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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Preview] 인생의 시작은 100부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연극]
캐릭터 저글링 + 젠더 프리 캐스팅의 매력
생각 없이 살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했던가. 요즘 내가 그렇다. 새로운 인연들과 사건에 나를 노출하지 않으니 점점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간다. 하마터면 그 좁은 세상이 나의 전부라고 착각할 뻔했는데, 늘 그렇듯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찾아와 세상을 알려주고 구경시켜주는 무언가가 내 곁에 나타났다. 지금 이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by
서휘명 에디터
2019.11.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이유를 어떻게 하시겠다고요? Part 1 - 문화콘텐츠와 비평의 의무 [문화 전반]
이 작업은 단순히 여성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가에 대한 고전적인 질문을 넘어서, 현재 문화콘텐츠 제작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은 문화콘텐츠 제작에 대한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한 흐름을 어느 정도 읽어낼 수 있는 작업이 될 수 있다.
문화콘텐츠와 비평의 의무 하나의 작품(콘텐츠)를 이야기할 때는 사회와 문화의 관계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콘텐츠는 다양한 기호와 표준연상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문화에서는 여러 가지 ‘코드’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문화콘텐츠는 그 코드 또는 표준연상체를 반영해 제작되고, 문화콘텐츠의 이미지는 흡수되어 다시 하나의 문화를 만든다. 반 기능
by
김인규 에디터
2019.11.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터미네이터 : 다크페이트"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은 [영화]
당연한 규범 같은 건 없다.
* 이 글 자체가 스포일러입니다. <터미네이터 : 다크페이트 (이하 다크페이트)>는 시리즈의 정체성이었던 존 코너를 죽이면서 시작한다. 존 코너는 시리즈가 몸집을 키우고 전개를 변주할 때도 빠짐없이 등장했다. 그의 존재로 인해 <터미네이터>가 성립할 수 있었다. 기계와 인간의 대립이 터미네이터의 중심 서사고, 존 코너는 기계가 잠식한 세계의 혁명을 주도하
by
박성빈 에디터
2019.11.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성캐릭터의 홀로 서기 [문화 전반]
디즈니 캐릭터와 김지영씨로 고찰해보는 우리의 변화속도
“그거 보고 싸운 커플 많대!” 내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왔다고 말하자 마자 들은 첫 번째 소리이다. 싸움은 논의할 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했다는 표상이다. 서적의 단계에서 많은 논란을 끌어들였고, 영화의 단계에서 또 논란이 일어났다. 그러나 서적의 평가로는 배척이, 영화에서는 논의가 이루어지는 사회적 분위기를 우리는 보았다. “너희들 괜찮아?
by
박나현 에디터
2019.1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긋지긋한 가족의 또 다른 의미, "미스리틀선샤인" [영화]
결핍있는 이들이 모인 가족의 로드무비,<미스리틀선샤인>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의 오프닝. 클로즈업된 아이의 두 눈에 비친 것은, 올해의 미스 루이지에나 와 미스 아메리카가 매우 놀라며 당선의 기쁨을 누리는 장면이다. 여자아이는 그것을 몇 번이나 돌려본다. 텔레비전 속 감격에 겨워 두 볼을 감싸고 좋아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한다. 그리고 세상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을 뿐이라며, 자신이
by
고유진 에디터
2019.11.0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그래도 크리에이티브가 좋아
애정하는 일을 더 애정할 수 있도록
나는 크리에이티브가 좋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뭘 만들어내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어릴 적엔 그림과 음악으로, 커서는 주로 글과 사진으로 나를 표현했다. 사진과 광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결국 카피라이터로 진로를 선택했다.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지만, 장비가 무거워 들고 다닐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하며 평생 겪어보지 못할 일들 -예를 들
by
김나영 에디터
2019.11.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캐릭터 힐링 에세이 어벤져스 [도서]
넘쳐나는 캐릭터 에세이와 치유의 의미
캐릭터 힐링 에세이 서점에서 트렌드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서가에 세로로 꽂혀있는 책이 아닌 가로로 누워 쌓여있는 책을 둘러보면 알 수 있다. 주로 베스트셀러를 두는 코너에는 최근 인기 있던 책과 신간들이 쌓여있다. 그 책들은 의외로 트렌드에 민감하다. 각자 다른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서로 공유하는 공통적인 관점이 있다.
by
김용준 에디터
2019.10.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어른이는 ‘귀여운’ 캐릭터를 사랑해 [문화 전반]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덕질, 그건 바로 ‘귀여운 것’을 사랑하는 것
“그냥 좋아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귀여운 것을 사랑합니다. 귀여운 그림과 물건은 모든 걸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줍니다. 저는 삶에서 '유머'는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귀여운 것들은 재미, 유머, 긍정적인 에너지를 다 줍니다. 그들은 이미 존재만으로도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 이승희 외, <브랜드 마
by
김현지 에디터
2019.10.3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미드가 아니라, 텔레노벨라! - 제인 더 버진 [TV/드라마]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드라마, 제인 더 버진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영어란 초록색 피부를 가진 지토가 알려주는 것인 줄로만 알았다. 중학교를 들어가자 사정은 조금 달라졌다. 지토는 영영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를 지루한 영어 문장들로 가득한 교과서가 채웠다. 지루해하는 우리를 위해 중학교 때의 영어 선생님은 가끔 ‘아이칼리’라는 미드를 틀어줬다. 그리고 그게 내 소위 ‘미드’ 인생의
by
권묘정 에디터
2019.10.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성캐릭터로 보는 한국영화 100년 展, "나쁜 여자 이상한 여자 죽이는 여자" [영화]
주체적이고 역동적인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관념적 사고의 탈피
올해로써 한국영화는 100주년을 맞이했다. 한 세기라는 어쩌면 짧고, 길기도 한 시간동안 한국 영화는 무수히 많은 발전을 했다. 그 성과를 기리듯 올해엔 10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 관련 행사들이 쏟아졌다. 다양한 영화제 행사들도 흥미로워보였지만, 그 중 내 시선을 사로잡은 행사는 따로 있었다. 바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여성캐릭터로 보는 한국영화 10
by
임하나 에디터
2019.10.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든 건 선택의 문제 [영화]
알게 모르게 느끼는 불평등
우리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개인의 선택에는 사회적 규범이 영향을 끼친다. 개인은 규범 때문에 차선을 선택하기도 한다. 규범은 개인의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작용하는가. 에릭 로메르 감독의 <모드의 집에서 하룻밤>(이하 <모드>)와 <내 여자 친구의 남자 친구>(이하 <내 여자>)는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모드와 프랑소와즈 사이에서 고민하던 쟝
by
김나영 에디터
2019.10.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똑같이 생겼는데 전혀 다른 뜻이라고? [시각예술]
겉모습만으로는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미술들
이제는 예술작품의 외양만으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다 표절 여부의 기준은 분야마다 다르고 장르마다 다르기 마련이다. 그리고 시각예술 영역에서 그 기준으로 외양의 유사성을 따지는 건 당연하게 느껴진다. 말 그대로 '시각'예술이니까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기 다른 작가에 의해 그려진 두 작품의 양식이나 주제가 겹치면 둘 중 한 명이 상대방을 따라했다고
by
유수현 에디터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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