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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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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애정이 불러일으키는 다음 단계: '엮고, 만들다' - 도서 '콘텐츠 만드는 마음'
이 얼마나 집요한 애정인가.
유통하는 사람에게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보고, 그것들을 자기 내면 고유의 질서에 따라 엮어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p. 10) 책, 영화, 전시, 음악, 영상 가릴 것 없이 콘텐츠라면 보고 듣고 즐기고 리뷰까지 올리는 사람들이라면 이 문장에 다들 공감하지 않을까. 관심을 끌어당긴 콘텐츠를 분석하고, 개인적이거나 사회적인 의미까지 고찰해 어떠한 형태로 남겨
by
신성은 에디터
2022.08.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불안과 완벽주의에 대하여 (1)
나의 심리상담 이야기
심리상담을 신청했다 최근에 학교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학교 동기와 선배에게 추천을 받은 것은 올해 초쯤이었는데, 올해의 반이 지나고 나서야 신청하게 되었다. 처음 추천받았을 때는 특별히 와닿지 않았는데, 지금에서야 신청하게 된 것을 보면 힘들었긴 한가 보다. 원래 심리상담은 심각한 정도의 우울을 느끼거나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이 받는 것이라는
by
최지우 에디터
2022.08.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이돌이라 불리는 청소년들 [사람]
청소년의 좋은 점만 취하고 귀찮은 점은 외면하고 싶은 어른들
최근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에서 데뷔했던 걸그룹 ‘르세라핌’의 한 멤버가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이 일었다. 소속사 측은 기나긴 입장문을 써가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전면 부인하다 돌연 해당 멤버를 탈퇴시키고 5인 체제로 활동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소속사가 그간 보여준 행보 때문이다. 소속
by
김서인 에디터
2022.07.27
리뷰
PRESS
[PRESS]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 – 2022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이한 아름다움과 경이의 세계로
장르 영화를 좋아한다면, 매년 여름 빼놓을 수 없는 영화제가 있다. 사방에 유혈이 낭자함은 물론이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이미지들 사이로는 저마다의 광기가 삐져나오다 못해 철철 흘러넘친다. 그 광기의 현장 한가운데서 관객은 공포와 무력감을 느끼는 동시에 기이한 아름다움과 경이에 빠져들기도 한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그런 의미
by
윤아경 에디터
2022.07.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람에게만 존재하는 대체불가한 능력 [사람]
사람이 느끼는 감각과 경험은 마술 같다. 기계는 함부로 알 수 없는 '어떤 신비로운' 힘이다.
대체할 수 없는 어떠한 경험 때론 기계보다 사람이 더 정확할 때가 있다. 나는 아직도 사람의 감각과 경험을 믿는다. 세기의 대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 각인될 만큼 신선한 충격이었으니까. 그로부터 약 6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AI 면접,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가상의 캐릭터(인간AI)가 나와 우리생활 곳
by
최아정 에디터
2022.07.21
리뷰
공연
[Review] 불의 잔해 속에서 고물처럼 굴러다닌 여섯개의 엉덩이 - 연극 '육쌍둥이'
관객석으로 튕겨져나온 불씨
1. 용산 참사 현장에 남겨진 여섯개의 엉덩이 10년도 넘은 세월 전에 용산의 망루에서 불이 솟구쳐 올랐다. 솟구쳤던 불 아래에 송수관이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낙타처럼 동그란 두 덩어리에 허벅다리처럼 뻗어나 형태를 한 송수관은 어린아이의 뒷모습처럼 보였다. 그것들은 부끄럼 없이 엉덩이를 내놓은 아기처럼 보였고, 또 그런 참사에서 태어난 것처럼 보였다. 설
by
이승주 에디터
2022.07.19
리뷰
PRESS
[PRESS] 오지윤의 문장이 나를 치유한다면 '기어이' 읽겠어요 - 작고 기특한 불행
불행은 너도, 나도 피해 갈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니 '기어이' 다가오라고 하세요
제아무리 감정 기복이 없는 사람일지언정 그 감정이 365일 내내 평온하게 유지되진 않을 것이다. 꽤 잘 흘러간다고 생각했던 한 칸의 일상이 높은 곳에서 중심을 잃기 전까지 잘 위치 되었어도, 예상도 하지 못한 자극으로 휘청거리며 넘어진다. 매우 순식간에 말이다. 누군가 그 한 칸에 위치 되어있던 나를 다시 주워 제 자리에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외쳐
by
조우정 에디터
2022.07.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역사는 반복된다'는 불행, 그리고 농담 - 배드 럭 뱅잉 [영화]
"그깟 섹스가 뭔 대수인데?"
