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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Opinion] [생각이 많은 사람들 #2] 생각이 많은 분들, 요가를 해 보세요. [운동]
그러나 저는 생각을 멈추기에 실패하여 요가를 하면서 든 생각들을 또 정리해보았습니다.
요가를 하기 시작했다. 두 달쯤 전부터. 사실 꾸준히 하게 된 지는 더 얼마 안 됐다. 그동안 운동이란 걸 거의 안 하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가라는 건,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나에게 잘 맞았고 나 같은 '귀차니즘'도 비교적 손쉽게 시작할 수 있을 만큼 진입장벽이 낮았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어떤 사람들이 요가를 하면 좋을지, 요가를 하면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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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이 에디터
2021.04.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러시아 방주'를 역사영화로 읽기 상편 [영화]
역사영화로 보기 시리즈, <러시아 방주>를 다룹니다.
역사영화로 읽기 시리즈, 영화 <러시아 방주>를 역사영화로 읽기 상(上) -타자의 ‘정체성’을 고민하다 영화 <러시아 방주(Russian Ark)>는 알렉산더 소쿠로프 감독이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국립박물관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이다. 1시간 39분에 걸친 원테이크의 기법의 촬영이라는 형식적인 놀라움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그러나 영화 <러시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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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길 에디터
2021.04.01
리뷰
영화
[Review] 지워질 그림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그려요 - 더스트맨
유한한 삶이니까, 최선을 다해 살아봐요
미세먼지 경보가 해제되었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었다. 창문 틈새로 빛이 들어온다. 책상 위 먼지가 보인다. 그게 다였다. <더스트맨>을 보고 집에 돌아왔다. 불 꺼진 방, 핸드폰 불빛이 길을 비춘다. 떠다니는 먼지가 보인다. 나는 잠시 형광등을 켜지 않았다. * <더스트맨>은 보통 사람들에게 신선한 '더스트아트'를 소재로 하고 있다. 서울역 외부 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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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하 에디터
2021.04.01
리뷰
영화
[Review] 대화는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아무도 없는 곳
길 잃은 마음들이 향하는 곳
길 잃은 마음들은 어디로 향하고 있나 영화를 보는 내내 오묘한 공기가 주위를 감쌌다. 어두운 극장 속, 더 어두운 스크린. 영화 속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는 현실적인 듯하지만, 가만히 듣다 보면 어딘가 비현실적이다. 누가 더 알쏭달쏭한 말을 하는지 경쟁을 하는 사람들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주인공 창석의 표정 때문이었을까. 누가 겁을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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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설 에디터
2021.04.01
리뷰
영화
[Review]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 영화 '아무도 없는 곳'
내가 들려주기 위해서는 세상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영화는 창석(연우진)이 한 카페에서 젊은 여성(이지은)과 마주 앉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녀는 창석이 친한 언니의 소개로 나온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실은 그 여성은 치매의 걸린 창석의 어머니였고, 그녀는 이 상황을 과거 창석의 아버지와의 소개팅으로 착각한다. 영화는 그렇게 창석과 그의 어머니 간의 대화를 그려나간다. 창석은 그녀에게 자신이 지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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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영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명품 드라마 '괴물'을 놓치지 않길 [드라마/예능]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조용히 꽃이 폈다. '시간이 흐르는 게 실감은 안 나지만 봄이 오긴 왔나 보다' 생각이 들 때쯤 봄비 소식을 들었다. '아직 난 벚꽃의 존재를 내 눈으로 확인도 못 했는데 떨어지겠다...' 아쉬운 마음이 든다. 올해 봄은 벚꽃을 보지도 못하고 지나가는구나 싶었다. 2021년 봄은 벚꽃 대신 놀라운
by
정서영 에디터
2021.03.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오지랖의 생태계 [사람]
참견해 보는 일
오지랖의 생태계 사당역 4번 출구,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사를 한 이후 사당역에 방문한 건 처음이었다. 버스 정류장,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오후 열 시,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마스크 안에서 입을 벌렸다. 여기 무슨 퍼레이드라도 하나? 나는 7080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 도무지 줄의 시작과 끝이 어디인지 가늠할 수도 없었다. 사람들은 모두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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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에디터
2021.03.26
리뷰
PRESS
[PRESS] 인간의 삶으로부터 길어 올리는 역사 - D. H. 로렌스 유럽사 이야기
이 책은 유럽인의 마음속에서 치솟은 거대한 파도 같은 움직임들에 대한 인상을 기록하려는 시도이다.
이 책은 유럽인의 마음속에서 치솟은 거대한 파도 같은 움직임들에 대한 인상을 기록하려는 시도이다. - D. H. 로렌스 『D. H. 로렌스 유럽사 이야기』 _ D. H. 로렌스 [PRESS] 인간의 삶으로부터 길어 올리는 역사 참으로 많고 다양한 책들 중에서, 내가 시간을 내어 읽을 도서로 역사서를 선택한 건 정말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만큼 한 번 살펴보
by
오예찬 에디터
2021.03.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여고추리반', 소녀 히어로는 도처에 있지 [드라마/예능]
여고추리반을 통해 소녀다움을 재전유하는 시의적절한 콘텐츠의 힘을 독해하다.
'여고추리반'의 흥행을 보며, 소녀들의 강함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여고추리반'은 티빙 오리지널(Tving original)로 방영한 ‘미스터리 어드벤처 웹 예능’이다. 더 지니어스 시리즈와 소사이어티 게임, 대탈출을 만든 정종연 PD가 연출하였다. OTT플랫폼에서 서비스된다는 점과 주요 출연진을 전원 여성으로 한 점 등에서 젊은 세대를 저격한 고퀄리
by
신명길 에디터
2021.03.25
리뷰
PRESS
[PRESS] 책이 뭐길래 - 내게도 편집자가 생겼습니다
우여곡절 책 출간기
책을 내는 사람이 참 많다. 글을 써서 공개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고 에세이 분야의 시장이 커지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작가가 되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작가란 소수의 특별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을 생각하면, 세상이 많이 변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출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글을
by
김소원 에디터
2021.03.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직장인 극단, '거울'의 향기 - 연극, 도덕적 도둑 [공연]
직장인 극단에서 직장인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21년 3월 21일. 일요일인 어제는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에 당황스러운 하루였다. 린넨 셔츠 위, 살폭 얹은 코트 한 장으로 가리기엔 바람에 언뜻 날이 서 있었다. 패딩을 전부 창고에 박아두었거니와, 근래의 날씨로 미뤄보건대 덥기만 무던 더우리라는 심산으로 일기예보를 찾지도 않은 것이다. 아 왜, 한국인이 멋 부리기 좋은 날씨가 그리 적다고들 하지 않던가
by
서상덕 에디터
2021.03.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케이팝은 퀴어팝이 될 수 있을까? [문화 전반]
서구적 시각에서 제시되는 케이팝의 퀴어함이 과연 인종주의적인 편견과 무관할 수 있을까? 만약 무관하지 않다고 하면 케이팝은 퀴어하게 사유될 수 없는 문화인 것일까? 그 해답을 향해 조금 더 나아가고자 한다.
언젠가부터 한국인들에게 그래미 어워즈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BTS의 수상 여부가 꼽히기 시작했다. 케이팝의 소비자층 분포는 뉴미디어와의 결합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영미 문화와 미디어의 영향력을 중시하는 한국의 상황 속에서 서구권이 케이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더욱 많은 집중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관련한
by
신명길 에디터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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