - 뮤지컬 '킹키부츠'
<킹키부츠> 볼까 말까 고민될 때, 이 글을 보길 바란다
7월, 영상으로만 보던 장면을 직접 보고, 듣기 위해 첫 "킹키부츠"를 보러 다녀왔다. 그리고 10월, 킹키부츠의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결국 두번째 "킹키부츠"를 보러 다녀왔다. 소감은 말할 것도 없이 감동과 만족! 지인들에게 제발 킹키부츠 한 번만 봐달라고 애원했던 몇 개월이 참 보람차다는 것을 느끼고 왔다. 아직 내 가슴 속에 쉽게 사그라들지 못
by
조은별 에디터
2022.10.20
리뷰
도서
[Review]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 끼니 [도서]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드셨던 음식이 뭐였나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드셨던 음식이 뭐였나요? 책의 첫 문장과 마주하자마자 숨이 막혔다. 나는 '가장'이라는 부사가 붙은 질문에 답하는 것이 어렵다. '가장'이라는 부사가 한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대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에게 비슷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지금까지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던 게 뭐니? 내가 어떤 음식을 말했는지 이제
by
김혜정 에디터
2022.10.16
리뷰
도서
[리뷰] 예술은 진실을 말하는 거짓말이다 - 기울어진 미술관
진실을 말하기 위한 거짓말일까, 거짓말을 하려다 진실이 들통난걸까
‘예술은 진실을 말하는 거짓말이다.’ 파블로 피카소가 말한 이 문장은 책 ‘기울어진 미술관’을 관통하는 문장이다. 예술은 결국 거짓말을 통해 진실을 보여준다. ‘기울어진 미술관’에서 밝힌 거짓말과 진실은 무엇일까? ‘기울어진 미술관’에서는 예술작품의 속, 겉, 주변에 숨겨진 권력관계와 그 안에 가려진 소수자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기울어진 미술관’을 읽으
by
장민경 에디터
2022.10.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별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 [공연]
항상 그 너머를 상상하고 가치를 증명해낸 이들의 낭만을 함께 할 수 있는 극이다.
몇 주 전, 친구와 함께 학교에 남아 밤을 새워 각자의 작업을 하게 되었다. 몇 시간 동안의 집중력의 고갈과 함께 조금만 움직여도 찌릿해져오는 허리에 우린 야심한 시각, 새벽 4시에 함께 산책을 나가기 했다. 산속에 있는 학교를 항상 욕하면서 다녔는데 이렇게 야작 중에 밤 산책할 때만큼은 그 마음이 한껏 사그라든다. 고요한 정적과 희미한 가로등 빛 그리고
by
여기은 에디터
2022.10.1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평범했을 휴양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 사람 [여행]
이 마음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되기를 바라요.
지난 짧은 연휴 동안 부모님이 계신 경상남도 하동에 다녀왔다.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가는 것은 ‘여행’보다는 ‘휴양’에 더 가까웠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을 구경하기보다 엄마의 집밥을 얻어먹으며 하릴없이 빈둥거릴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행을 준비하는 태도와 휴양을 준비하는 태도는 꽤 다르다. 여행은 가기 몇 달 전부터 사전 조사를 하고
by
김연경 에디터
2022.10.1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폭풍이 지나간 후에 삶을 모색하는 게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연극 '옥상 위 카우보이'의 이보람 작가
"소수자성이 있는 이야기들이 조금 더 보편화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것, 전혀 상상해 보지 않았던 사람들의 삶을 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 주는 것, 그게 지금의 목표예요."
"폭풍이 지나간 후에 삶을 모색하는 게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연극 '옥상 위 카우보이'의 이보람 작가 같은 학교 친구인 주리와 윤아가 옥상에서 마주한다. 주리가 말한다. "너 아주 대단한 엄마 뒀더라?" 그리고 윤아는 주리의 휴대폰을 빼앗아 주리의 엄마에게 말한다. "아줌마네 아저씨가 우리 엄마랑 바람났어요.” 그렇다. 주리의 아빠와 윤아의 엄마
by
김나윤 에디터
2022.10.11
리뷰
공연
[Review] 운명에 대하여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운명은 욕망과 죄종, 그리고 거대한 인과율로 지어낸 거미집 같아
비 오는 한글날, 혜화로 간다. 혜화는 종종 찾는 곳이지만 뮤지컬을 보러 오는 것은 처음이다. 애초에 뮤지컬이 내게 낯선 장르라서 신선한 이 기분은 더욱이, 오는 길 축축한 습기로 가득 찬 지하철에 별 표정 없이 앉아 있었지만서도, 떠오르는 담담한 호기심이 적이 좋았다. 어린 시절, 남들 다 하는 문화생활을 겪어는 보아야지 않겠느냐며 어머니가 무리해서 티
by
서상덕 에디터
2022.10.10
리뷰
도서
[Review] 사람 사는 이야기, 그런데 이제 음식을 곁들인 - 끼니
끼니를 때우면서 관찰한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우리는 하루 3번 식탁에 앉아 끼니를 때운다. 장소는 집이 될 수도 있고, 편의점, 식당 등등 다양하다. 하루에 3번이면 한 달에는 84번 식탁에 앉는 것이고, 따라서 끼니는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또한, 한국인들이 오랜만에 만난 지인에게 인사치레로 하는 대표적인 말로 ‘밥 한 번 먹자’라는 말이 있다. 때로는 끼니를
by
이민선 에디터
2022.10.10
리뷰
도서
[Review] 끼니를 때우면서 관찰한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 끼니
하루 세끼 세가지 이야기
독자 여러분께 한 가지 여쭙겠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드셨던 음식이 뭐였나요? 한번 떠올려 보세요. 이 책이 처음 시작하는 문장이다. '끼니'는 단순히 먹었던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밥을 먹으면서 생겼던 이야기와 추억이 담겨있다. 거창하고 비싼 음식이 아닌 소소한 음식과 그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가 공감이 가 피식 웃기도 그리고 위로를
by
박지선 에디터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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