** 본 오피니언은 스포일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배드 럭 뱅잉>, 2022년 "농담, 기담, 우스운 이야기. 이것들은 비개연성 속을 모험하는 상상력과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감각이 완벽한 한 쌍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훌륭한 증거다." - 밀란 쿤데라, <커튼> <배드 럭 뱅잉>의 전반적인 논조는 다음과 같다. "그깟 섹스가 뭔 대수인데?" 20
by
김현준 에디터
2022.07.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베스트 프렌드"가 없다 [사람]
함께한 세월의 햇수가, 깊은 우정의 척도가 될 수 있을까?
영화 속 주인공 옆에는 늘 "베스트프렌드"가 있다. 어린 시절, 나에게는 “베스트 프렌드 만들기”라는 큰 숙제가 있었다.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을 보면, 그의 옆에는 항상 모든 일을 시시콜콜하게 이야기하고, 척하면 척하고 서로를 제일 잘 아는 베스트 프렌드가 있곤 했다. 나는 늘 그게 부러웠다. 사회에서 함께 더불어 살기를 강조했던 교육환경 탓인지, 유
by
민지연 에디터
2022.07.13
리뷰
공연
[Review] 욕망의 끝에는 파국과 구원, 두 갈래가 있다 - 연극 육쌍둥이
인간이 가진 최대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마주 보다.
간혹 예술은 인간의 허를 찌른다. 감추고 싶었던 이면이 투영된 것처럼, 적나라하게 들여다보는 순간 불편한 감정이 몰려올 때가 있다. 기괴한 무언가를 마주했을 때처럼 찜찜한 기분은 떨칠 수 없지만 결국 우리가 품고 살아가는 사회의 한 문제이자, 인간의 속성의 일부를 마주한 것뿐이다. '육쌍둥이'는 용산 망루 철거 사건을 모티브로 2014년 초연된 창작극이다
by
최유정 에디터
2022.07.12
리뷰
공연
[리뷰] 내 안에 불탈 때, 안 꺼져! - 연극 '육쌍둥이'
극은 불의 속성에 주목함으로써 ‘생존’을 위한 욕심 외에도 안정을 위한 인간의 욕심을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이를 지금 동시대에서 긍정하고 과시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본다.
연극 ‘육쌍둥이’는 연극의 확장을 추구하는 예술단체 “즉각반응”의 현대시리즈 1탄으로 용산 망루 철거 사건을 모티프로 한 창작극이다. 용산 망루 철거 사건은 2009년에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 남일당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이다. 철거민과 전국철거민연합 회원들이 재개발 보상 문제와 관련하여 해당 건물에서 농성 중이었고, 경찰의 진압에 철거민들이 화
by
김소정 에디터
2022.07.0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그 사람이 예민한 걸까, 당신이 무지한 것일까.
"피씨주의자"들이 예민해서 불편하신가요? 당신이 예민하지 않은 모습이 '쿨한' 게 아니라 사실은 '이기적'인 것일지도.
[배우 이엘의 트위터] 배우 이엘이 트위터에 남긴 짧은 글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가뭄과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멀쩡한 물을 굳이 쓰면서 공연을 해야만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던 사람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준 글이었다. 여름이 다가오고, 위드 코
by
이현지 에디터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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