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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완벽한 털어놓음, Demolition [영화]
뭔가를 고치려면 전부 분해한 다음 중요한 게 뭔지 알아내야 돼
* 스포주의 연장을 들었다. 냉장고, 커피 머신, 컴퓨터, 화장실 문과 전등, 그리고 집까지 분해하고 부셨다. 연장질을 할 때 그의 감정도 실렸다. 분노, 기쁨, 슬픔, 해방감을 담아 그의 지난날들이 담긴 것들을 처참히 짓밟고 부셨다. 이런 해체와 함께 그동안 보지 못했던, 어쩌면 봤지만 무심했던 것들을 보고 느끼기 시작했다. 영화 제목이기도 한 '데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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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에디터
2022.05.22
리뷰
전시
[Review] 어린이의 시선으로부터 -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展
어린이의 시선으로부터 삶의 온기와 도전 정신을 배우다
『돼지책』으로 한국에 이름을 알린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상상력 가득한 〈원더랜드 뮤지엄展〉이 2022년 4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앤서니 브라운은 특유의 상상력 가득하고 따뜻한 감동이 있는 동화 속으로 초대한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원화 작품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넌 나의 우주야〉를 포함해 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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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2.05.18
리뷰
공연
[Review] 미련한 자들을 위한 휴식처 - 연극 '돌아온다'
미련한 자들을 위한 곳
내 생각인데, 온전히 아름다운 것들의 자취는 거의 남지 않는다. 부드러운 살코기가 목구멍을 부드럽게 빠져나가는 것처럼 우리는 좋거나 멋진 것들을 손쉽게 무의식의 저변으로 던져버린다. 야속하게도 그것들은 아주 결정적이거나 사소한 어떤 순간에만 살짝 떠오른다. 그렇다면 왜 어떤 것들은 사무치게 아름다운가? 그러니까 우리가 바닥을 긁으면서 그리워하는 그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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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2.05.16
리뷰
PRESS
[PRESS] 우연한 효과로 원대한 상상력을 그려내다 -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어린시절의 기억, 머물러왔던 곳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예술가
마이아트뮤지엄은 순수한 색과 시적이고 상징적인 기호의 독창적 화풍으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거장의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을 2022년 4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개최한다. 호안 미로는 전통적인 회화 작법을 배제하고 원대하고 창의적인 자유를 그려내어 이후 세대의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는 평
by
최세희 에디터
2022.05.16
리뷰
PRESS
[PRESS] 조금 다른 눈으로 보는 세상, 무수한 '2'의 이야기 - 2의 세계
이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세계가 있어
본가에 사는 동안, 어릴 적의 나는 집 뒤의 산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했다. 물론, 지도 상으로 보면 다른 이름의 면이 나오고, 고개 하나 혹은 수로를 두고 여러 마을들이 늘어서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 그 길을 걸어가보지는 않았기에 아빠께 종종 저 뒤의 마을들은 우리 동네와 어떻게 이어지냐며 묻고는 했다. 그러면 아빠는 옛날에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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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2.05.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탈출 혹은 타협 [도서/문학]
현실과 이상향, 그리고 모순
나는 나를 현실 속으로 몰아 붙이는 정체 모를 구속으로부터 탈출하기를 언제나 갈망한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이상향은 한 치의 아량도 없이 우리를 외면한다. 나를 옭아매고 있는 것은 내가 지닌 모순 그 자체이며, 그 모순은 다시 모순적으로 나라는 존재를 완성한다. - 탈출, 아무도 없는 바다 中 *** 안국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최유수 작가님의 ‘아무도 없
by
박성준 에디터
2022.05.15
리뷰
전시
[Review] 우물에서 숭늉찾는 시대의 예술 - The Color Spot
과도기 인간의 독특한 경험
우물에서 숭늉 찾는 시대의 예술 연필보다 화면의 아이콘을 더 그림 도구로 받아들이는 현대사회에서 미디어 아트는 그리 낯설지 않은 개념이다. 그것은 아점과 브런치의 차이와 같다. NFT가 만들어낸 자본주의의 존재감이 미술작품의 아우라를 대체하고도 남은 시대에서 '미디어 아트'라는 단어는 그냥 하나의 표현 방법이 되었다. 오늘 리뷰할 전시회는 'The Col
by
이승주 에디터
2022.05.11
리뷰
전시
[리뷰] 세이프 게임, 어떻게든 이어 나가는 거야 -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展
어린이에겐 꿈을 어른에겐 추억을
앤서니 브라운 영국의 동화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의 철학과 작품에 대한 정보가 어린아이들의 시선에 맞춰진 전시다. 어렸을 때 봤던 그의 작품 중 기억나는 건 ‘돼지책’이다. 집안일을 모두 도맡아 하는 엄마가 사라지자 남은 아빠와 아들들이 돼지로 변해가는 이야기는 지금 생각해도 사회가 정한 여성과 남성의 틀을 잘 깬 작품이다. 그 작품을 보고 반가운 마음은
by
박성준 에디터
2022.05.11
리뷰
공연
[Review]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 Wonderland Festival
2년 만의 환호성
4월 30일, 무대 위에 자리를 잡은 뮤지션들의 공통된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대부분의 이들이 설렘을 노래하고, 기분 좋은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들의 미소는 잔디밭에 앉아 있는 또 다른 사람들의 미소와 같은 결이었고, 그들은 행복을 마주보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차례가 돌아올 때마다 다들 입을 맞춘 것처럼 같은 말을 했다. "그리웠습니다. 오랜만입니다.
by
정용환 에디터
2022.05.10
리뷰
PRESS
[PRESS] 구술 문화의 회복 - 플레이백 시어터의 길
this is the way
인간이 물질론적 세계관에 발 딛고 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가 사고하고, 느끼고, 생존하는 모든 일이 물질에 기반을 두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물질을 향해서만 끊임없이 전진하고 느낀다 해도, 그것이 나쁜 일이라고 말할 수 없다. 우리는 번성하기 위해 태어났고, 번성의 중심에는 물질이 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섬세한 감성과 상상력은 별다른 힘을 발
by
이승주 에디터
2022.05.08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 있는 환상의 나라~ 원더랜드로! - WONDERLAND FESTIVAL 2022
잃어버렸기에 잊고 살았던, 음악으로 연결되는 순간
얼마 만의 페스티벌이던가! 04월 30일, 05월 01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WONDERLAND FESTIVAL 2022’가 열렸다. 신나는 것이 가득한 아주 멋진 곳이라는 ‘Wonderland’ 의미를 담아, 신비한 음악의 세계라는 주제로 펼쳐진 ‘원더랜드 페스티벌’에는 국내 최정상 클래식, 재즈, 뮤지컬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로 무대를
by
곽미란 에디터
2022.05.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장 특별한 이 곳, 가족 [영화]
대안가족으로 보는 가족의 조건
* 스포주의 학교에서 대안가족에 대한 과제를 하던 중 교수님께서 이 영화를 추천하셨다. 혈연 중심이었던 과거의 전통적 가족과 달리 현재 다양한 가족의 개념이 나타났다. 기존 엄마와 아빠, 혹은 자녀 등 핏줄로 구성된 울타리에서 벗어나 대안적으로 가족을 구성했다는 의미에서 대안적 가족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1인 가구, 한 부모 가족, 동거 가족에서 생소한
by
박성준 에디터
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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