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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감당할 수 없이 뜨거운 것은 처음에 알아차리기 힘든 법이다 [영화]
잊을 수 없는, 잊히지 않을 기억
퀴어 영화라는 사실에 가려진 가치 ‘퀴어물’하면 떠오르는 작품들이 몇 있을 것이다. 그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인데,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각본상과 퀴어종려상을 받은 퀴어영화 중 단연 최고의 화제작이라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다만, 작품의 우수성보다는 ‘퀴어’에 초점이 더 맞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 역시 영화를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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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현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영화
내가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모두들 너무 멀리 있어요
화끈하게 타오르는 사랑, 풋풋한 사랑, 애틋하고 가녀린 사랑 등. 참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두고 우리나라 영화계에서도 정말 다양한 로맨스 영화가 개봉되었다. 특히, 2000년대 한국 영화계에 등장한 <내 머릿속의 지우개>, <클래식>과 같은 로맨스 영화는 아직도 많은 이에게 회자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여기 2000년대 특유의 한국 분위기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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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에디터
2023.06.17
리뷰
PRESS
[PRESS] 우리는 늘 선을 넘지 (1) - 2023 전주국제영화제
9박 10일간의 여정, 19편의 영화
“그리하여, 그때, 유예의 시절에, 나는 나를 가슴 뛰게 한 많은 공연을 기꺼이 기억의 무덤 속으로 넘겨 보냈다. 충분히 희미해진 뒤에, 말하자면 독자에게만큼 내게도 작품이 비실체가 되었을 때 비로소 글을 쓰기 위해서.” - 책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中 지난달 전주국제영화제에 다녀왔다. 9박 10일간의 꿈만 같던 여정이 끝나고 나는 한동안 영화에 관한
by
윤아경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나에게 왜 각박할까 [사람]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당신은 알고 있는가?
삶이 흘러가는 무수한 시간동안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마주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 오늘 아침 길을 가다가 눈을 마주치며 웃은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나를 밀치고 바쁘게 뛰어간 사람이 될 수도 있겠다. 그 사람들은 내게 만족스러운 사람일 수도,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 스스로는 어떠한가? 당신은
by
윤지원 에디터
2023.06.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서른 즈음에 난 청춘이 싫다고 적었다
보이고 싶지 않은 진심
나는 얼른 서른이 됐으면 좋겠어. 왜? 난 지금 좋은데. 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해. 난 아직도 애처럼 굴고 싶은데. 그래?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의문형 목소리 뒤로 재즈가 흘러나왔다. 요새는 대화를 하기 위해 재즈바나 LP바를 자주 간다. 대화가 너무 시끄럽지 않게 주변에 녹아드는 것이 좋다. 누구도 우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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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3.06.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남겨진 이들을 향한 따뜻한 다독임 [영화]
If anything happens I love you.
* 본 글은 영화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뉴스를 훑어보다, 미국의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지 1주기가 되었다는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초등학교의 이름까지는 기억하고 있지 못했지만, 지난해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느꼈던 비통한 심정은 여전히 마음 한구석
by
박지연 에디터
2023.05.3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책이라는 지평을 넘어서 - 새고서림 최수민 대표
다양한 형태의 독립출판물을 고민하다
영등포구청역과 영등포역 사이, 청과시장이 있는 조용한 골목 안에 책방이 하나 있다. ‘새고서림’이라 불리는 이곳은 1인 출판사 ‘새벽고양이’에서 운영하는 독립책방이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입구와는 달리 널찍하면서도 아늑한 공간이 반긴다. 수많은 독립출판물이 각각의 이야기를 품고 여기서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중에는 새벽고양이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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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3.05.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혹시 숏폼 시청 중독인가요 [문화 전반]
태국의 브랜드 파이브 스타가 제작한 영상. 틱톡커가 된 부모님을 보며 자녀들은 깨달음을 얻는다.
숏폼 콘텐츠에 현혹되어 본 적이 있는가. SNS를 즐기는 누구라면, 나도 모르게 스크롤을 끝없이 내려본 적이 있을 거다. 나의 온 신경은 화면에 집중되어 있고, 세상의 모든 소리는 차단된 듯한 경험 말이다. 매번 인스타그램의 릴스와 유튜브 숏츠를 지양하지 않겠다며 굳게 다짐하지만, 나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결국 나의 결단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자극적
by
이지은 에디터
2023.05.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3년만에 돌아온 백예린 콘서트 SQUARE [공연]
오랜 친구와 오랜시간 약속해왔던 우리의 버킷리스트. 백예린 콘서트에 다녀왔다. 3년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라니. 공연 입장전에 하얀색 장미꽃 한 송이를 받았고, 공연장안에는 장미꽃을 흔드는 관객들로 가득찼다. 어떤 하루는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서 / 시간이 느리게만 갔으면 참 좋을 것만 같고 / 또 어느 날엔 구름만 끼어있어도 / 내 마음속이 다 번져서
by
박현빈 에디터
2023.05.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스스로’ 배운다는 것, ‘무지한 스승’ [도서/문학]
무지한 스승,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가르칠 수 있는 스승
우리는 독학, 즉 스스로 무엇인가 배우는 것에 대해 두려워한다. 가르쳐 주는 사람 없이 ‘혼자’ 배운다는 것,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내가 내 머릿속에 지식을 구축해 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알기에 가르쳐 주는 사람의 잘 정리된 지식, 그가 말하는 스킬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이것이 확실하고 빠른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와 관
by
송유빈 에디터
2023.05.10
리뷰
도서
[Review] 그림책 독서를 위한 컬러풀한 도움닫기 - 라키비움J 다홍
그림책 독서의 속성을 알고 싶으신가요?
몇 해 전 이사를 할 때 이삿짐을 미리 추려두지 않았던 나는 이삿날을 며칠 앞두고 다소 충동적인 버리기를 단행했다. 당연히 버리고나서 후회한 물건들의 목록이 생겼다. 대표적인 것이 초등학교, 중학교 즈음의 내가 그린 그림이 빼곡했던 스프링 연습장들과 엄마 아빠가 더 어린 나를 위해 고심해서 고른 양질의 그림책들 몇 권이었다. “아빠, 이 책 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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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3.05.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 세계가 막을 내릴 때 나는 그런 얼굴을 했다
몸만 큰 어른이 넘어지는 과정, 프란시스 하
청춘을 다루는 영화를 보면 자꾸 몸을 비비 꼬게 된다. 너절한 모습의 청춘을 가감 없이 보여줘서 공감성 수치 탓에 얼굴이 달아올라 보았고, 턱도 없이 아름답기만 한 성공을 그린 스크린 아래서 콧방귀를 뀌어본 적 있다면, 이 뒤틀리는 감각을 무어라 짚어낼 수 있을지 알지도 모르겠다. 무엇이라 이름 붙이면 좋을까. 실패를 다룬 영화는 보고 싶지 않다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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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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